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평화바람에 기증된 책 중에서 2000원 주고 골라왔었다.
위화를 들어본 거 같은데, 책을 읽어본 건 첨이다.
초반에는 '무슨 이런 얘기가 있지?'하는 생각이 들다가
책장을 넘길수록 자꾸만 빠져 든다.
중국의 50-60년대를 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못먹고, 못입고, 못살던 시절이 웃음과 해학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피를 팔아서 숫한 어려움과 위기를 넘기는
허삼관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데,
갖가지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설정과
그 상황마다 전개되는 반전이 이 소설의 멋이고 아름다움이다.
그냥 웃을수 만은 없고,
그냥 울 수 만도 없는....,
피를 팔든, 생명을 팔든,
몸뚱아리를 팔든,
모든 것을 팔아야만 겨우 생명을 부지할수 있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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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을것 같네요...
그나저나 사무실에서 '책'도 보시고, '분재'도 하시고...'글'도 쓰시고..하고픈걸 다하시니 얼마나 좋을까요? ^^
사무실에서 책은 안보구요(불안해서...), 분재는 일찍 출근해서 물 한번 주고요, 글(포스트)은 출근전, 점심시간, 퇴근후에 쓰려고 노력하지만, 답답하거나 심심하면 근무중에도 짬짬이 쓰지요.
근무시간 중에 산오리가 포스팅 하면 답답하거나 심심하거나....
상태가 별로라는 야그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