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역문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1/20
    다들 용됐다 정말~
    챈챈

다들 용됐다 정말~

 

대학원에서 만난 역문 사람들...

2003년, 2004년에 만났으니 벌써 5년 넘게 인연을 쌓아가고 있는 사람들...

 

며칠 전 미국 유학 중인 종인이 들어왔을 때,

정말 오랜만에 많이들 모였지.

재개발로 곧 사라질 피맛골 골목에 고추장불고기를 연탄불에 구워주는 식당 쪽방에

끼어 앉아서 지난 얘기들도 하고, 요즘 어지러운 시국 얘기도 하고...

다리가 저려오는 걸 자세를 바꿔가면서 한참을 배꼽빠지게... 때로는 진지하게 얘기꽃을 피웠다.

 

그러던 이들이...

오래된 사진 한 장을 학재형이 메일로 쏴주었다.

아마도 엠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지하철 안에서였던 것 같다.

ㅎㅎ

 

 

학재 씀 ;

컴터 정리하다가 간만에 봤더니...

정말 가관이네. 정말 다들 용됐다...

저 장면이 이미 미래가 보이는 포스들 아니었나 싶어

 

성민이는 요 사진에 안보이길래 다른데서 모셔왔어

난 별일 없이 잘 다녀올께, 다들 잘 지내고 있어

성민이 오면 성민이랑 잘 놀아주고,

(3월초가 뱅기값이 싸면 ^^ 얼굴보자)

 

종인이도 잘 쉬고 힘든 유학생활 잘 견뎌내고

상길형은 형수님 맛난거 많이 해드리고 올해는 꼭 논문써요

영수도 언능 장학사업 마무리 하고, 아이도 보여주고

채은이도 신중하게 결정 잘 하시고

우성이는.... 집에좀 들어가고.

또 봅시다!

 

--------------

 

우성 씀 ;

 

ㅋㅋㅋㅋ

 

학재형 보안검색대는 무사히 '알몸으로' 통과한겨?

 

참 그리운 마음이고....

나혼 자 '비열하게' 쪼개고 있고

성민이형은.... 무슨 출마하는 사진이네.. ㅎㅎㅎ

 

시절이 수상할 수록

뜻 맞고 마음 맞는 사람들에 대한 향수가

짙어지는 모양입니다.

 

살아들 있습시다... 건강하게 말이죠...

 

----------------

 

채은 씀;

 

저작권자의 농간이다!!! 학재형만 제대로 안나왔군.. -_-;;
 
저게 도대체 언제적 사진이얌? ^^;;;
 
우성오빠는 완전 샤프한 걸... 저런 시절도 있었다니(느낌표 일곱개)
 
상길 옹은 여전하시고, 영수형은 때아닌 학구열에 불타고 계시고...
 
후하하.. 성민오빠의 저 포스는 뭐지?
성민오빠의 어깨의 올린 손은 누굴까??? ㅋㅋㅋ
곧 만나면 물어봐야징~~
 
여튼 다시 엠티가고 싶다~~
 
학재형 미국 잘 다녀오고~ 춥고 외로운 종인이한테 연락도 하고~ ^^
 
돌아오면 놀 계획 잡아보자궁~~
 
아... 사주 좀 보려했더니,,, 프로그램에 lock이 걸려있나봐. 설치가 잘 안되더라고...
 
담에 한국오면 학재도령 철학관에 찾아가도록 하지~~
 

-----------------

 

성민 씀;

 

ㅋㅋㅋㅋㅋㅋ

작품들이다 정말.

옛날에 왜 클릭하면 귀신튀어나오는 사진 있었잖아.

그거 이후로 사진 눌러서 깜짝 놀라보기는 처음이다ㅋㅋ

 

양쪽에서 좋다고 '쪼개고 있는' 두 놈은 아주...ㅋㅋㅋㅋㅋㅋ좋냐.

 

상길이형 저 '잠바' 참 죽도록 입고 다녔는데 ㅋㅋ

 

영수는 저때 과회장(뭐라고 불렀었지?)이었지 아마. ㅋㅋ생각난다.

 

채은아 두껍고 굵은 저 손 보면 누구 생각나는 사람 없니? 만나면 갈쳐줄게. 쫌만 기둘려.

 

종인아, 가서 밥 잘 먹고 잘 지내라.

학재도 너한테 고백했다며. 애쓴다 니가.

 

학재야, 니가 종인이끗발 잘라놓은 바람에 나만 알 됐다. 좋게 책임져라.

그나저나 오바마 취임식 다음날 공항에서 너를 들여보내줄지 의문이다 난...진짜로...

 

우성아....좋냐...

 

성재형 보고 싶소.

 

도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