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쯤 썼나?

휴대폰이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다.

어느날부터인가, 전화가 와도, 문자가와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진동만 된다.

 

하루종일 진동으로 두니까,

그리고 책상에다 냅두고 회사에서야 돌아 다니니까,

별 문제는 없는데, 집에만 가면 상황이 좀 다르다.

 

내방 책상위에다 던저놓고 나면 전화가 오는지 마는지 알길이 없다.

저녁에 전화를 하는 인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것도 사실 문제랄 건 없지만,

휴일에 가끔 부모님이나 형제들이 전화를 하면,

받을 수가 없다...  전화가 오는지 마는지...

더구나 집 전화까지 끊어 버렸으니까

휴대폰으로 연락 안되면 그걸로 끝이다..ㅎㅎ

그리고 한참 있다가 전화를 보면 부재중 전화가 찍혀 있는데,

그때서야 전화하면, 도대체 뭐하고 전화 안받냐고...

 

그러거나 말거나 내 편하면 그만이려니...

아내는 에이에스 받아 보라는데, 그것도 귀찮아 냅두고 있는데,

엊그제 전화기 내려놓다가 바닥에 떨어트렸는데,

그러고 나니까 이게 벨소리 표시가 나오고,

전화해 보라 했더니 벨소리가 나는거다..

이것들은 맞아야 정신을 차리나...

 

이러다 덜 맞거나, 다른곳을 맞으면,

또 뭔가 안될 것이고,

돈달라고 손벌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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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21:02 2008/11/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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