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의 책소개)

커피를 둘러싼 음모, 동서양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커피의 문화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미묘하게 연결되는 사건들 뒤에는 커피를 인류의 혁명사와 연결시키는 상상력이 자리 잡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정부의 대개혁 법안을 둘렀나 시위가 계속되는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등에서 커피를 마신 250여 명이 독극물에 중독된다. 모든 커피 기계가 작동을 멈추고, 아무도 커피를 마시려 하지 않는다.

광적인 커피 로스터 한스 브리오니가 범인으로 지목되자, 초보 기자 아가테는 그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커피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커피가 사라진 세상을 원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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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에 나와있는 것처럼 '동서양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커피의 문화사' 가 많이 그려져 있다.

커피가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군데 군데 기술되어 있고,(야사 같은 것도 잇으니까 사실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서 나오는 어떤 커피가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는지도 많이 서술하고 있다.

커피를 잘 모르고, 그저 다방커피나 봉지 커피만 마셔온 산오리서는 커피도, 커피의 역사도 그저 호사스런 역사에 불과하지만, 커피의 이면에 감춰진 여러내용은 그런대로 읽을 만했다.

 

여기에 주인공인 커피숍 주인 브리오니와 그의 아들 야콥, 텔레비전 방송 기자 아가테의 발전되어 가는 관계도 흥미로운 얘기거리를 제공해준다.

부제인 '어떤 기이한 음모 이야기' 처럼 무슨 음모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어렴풋하고, 그 결말은 어떻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없다.(이 스토리의 결말이 그리 중요하지 않아서인지, 제대로 읽지 않은 것인지...)

 

커피의 역사를 많이 알고, 또 그걸 적절하게 소설로 풀어쓴  것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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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13:10 2008/11/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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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9 22: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책은 커피홀릭인 저에게 딱인데..어케 넘기실 생각은 없으신지...^^

  2. 산오리 2008/11/20 10: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벌써 다른 곳으로 넘어 갔는데 어쩌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