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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9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2009) 형만 한 아우 없다.
    예그리나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2009) 형만 한 아우 없다.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2009)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액션, SF, 어벤처 | 미국 | 147 분 | 2009-06-24

 

 

 

형만 한 아우 없다.

 

우리 옛 속담 중에 "형만 한 아우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그 속담이 헐리우드 영화판에도 적용이 된다는 것을 나는 영화관람을 통해 늘 느끼고 있었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은 화려한 C.G를 제외하면 볼것이 없는 영화다.

그래도 트랜스포머1에서는 로봇에게 생명을 붉어 넣고 특색이 있는 캐릭터로 관객의 눈낄을 끌면서도 스크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짧막하고 간결한 스토리가 있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2는 현란한 CG와 웅장한 액션씬에만 정신이 팔려 영상미 퀄리티는 높였지만 부진한 스토리로 오랫동안 질질끄는 plot은 전편보다 5천만달러가 더 들인 2억 달러 습작인 동시에 "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진리를 말해주었다.

  

기원전 부터 지구에 존재했다는 고대 로봇의 plot 설정은 다소 억지수러움과 

식상하기에 충분했다. 중국 상하이, 이집트의 로케이션 무대는 헐리우드의 웅장함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전개상 봤을 때 상하이의 무대는 무의미한 설정같다. 영화의 초기 독금물로 시작된 디셉티콘의 인류파괴 공격 이후 샘 위윗키(이하 샘)의 옷  속에서 떨어진 큐브 조각하나가 믹서기가 로봇이 되면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샘이 다시 전쟁에 휘말리게 될 것임을 암시하지만 스크린에 빠지진 못했다.

 

전편에서 샘의 여자친구 미카엘라는 똑똑하고 능동적이며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는 캐릭터로 힘이 실렸지만 이번에는 그러한 모습을 마이클베이 감독이 피자를 만들어 드셨는지 샘에게 의지하며  연약한섹시코드로 팜므파탈적 영상이미지를 그려내 아쉬웠다.

 

 

 

팜므파탈은 미카엘라에 그치지 않고 앨리스 역시 마찬가지다.

앨리스는 디셉티콘의 정체를 숨기고 강렬한 여성의 이미지로 샘을 유혹하고 위협하는데 이후 샘과의 어떠한 대립구조는 미흡하여 섹시코드를 강조함이 조금 불편했다.

 

로봇들이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고 그 감정이 극의 전개를 원활하게 했던 몇몇 씬은 재미있었고 전편보다 훨씬 많아진 트렌스포머들이 적절한 시기마다 웃음을 유도하는 센스는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는 코믹영화가 아니라

달러 뭉치 처발란 헐리우드 블록버스트 라는 것!!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끼니 때 마다 먹으면 맛이 없는 것 처럼

화려하고 웅장한 C.G라도 불 필요하고 엉성한 plot을 바탕으로 147분 동안 

C.G만 나열하니 지겨울 수 밖에 없고 "형만한 아우 없다" 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다.

 

 

  

 

 

 관련영화 :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게시물은 다음블로그, 다음View, 블로그코리아, 티스토리로도 발행 되었습니다.)

감독 : 마이클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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