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과병원엘 갔다.
잇몸에다 마취 주사를 놓고, 간호원이 약간의 청소를 하더니,
의사가 와서는 뭔가를 벅벅 긁어대는데 아프지느 않은데,
영 기분이 떨떠름했다.
그렇게 긁어대더니, 의사선생께서,
"안쪽 두번째 이에 충치가 좀 있네요, 시면 신경치료 받으러 오세요"
'그렇겠지, 어딘가 벌레먹은 놈이 있긴 할거야... 신경치료도 받아야 하는구나...'
치료 끝나고, 이것저것 물어봤더니,
신경치료는 서너번 받아야 하고, 그 이빨은 결국 죽이는 거라 위에 뭘 씌워야 한단다.
치과 병원에 간 김에 어릴적에 빠지고 벌어진 앞니의 틈은 어케 해야 좋겠냐고 했더니,
두개를 좀 갈고 그기에 붙여서 두개를 크게 만들면 되겠단다.
그건 두번의 병원 방문으로 가능하단다. 비용은 한개당 35~45만원쯤.
말할때 바람도 새고, 보기에도 그런데, 이번에 아예 그것도 막기로 했다.
이제 돈좀 들어가게 생겼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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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다시 치과병원에...
Tracked from 2009/06/05 11:47 delete산오리님의 [치과 두번째...] 에 관련된 글. 2년 전에 치과에 가서는 앞니 벌어진 틈을 뒤집어 씌우고 당분간 병원 갈 일이 없었다. 정기적으로 와서 스케일링도 하고,(아프지 않으면 가겠어요?) 어금니 불편한 건 더 힘들면 오라고 했더랬다. 얼마전부터 왼쪽 위 어금니가 시리기 시작했다. 차거나 뜨겁거나, 달거나 짜거나... 이래 저래 조금 버티어 보다가 결국 엊그제 수욜 치과로 갔다. 외출 끊고, 차를 몰고 가서 상가
뚝! 그정도면 돈 많이 안들어가는거에요~이에 수백투자하는사람들부지기수라는거!!ㅎㅎ 제주위에도 이교정하느라 기본 사오백깨지는 사람 많구요!암튼 이고치면 이쁜 산오리가 될듯하네.. 기대만땅~
작은 나무 / 기대해 주셈.... 앞니를 맘껏 드러내고 웃을 테니까..ㅎㅎ 3시간 지났는데, 이제야 겨우 마취가 좀 풀리네요..
오...너도 작년 말에 충치치료하느라 70만원 정도 깨졌는데...저도 앞니가 좀 벌어져서 붙이려고 했더니 50만원이라고 해서 그냥 안 붙였어요. 아하하..;; 나도 막아버릴까...ㅠ.ㅠ
이가 벌어진 지도 몰랐는데요. 그냥 두시지 그랬습니까! 괜히 돈들이고 시간 깨지고... 이미 결정했다고요?ㅎㅎㅎ.
배여자 / 깨지거나 아프지 않으면 그냥 두겠다는게 평소의 제 생각인데, 그 생각도 이번에 바꿔 보기로 했지요...ㅎㅎ
모험가 / 헉! 그렇게 관심이 없으시다니요...이빨 하나가 부족한 건데..ㅎㅎ
나도 이빨 하나 없는데..ㅋㅋ. 근데 그거 붙여도 오래 못간다고 그러더라구요..돈도 없구..ㅠ.ㅜ
azrael / 그러게요.. 있는대로 살려고 했는데, 그냥 저지르고 말았네요.
와~~~~! 경.축!! 난, 맨날 산오리 보면서 저 이빨만 한개 더 있으면 얼마나 미남일까? 하면서 아쉬워 했는데..드뎌 하게 되었군요..너무너무 잘하셨어요. 돈도 많이 깨지지 않았네요 멀..ㅎ 암튼, 축하!! ^^
스머프 / 이빨한개 더있어 미남될줄 알았으면 스무살 시절에 땡빚을 내서라도 했을텐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