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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가.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6/10/14 10:05
  • 수정일
    2016/10/14 10:05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기어코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가.
 
 
 
이 용 섭 기자 
기사입력: 2016/10/13 [20:0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5년 10월 10일 노동당창건 기념열병식에 선보인 화성14호이다. 화성14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발사시험을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국제군사전략가들은 화성14호가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물론 미국은 북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로켓을 보유하지 못했으며 핵무기를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다.     © 이용섭 기자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브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미군의 성명을 읽었다'며 "이 부분은 그들의 양심에 맡기겠다."고 했다고 스푸트닉이 보도했다.

 

그럼에도 세르게이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부장관은 "러시아와 미국의 충돌상황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닉이 보도했다.

 

스푸트닉은 계속해서 라브로브는 "전략적 안정의 토대가 되는 여타 조약 파기는 우리의 의도와 다르다. 미국이 '탄도탄 요격유도탄 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던 당시 미국 부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조약 파기가 맘에 들지 않겠지만 이제 미국과 러시아는 더 이상 적이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가 예방조치를 취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자유가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유럽,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미국이 전개하는 MD 시스템 배치 확대는 러시아를 비롯해 지구촌 안정에 다분히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우선권을 선점하려는 직접적인 시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장관 세르게이 라브로브가 러시아와 미국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에 대해 완곡하게 부정하기는 했지만 유럽지역과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미국이 MD체계 배치를 확대하는 행위는 지구촌 안정에 위협적인 요소라고 경계를 하고 있다. 미국은 폴란드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국가들에 러시아를 겨냥해서 MD체계를 배치완료하였거나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싸드 레이더시스템을 이미 배치하였고 한국에는 2017년까지 싸드시스템을 배치완료하겠다고 서두르고 있다.

 

미국의 당초 계획에는 일본, 한국, 필리핀, 괌, 호주를 잇는 아시아 태평양판 MD체계를 완성할 계획이었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대만까지 MD체계에 포함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물론 요즈음 들어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탈 미국을 외치면서 필리핀을 MD체계에 끌어들이려던 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의 탈 미국 친 중국과 러시아정책은 아시아 태평양 회귀전략을 꾀하고 있는 미국에게는 치명타이다. 또한 미국은 대만을 MD체제에 끌어들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중국의 강력한 반발 더 나아가서는 전쟁까지 감수해야 하는 위험성이 크기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회귀전략 내지는 중시전략이 미국의 의도대로 진행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한국에는 <북 도발>에 대한 방어라는 외피를 씌워 기어이 싸드 시스템 배치를 강행하려고 하고있다. 한국에 싸드가 배치된다하여 북의 공격을 방어한다는 것은 100% 불가능하다. 이는 굳이 군사전문가가 아니라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싸드가 북의 공격에 대해 무용지물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있을 만큼 공개가 되어있다. 얼마전에 미국 미사일전문가이자 MIT 명예교수 시어도어 포스톨 교수는 "한국에 배치되는 싸드가 획득한 정보는 당연히 미국의 MD체계에 보고되게 되어있는 시스템이다."고 밝히면서 한국에 배치하게 될 싸드는 미국이 세계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MD체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싸드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여 북의 공격을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반면 한국에 배치될 싸드 시스템에 대해 북은 "싸드라는 파고철더미를 가지고 그 누구의 핵공격을 방어하겠다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 없는 짓이다."라면서 무시하고 있다. 북은 2016년 들어서서 <전자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굳이 북이 미사일 로켓추진체의 폭발력으로 싸드 시스템을 무력화시키지 않는다 해도 전자전에 의해 싸드 시스템은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내용이다. 북은 한국에 싸드가 배치되게 되면 남쪽의 국민들이 직간접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반대를 한다는 의사를 표하고 있을 뿐이다.

 

러시아 외무부장관 세르게이 라브로브 역시 한국에 배치하게 될 싸드시스템이 세계적 범위에서 진행하고 있는 MD체계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미국이 전개하는 MD 시스템 배치 확대는 러시아를 비롯해 지구촌 안정에 다분히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하여 간접적 화법을 통해 MD체계임을 말 하고 있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미국이 러시아를 겨냥해서 동유럽국가들에 배치하였거나 진행중에 있는 MD체계와 일본에 배치완료한 사드레이더 그리고 2017년내에 한국에 배치하게 될 싸스 시스템을 통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우선권을 선점하려는 직접적인 시도이기 때문"이라고 경계를 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부장관이 러시아와 미국이 충돌(전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부정하기는 했지만 그가 한 발언 하나하나 내용들을 보면 만약 충돌하는 상황이 오게된다면 굳이 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외교적 언사를 통해서 밝히고 있다. 북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는 "한국에 배치하게 될 싸드 시스템은 주변 나라들을 싸드레이더로 면밀히 감시를 하다가 선제 핵공격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남쪽에 배치하게 될 싸드 시스템이 북의 핵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고 있지만 주변국들은 그 말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과 남쪽 당국이 싸드를 한국에 배치하려고 하는 것은 동북아시아 정세 더 나아가서 세계정세를 극단적 상황으로 몰아가는 위험 천만한 행위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국제정세를 보면 하루 하루가 불안하기 그지 없다. 만약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게 되면 소총, 전투기, 탱크, 포를 가지고 전쟁을 하였던 제2차 세계대전에서 당한 약 6,500만여명의 희생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1월 6일 북이 시험한 수소탄의 위력은 구 소련이 실험했던 수소탄 짜르붐바 위력의 무려 4,000배에 달한다고 그 수소탄 시험에 참가하였던 과학자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과학자는 계속해서 구 소련이 실험했던 수소탄 짜르붐바의 위력은 "실험장소로부터 100km이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3도 화상을 입었으며, 1,000km 이내에 있는 모든 건물들의 창문이 깨졌다."고 할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했었다고 밝혔다. 북의 과학자는 "만약 이번에 우리가 시험했던 량의 소소탄을 가지고 뉴욕에 터뜨리면 뉴욕과 그 주위는 잿더미만 날리게 된다."고 발언하였다. 뉴욕과 그 인근의 인구가 과연 얼마인가. 2천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진다면 수천 만명이 아니라 수억 내지는 수십억 명이 희생을 당할 끔찍한 상황이 도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지구라는 행성에 전쟁이 벌어져서는 절대로 안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좁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나서서 제3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마차가 굴러가는 것을 절대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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