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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0
    [소끼세 1탄]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사마르칸트!
    챈챈

[소끼세 1탄]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사마르칸트!

아무런 약속도 없었는데... 진짜 벙개로 영준, 정훈, 지현이랑 술을 마셨다.

 

광화문에서 5호선을 타고 동대문운동장역(사실... 이제 다 뽀개고 없애버렸으니, 역명도 바꿔야 할 것 같지만... -_-;;) 5번 출구로 나와서 먼저 와있던 정훈형의 안내로 난생 처음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을 가게 되었는데...

 

사마르칸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의 이름을 딴 식당에 들어가자 특유의 향이 가득 퍼진다.

 

벌써 소주 2병째 드시고 계시던 영준옹은 얼굴이 벌개져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이미 식사때를 놓친 우리는

양고기 꼬치와 양갈비찜으로 배를 채웠다.

 

예전에 삼청동에서 결혼기념일이라고 비싸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가 4만원이 넘는 양고기 스테이크(만화에서 나오는 긴뼈다귀 끝에 양고기가 동그랗게 매달려있는...-_-;;)를 먹고 그 특유의 비릿한 맛에 다 먹지도 못하고 촌티 팍팍 내며 나왔던 적이 있었다. 결국 돈은 돈대로 쓰고, 집에와서 라면에 밥 말아 먹었던 무좌게 슬픈 기억이...

엉엉 ㅠㅠ

 

 그런 것에 비하면 사마르칸트는 우와 여기 음식은 대부분 5000원에서 7000원이다. 그리고 넓적한 밀가루 빵인 난에 양갈비찜을 싸먹는 맛은 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담백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뭐.. 여전히 양고기 특유의 향에 아직 익숙해지지는 않았지만, 소주에 양고기는 괜찮은 음식 궁합이었다... (물론 우리 외에는 어떤 테이블에서도 소주를 시키진 않더만...^^;;)

 

역시 서울 구석 구석 맛집들을 섭렵하고 있는 맛의 달인 정훈형의 탁월한 선택~~

 

담번에 동묘앞에 있는 정통 인도 커리 집을 탐험하기로 했다. 후후~~ 오나전 기대 만빵~~

 

이날 정훈형은 새해들어 처음으로 사람들을 만나 눈물나게 감격스럽다며 거의 신기에 가까운 언변을 선보이셨는데...

우리는 모두 정훈형이 오늘 달변 신이 내렸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했다.

어쨌든 그동안 정훈형과의 술자리에서 제일 웃겼던 날이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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