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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넘 덥다... 이럴땐 겨울이 생각나네.. (1) 2004/07/28
  3. 나오라는... (3) 2004/07/27
  4. 도체 어케 된거지? (1) 2004/07/27
  5. 아마존 두번째.. 1999/11/30

화씨 911

from 단순한 삶!!! 2004/07/28 11:39

이 영화 안보면 안될 거 같은 생각이었는데,

다행이 어제 오후 사무실에 있던 식구들이

영화보러 가자고 나섰고,

한시간 일찍 나가서 영화를 봤다.

 

전쟁을 향한 위정자들의 코미디는

비참하게까지 느껴졌다.

그들이 그렇게 전쟁을 하는 동안에

결국 죽어가는 건 죄없는 사람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돈벌어 보겠다고 지원한 미군들...

어느 나라, 어느 시대이고

그런 위정자들이 나라를 지배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 속에서 그래도 수천년의 인간역사를

이루어 왔다는게 어찌보면 신기하다...

 

영화 보다가 한참 졸다 잠자기도 하고..

그놈의 자막 따라 다니느라 눈이 뻐근하다.

 

전쟁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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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8 11:39 2004/07/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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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덥다...

밤에 잠을 자도 잤는지 말았는지..

그나마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장을 한시간 걸었더니

조금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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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8 09:41 2004/07/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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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라는...

from 그림과 노래는 2004/07/27 21:08

메뉴는 안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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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7 21:08 2004/07/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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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게시판 제목들이 안보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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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7 21:02 2004/07/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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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두번째..

from 잔차야! 1999/11/30 00:00

크레이지 가이를 따라서 아마존에 갔다가,

절개지 내려오려는데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그기서 끌고 내려오고, 다른 사람들도 못가게

바로 도로로 내려와서는 컴백한 게 몇달 전이었는데...

 

금욜과 토욜 김장 하고 났더니,

허리, 무릎, 온몸이 아픋데,

일욜 그냥 퍼져 있으면 더 비실 거릴거 같아서

아마존엘 따라 나섰다.

 

날씨는 풀렸고, 바람도 없고,

햇살도 가끔씩 환하게 비추어 주고...

오르는 건 역시 어렵다.

경사가 조금 있다 싶으면 몇 페달 못밟아서 멈추고,

작은 나무뿌리나 패인곳이 있어서 덜컥 하면 멈추고..

그럼 끌고 올라가고...

내리막은 넘어지지만 않으려고 온 신경을 집중해서

내려가는데, 뒷바퀴가 미끄러지면서 기우뚱하기도 하고,

그래도 앞으로 콰당 넘어지지는 않고, 서기도 하고..

 

낙옆 쌓인 오솔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이 신기하다.

낙옆 때문에 미끄러 질 거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

오르락, 내리락, 어디를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고

앞만 보고,  땅만 보고 헉헉 거리면서 따라 간다.

큰 오르막 하나 나오면 다들 '도전'을 해 보는데,

산오리는 엄두가 안나서 감히 나서지 못했다.

자주 다니다 보면 언젠가는 자전거 타고 올라갈 날도 오겠지..

 

그래도 쌀쌀했던지, 뜨끈한 내장탕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산을 타고 갈 거라고 해서,

술은 겨우 소주 2잔...(이것도 첨에는 부담이었다는..)

돌아오는 길에 보니, 온 산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넘쳤다.

갈때와 마찬가지로 멋진 오르막 하나 나오면

다들 '도전'에 나서고...

내리막에서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도 않고

한참 을 가다 갈림길 나오면 소리쳐 불러보고,

그렇지 않으면 갈림길에서 기다리고 있고..

 

두어번 넘어질 뻔 했지만, 겁많은 탓에 조심조심 타서

넘어지지는 않고, 그렇게 아마존 왕복이 끝났다.

돌아올때는 어디로 왔는지 절개지를 거쳐 오지 않았다.

(사실 그 절개지 돌아가는 곳을 자전거 타고 올라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그렇게 배워 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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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30 00:00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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