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그는

옅은 황사비에 떨어져

아스팔트에 나뒹굴지라도

일주일간 제 색깔을 드러냈지만

 

 

총탄에도 견딜만한 중무장으로

수십년을 견뎌 수만가지 색으로 덧칠하지만

단 하루도 내 목소리를 토하지 못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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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3 09:36 2007/04/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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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산오리님의 목련시과 관련되어 내가 생각해본 목련시

    Tracked from 2007/04/13 10:33  delete

    산오리님의 [[산오리] 목련] 에 관련된 글. 목련 지은이 : 봄 왜 귀부인의 자태라고 생각했을까? 너의 아름다움은 부르조아적 아름다움이란 말인가? 목련은 정작 아무 말이 없는 데, 나의 편견을 씌우고야 말았고나

  2. Subject: 오오 시동인 결성?

    Tracked from 2007/04/26 00:02  delete

    산오리님의 [[산오리] 목련] 에 관련된 글. 목련 흰 바나나가 떨어지이이이이인다 누가 먹었나? 아이쿠 미끌 꽈당~ * 그냥 시 가지고 트랙백하는 게 재밌어서 ㅠ ㅠ 10세의 감성으로 흐흐

  1. 당고 2007/04/13 09: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 슬프다.
    그런데 나뒹구는 목련은 어떨 때 추해요. 그래서 디게 씁쓸한 듯...

  2. 거한 2007/04/26 00: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쳇 시가 너무 짧아서 트랙백에 다 노출되는군. 신비감이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