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학..

from 잔차야! 2010/03/15 13:33

좀 피곤하긴 했는데,

잔차라도 안타면 하루종일 비실 거릴 거 같아서,

9시반에 호수공원에서 만나서 김포로...

 

김포 농로를 어딘지 아무리 봐도 모를 길을

꼬불꼬불 돌아 다녔고,

그래도 또 어떤 곳은 한번은 지나간 곳 같은 길이 나오고,

(지난해 애기봉 가던 길에서 봤던...)

그렇게 김포대학 입구까지 갔다.

 

일기 예보는 따뜻할 거라 했는데,

생각보다 쌀쌀해서 땀이 나지 않을 정도였고,

김포대학 가기 직전에 2개의 고개를 올랐을때야

비로소 땀이 났다.

 

점심은 김포대학 입구의 동태탕.

텁텁하지 않고 그런대로 맛났다.

 

돌아오는 길에도 여기저기 휘돌아 왔는데,

어라 3시쯤 되니까 빗방울이 듣는다.

한강 제방도로로 마구 달려서 왔는데,

비도 홀딱 맞고, 흙탕물 다 튀기고..

그래서 겨우 호수 공원에 도착했고

캔맥주 한잔씩 마시고 헤어졌다.

 

집앞에 와서는 자동차 세차장에 가서

자전거 세차를 하고,

집에 와서는 흙탕물에 범벅이 된

옷들을 벗어서 물에 담가서 흙을 씻어내고...

 

저녁 먹고 잠시 앉아서 텔레비전을 봤더니,

피곤해서 그냥 곯아 떨어졌다.

평지가 많았고 여유있게 달렸건만,

그래도 피곤은 꽤나... 8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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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5 13:33 2010/03/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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