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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이정현-KBS김시곤 ‘육성파일’…“세월호 뉴스 빼달라, 대통령이 봤다”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6/07/01 06:46
  • 수정일
    2016/07/01 06:46
  • 글쓴이
    이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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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도 개입’ 녹취록 공개…이정현 “온 나라 어려운데 해경‧정부 패는 게 맞느냐”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7개 언론단체들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김시곤’ 통화 녹취록과 육성파일을 공개했다. ⓒ 김영우 기자

세월호 참사 직후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 보도국장에게 직접 전화해 “해경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한 육성녹음 파일이 30일 공개됐다.

당시 이정현 홍보수석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뉴스 편집에서 빼 달라”, “다시 녹음해서 만들어 달라”고 직접 요구했다. 이 수석은 “하필이면 대통령이 오늘 KBS를 봤으니, 내용을 바꿔 달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며 압박하기도 했다.

전국언론노조, 자유언론실천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7개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21일과 30일 이 전 수석과 김 전 국장의 통화 녹취록 전문과 육성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 전 수석이 상대방의 말을 끊어내며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고 애걸복걸하며 공영방송사의 보도에 개입하는 모습이 육성으로 그대로 담겼다. 

이 전 수석은 “이런 식으로 지금 국가가 어렵고 온 나라가 어려운데 지금 이 시점에서 그렇게 그 해경하고 정부를 두들겨 패야지 그게 맞느냐”고 항의했고 이에 김 전 보도국장은 “이게 뭐 일부러 우리가 뭐 해경을 두들겨 패려고 하는 거냐”고 반박했다.

이 전 수석은 “솔직히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이상한 방송들이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이 지금 몰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영방송이 위기 상황에서 지금 누구 잘못으로 이 일이 벌어져 가지고 있는데 뛰어 내리라고 했는데 안 뛰어 내렸다고 그걸 조져대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말했다.

이에 김 전 국장은 “이번 참사를 놓고 면밀히 분석을 해서 차후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이 전 수석은 “해경이 저렇게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 해경을 갖다가 지금 그런 식으로 말이요”라며 “전부 다 나서서 방송이 지금 해경을 지금 밟아놓으면 어떻게 하겠냐고요”라고 해경을 옹호했다.

이 전 수석은 “지금 이렇게 중요할 땐 극적으로 좀 도와달라”며 “극적으로 이렇게 지금 일적으로 어려울 때 말이요”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전 국장은 “선배, 솔직히 우리만큼 많이 도와준 데가 어디 있습니까?”, “아니, 무슨 과장을 해요, 과장을 하긴요”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전 국장은 “해경은 국민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니냐, 경찰인데”라며 “몇 명 탔는지 파악하고 그 배가 50도 정도 기울었다면 무조건 탈출시키고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거지요. 그걸 갖다가 선장 네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면 안 되죠”라고 비판했다.

   
▲ <사진출처=미디어몽구 영상 화면캡처>

2014년 4월21일 KBS ‘뉴스9’은 ▲수색작업 ‘민간잠수사’활약...해경도 인정 ▲선박관제센터 운영...해수부 따로,해경 따로 ▲진도선박관제센터,지켜보고도 ‘감지’ 못해 ▲바다의 권력’ VTS,해수부-해경 ‘관할경쟁’ ▲민간선박들, “바다 뛰어내렸으면 구했다” ▲탈출판단 선장에게 미뤄...관제센터 ‘소극 대응’ ▲위도 경도 묻는 해경...놓친 시간 6분 더 있다 등 총 7건의 세월호 관련 리포트를 보도했다.

당시 선박관제센터(VTS)는 총 17개로 이 가운데 당시 사고 해역을 관할하던 진도선박관제센터는 해경 산하 기관이어서 진도선박 관제센터 비판 리포트는 해경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이 전 수석은 2014년 4월30일 밤 10시경 김 전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뉴스라인에서 재방송이 안 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수석은 “해경이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에 민간이 들어오고 그 다음에 해군이 들어오고 하니까 온 순서대로 투입을 시키는 통제를 했나보다”며 “그런데 용어를 통제가 아니라 순서대로 들어간다는 얘기해야 되는데 통제를 하고 못 들어가게 했다고 하니까 야당은 당연 엄청 주장을 해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장님 나 요거 한번만 도와달라”며 “그냥 다른 걸로 대체를 좀 해 주든지 아니면 한번만 더 녹음 좀 한번만 더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전 수석은 “한번만 도와줘, 진짜 요거 하필이면 또 세상에 (대통령님이) KBS를 오늘 봤네, 아이고 한번만 도와달라”고 대통령을 언급하며 압박했다.

이에 김 전 국장은 “여기 조직이라는 게 그렇게는 안 된다”면서도 “그렇게는 안 되고 제가 하여간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볼게요”라고 말했다.

2014년 4월21일 KBS ‘뉴스9’은 ▲“사고 초기 해경, 언딘 때문에 군 투입 못해”▲둘쨋날 밤 군 재투입, ‘황금시간’ 놓쳤다 ▲해경, ‘통제’인정 “초기 혼선 초래 책임 통감”▲왜 하필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택했나? ▲인양 크레인 철수...성급한 판단 백억원 헛돈 ▲‘당황 말고 침착?’ 허술한 해경 구조 매뉴얼 ▲해경 약 1/3 수영 못해...구조 어려울 수밖에 ▲해경 “탈출” 방송...전화벨 소리보다 작았다 등 총 8건의 리포트를 내보냈다.

그러나 밤 11시 ‘뉴스라인’에는 <둘쨋날 밤 군 재투입, ‘황금시간’ 놓쳤다> 리포트가 빠졌다.

   
▲ KBS 2014년 4월30일자 <둘쨋날 밤 군 재투입, ‘황금시간’ 놓쳤다> 리포트 <사진출처=KBS 화면캡처>

해당 리포트는 “구조당국이 우왕좌왕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일분 일초가 급한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을 허비했던 상황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리포트는 “해군요원 대신 들어간 해경 잠수요원들은 4차례밖에 잠수하지 못했고”, “해군이 다시 구조작업에 투입된 시간은 사고 둘째날 밤 10시 반쯤”으로 “해군 정예요원이 활동할 수 있었던 천금같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단체들은 “세월호특조위 활동이 오늘로 막을 내려서는 안된다”며 활동 기한 연장과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또 “세월호 언론 청문회를 열어 보도 통제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의 세월호 보도 개입과 진실 은폐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수석과 길환영 전 KBS 사장의 방송법 위반 행위의 명백한 증거가 드러난 만큼 철저히 수사해 엄단해야 한다”며 “다시는 청와대가 공영방송을 좌지우지하고 진실을 은폐하지 못하도록 공영방송지배구조를 20대 국회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 2014년 5월5일 길환영 전 KBS 사장 비서실에서 보도국 편집회의에 사장이 직접 참석한다는 문자메시지. ⓒ 김영우 기자
   
▲ 언론단체들이 공개한 세월호 참사 직후 청와대의 KBS 보도개입 일지 ⓒ 김영우 기자
다음은 전국언론노조가 공개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의 녹취록 전문.

☞ ‘미디어몽구’의 관련 영상 보기

2014년 4월 21일 오후 9~10시 무렵 (RT: 7분 24초)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하 이) : ...라고 치더라도 지금 이 저기 뭡니까. 지금 이 전체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그 배에 그 배에 있는 그 최고의 전문가도 운전하고 있는 놈들이 그 뛰어내리라고 명령을 해야 뛰어내리고 지들은 뛰어내릴 줄은 몰라서 지들은 빠져나오고 다른 사람들은 그대로 놔두고 그러는데 그걸 해경을 두들겨 패고 그 사람들이 마치 별 문제가 없듯이 해경이 잘못이나 한 것처럼 그런 식으로 몰아가고.
이런 식으로 지금 국가가 어렵고 온 나라가 어려운데 지금 이 시점에서 그렇게 그 해경하고 정부를 두들겨 패야지 그게 맞습니까? 아니 그래서 그 사람들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이하 김) : 아니 이게 아니
이 : 그런 위기 상황이라면
김 : 아니 이 선배

이 : 자기들이 명령을 내려야지 그 멀리서 목소리만 듣고 하고 있는 이 사람들한테 뛰어내려라 소리 안 해 가지고 이 사고가 일어난 겁니까?
김 : 아니 이 선배, 이게 뭐 일부러 우리가 뭐 해경을 두들겨 패려고 하는 겁니까?

이 : 지금 그런 식으로 9시 뉴스에 다른데도 아니고 말이야. 이 앞의 뉴스에다가 지금 해경이 잘 못 한것처럼 그런 식으로 내고 있잖아요. 지금 이 상황이 나중에 이쪽 거 한 열흘 뒤에 뭔지 밝혀지고 이렇게 했을 때는 해경이 아니라 해경 할애비도 하나씩 하나씩 따져가지고 다 작살을 내도.
김 : 아니 기본적으로 아니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이 : 그러나 지금은 뭉쳐가지고 해야지 말이야. 이렇게 해경을 작살을 내면은
김 : 제 얘기 들어보세요.

이 : 어떻게 일을 해나가겠습니까?
김 : 이게 우리 보도가 무슨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 : 솔직히 말해서 의도 있어보여요. 지금 이거 하는 것 봐보면
김 : 무슨 의도가 있어요 저희가요?

이 : 이상한 방송들이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이 그렇게 지금 몰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는 어떻게 공영방송이 이런 위기 상황에서 아니 지금 누구 잘못으로 이 일이 벌어져 가지고 있는데
김 : 아니 이번

이 : 뛰어 내리라고 했는데 안 뛰어 내렸다고 그걸 가지고 조져대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김 : 아니 이번 참사를 놓고서 이건 면밀히 우리가 분석을 해서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

이 : 그게 지금부터 오늘부터 10일 후에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하면 안 됩니까? 지금 저렇게 사투를 사력을 다해서 하고 있는 거기다가 대고 지금 정부를 그런 식으로 그걸 그것도 본인이 직접 하고 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과장을 해서 해경을 지금 그런 식으로 몰아가지고 그게 어떻게 이 일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까?
실질적으로 그 사람들이 잘못해서 그런 거고 방송을 멀리서 목소리만 듣고 그런 뛰어내리지 않아서 일이 벌어진 것처럼 그렇게 몰아가는 것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는데 도움이 되냐고요.
김 : 아니 해경에 해경에 그만큼 아니 제말 좀 들어보세요.

이 : 씹어 먹든지 갈아 먹든지 며칠 후에 어느 정도 극복한 뒤에 그때 가서는 모든 것이 밝혀질 수 있습니다. 그때 가서 해경이 아까 그런 부분에 포함해서 저 잘못도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뭉쳐가지고 정부가 이를 극복해 나가야지. 공영방송까지 전부 이렇게 짓밟아가지고 직접적인 잘 못은 현재 드러난 것은 누가 봐도 아까 국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은 누가 봐도 그때 상황은 그놈들이 말이야. 이놈들이 뛰쳐나올 정도로 그 정도로 상황이었다고 그렇다고 하면 배를 그렇게 오랫동안 몰았던 놈이면 그놈들한테 잘 못이지 마이크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한 그 놈들이 잘못이지.
김 : 아니 일차적인 잘못은 일차적인 잘못은 그 선사하고 선원들한테 있는 것은 다 알려진 거 아닙니까?

이 : 그러면요. 그러면 무엇 때문에 지금 해경이 저렇게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 해경을 갖다가 지금 그런 식으로 말이요. 일차적인 책임은 그쪽에 있고 지금 부차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어느 정도 지난 뒤에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아니 이렇게 진짜 이런 식으로 전부 다 나서서 방송이 지금 해경을 지금 밟아놓으면 어떻게 하겠냐고요.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솔직히 방송의 일은 너무 잘 알잖아요. 저놈들까지 화면 비쳐가면서 KBS가 저렇게 다 보도하면은 전부 다 해경들이 잘못해가지고 이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난 것처럼 이런 식으로 다들 하잖아요. 생각하잖아요. 거기서 솔직히 선장하고 아까 그 뛰어내렸던 배 운영했던 XX들이 거기서 보트 내려가지고
김 : 지금 말씀하신 거 제가 참고로 하고요.

이 : 하시면 되잖아요.
김 : 전 기본적으로..

이 : 정부를 이렇게 짓밟아 가지고 되겠냐고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데도
김 : 기본적으로 어떤 의도도 없는 거고요.

이 : 극복을 하도록 해주십시다, 예? 직접적 원인도 아닌데 솔직히 말해서..
김 :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네.

이 : 그게 그 저기 그거하고 그 다음에 아까 또 그 이원화는 뭐예요, 이원화는?
김 : 그 선박관제센터 한쪽은 해수부 소속으로 돼 있고 한쪽은 해경 소속으로 돼 있다는 그 얘기죠.

이 : 일이 터져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까는 이렇게 됐지만은 다 그- 아휴 정말- 하여튼요. 조금 부탁합니다. 지금은요 다 같이 극복을 해야 될 때구요. 얼마든지 앞으로 정부 조질 시간이 있으니까 그때 가가지고 이런 이런 문제 있으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좀 봐주세요. 나도 정말 정말 이렇게 아니 진짜 정말 저렇게 사력을 다해서 하고 있는데 진짜 이 회사를 이 회사 이놈들..
김 : 무슨 말씀인지 알구요. 아니 이 선배, 솔직히 우리만큼 많이 도와준 데가 어디 있습니까? 솔직히..

이 : 아이 지금 이렇게 중요할 땐 극적으로 좀 도와주십시오. 극적으로 이렇게 지금 일적으로 어려울 때 말이요. 그렇게 과장해가지고 말이야. 거기다대고 그렇게 밟아놓고 말이야.
김 : 아니, 무슨 과장을 해요, 과장을 하긴요-?

이 : 과장이지 뭡니까? 거기서 어떻게 앉아서 뛰어내려라 말아라 그거 잘못해가지고 이 일이 벌어진 것처럼 그렇게 합니까? 응? 뭐 선장이고 뭐고 간에 자기들이 더 잘 아는 놈들이 자기들이 뛰어 도망나올 정도 된다 그러면 그 정도로 판단됐으면 거기서 자기들이 해야지 뛰어내려라 명령 안 했다고 그래 가지고 거기서 그렇게 합니까?
김 : 아니 그건 말이죠. 그걸 비난한 이유는 그만큼 책임도 막중하고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또 기대를 하는 것도 있는 것이고. 해경은 국민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닙니까, 경찰인데. 네, 승객 안전문제 생각해야죠. 몇 명 탔는지 파악하고 그 배가 50도 정도 기울었다면 무조건 탈출시키고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거지요. 그걸 갖다가 선장 네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면 안 되죠.

이 : 국장님 아니 내가 진짜 내가 얘기를 했는데도 계속 그렇게 하십니까? 네? 아니 거기 선장이 뛰쳐나오고 자기 목숨 구하려고 뛰쳐나올 정도 되면 배를 몇십년 동안 몰았던 선장이 거기 앉아 있는데 보지도 않고 이거 마이크를 대고 그거 뛰어내리라고 안 했다고 뉴스까지 해 가지고 그렇게 조지고 그래야 될 정도로 지금 이 상황 속에서 그래야 되냐고요. 지금 국장님 말씀대로 20% 30% 그게 있다고 한다면은 그 정도는 좀 지나고 나서 그렇게 해야지..
김 : 알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네, 네.

이 : 지금 그렇게 하는 것은 지금 너무 심하잖아요, 네?
김 : 네, 알겠습니다, 네.

이 : 아 진짜 국장님 좀 도와주시오. 진짜 너무 진짜 힘듭니다. 지금 이렇게 말이요, 일어서지도 못하게 저렇게 뛰고 있는 이 사람들을 이렇게 밟아놓으면 안 됩니다. 아 좀 진짜 죽도록 잡혀 있잖아요, 지금. 이렇게 저렇게.
김 :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네-

이 : 며칠 후에요, 그 때 가서 아주 갈아먹으십시오, 그냥. 지금은 조금 봐 주십시오. 제발 좀 봐주십시오. 조금 봐 주십시오. 정말로.
김 : 네, 알겠습니다.

2014.4.30. 22시경 (RT: 4분 49초)

이 : 나 요거 하나만 살려주시오. 국방부 그거
김 : 네~네

이 : 그거 그거 하나 좀 살려주시오. 이게 국방부 이 사람들이 용어가 용어를 이 이거 미치겠네 하~ 어쩌요? 오늘 저녁뉴스하고 내일 아침까지 나가요?
김 : 일단은 라인까지는 나가죠. 뉴스라인까지 잡혀있을 거야 아마

이 : 좀 바꾸면 안 될까? 이게 그게
김 : 네~

이 : 말하자면 이거야 이게 어디든지 누가 전체적으로 작전이라고 하는 것은 누가 우사든 어찌든 간에 일단 거기는 해군이 통제를 하는 것까지는 맞잖아요. 아니 해경이~
김 : 해경이 하는 거죠.

이 : 해경이 일단 통제 하는 것은 맞죠
김 : 아니 근데 어떻게 된 게 국방부 놈들이 말이지 아니 그런 자료를 내냐고 도대체가

이 : 그러니까 내가 그래서
김 : 한심해 죽겠어 보면 진짜로

이 : 야이 XXX들아 내가 그랬어 야이 느그 XXX들아 잠깐 벗어나려고 세상에
김 : 그러니까~

이 : 같은 다른 부처를 어떻게 그렇게 해서 해경이 그걸 어쨌든 그 지역이 해경이 통제하는 지역이니까 이렇게 하고 그 다음에 이제 그렇게 되면은 일단은 거기를 선이 생명줄이 선이 있으니까 이 인도선을 설치해가지고 내려가야 하는데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가야되니까 아마 거기 그 저 해경이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에 어쨌든 간에 민간이 들어오고 그 다음에 해군이 들어오고 하니까 거기에서 아까 뭐 급하고 이런 상황이니까 온 순서대로 이렇게 투입을 아마 시키는 그런 통제를 했나봐요. 근데 용어를 통제가 아니라 순서대로 이렇게 들어간다는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통제를 하고 못들어가게 했다 그래버리니까 야당은 당연히 이걸 엄청 주장을 해버리지 이게 아주 어마어마한 신뢰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 정말 아~ 근데 이제 KBS뉴스가 이걸 아주 그냥 완전히 그 일단은 조금 약간 그런 해군의 국방부의 해명이 좀 빨리 좀 안 됐나봐 난 다 못 읽어봤어
김 : 해군의 반응이요?

이 : 응~ 저기 해군이 해군이 국방부가 자기들이 아까 그렇게 보내기는 했지만은 이제 아까 그런 순서나 그게 실질적으로 자기들이 뭐 들어가려는 것을 방해해가지고 그 사람들을 먼저 집어 넣으려고 자기들이 뺀 것처럼 그게 아니라 순서대로 넣으려고 말하자면 기다린 건데 이 답변대로만 하면 쭉 나오네 YTN도 해경 언딘 위해서 그쪽 수요 막아 이렇게 근데 저게 아니다는 거지 순서라는 거지 이게 (아니 근데 하여간 난 답답한 게 어떻게 정부 부처 내에서 이렇게 충돌이 나고 이렇게 엉터리 서로 비난하는 이런 보도자료가 나오냐고 도대체가) 아이고 나 이거 이거 정부 보고 하이고 정말~ 아이고
김 : 그것도 국방부에서 말이야

이 : 아이고 정말 아이고 아이고~ 그 투입이 돼서 다 일을 했거든 근데 순서대로 들어갔을 뿐이지 그 사람들이 영원히 안 들어간 게 아니라 그날 저녁에 다 투입이 됐는데 순서대로 시간에 딱딱 그거 맞춰가지고 그렇게 한 거거든 철저히 대기를 한 거 거든 근데 왜 그렇게
김 : 근데 그렇게 자료를 딱 내놓으니까

이 : 그러니까 통제라고 이렇게 써 버리니까 못 들어가게 한 것처럼 딱 순서대로 기다린거거든 그게 아이고~
김 : 저기 뉴스라인 쪽에 내가 한번 얘기를 해 볼게요

이 : 네 그렇게 해가지고 고거 좀 이게 너무 이 군 우선은 뭐 저기 쫌 저기 보도자료를 잘 못 줘서 거기다가 자료를 잘 못 줘서 그렇지 완전히 이건 순서를 기다리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고거 좀 한번만 도와주시오. 국장님 나 요거 한번만 도와주시오. 아주 아예 그냥 다른 걸로 대체를 좀 해 주던지 아니면 한다면은 말만 바꾸면 되니까 한번만 더 녹음 좀 한번만 더 해주시오. 아이고
김 : 그렇게는 안 되고 여기 조직이라는 게 그렇게는 안 됩니다. 그렇게는 안 되고 제가 하여간 내 힘으로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볼게요 내가

이 : 그래 한번만 도와줘 진짜 요거 하필이면 또 세상에 (대통령님이) KBS를 오늘 봤네 아이고 한번만 도와주시오 자~ 국장님 나 한번만 도와줘 진짜로
김 : 하여간 어렵네 어려워

이 : 국장님 요거 한번만 도와주시오 국장님 요거 한번만 도와주고 만약 되게되면 나한테 전화 한번 좀 해줘~ 응?
김 : 편하게 들어가세요

이 : 그래 나 오늘 여기서 잘~ 나 여기 출입처잖아 전화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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