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여기 가끔은 들르는지 어쩌는지 모르겠소만,
당신의 전화는 이제 어떤 여자가 받아서는
'없는 번호'라고 대답하는구려.
가끔은 당신의 빈 듯한 목소리가 그립기도 하고,
때로는 당신의 빈 듯한 모습도 보고 싶기도 하오.
자주 연락이 오면 귀찮아 할 때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연락을 끊어 버리면
너무 서운하지 않겠소?
빈산 선생!
얼굴 한번 보고자 하오,
목소리라도 한번 듣고자 하오.
연락한번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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