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수련회..

from 단순한 삶!!! 2008/09/26 16:17

수련회도 가면 회의와 교육으로 지치게 만들어서,

가려 하지 않는 편인데, 우리 지부는 비교적 간단하게

회의를 간단하게 끝내는 편이다.

물론 시작부터 끝까지 공장얘기가 끊이지 않는

충성도에 산오리는 감탄을 자아낼 뿐이다.

 

지난해에도 갔던 강화도 해밀턴(?) 팬션이다.

가천 의대앞에 있는데, 뭐 볼거나 놀 거는 없고, 그저 집이 깨끗하고 넓다는정도..

아침에 일어나서 갯벌쪽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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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6 16:17 2008/09/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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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다는 기사가 떴다.

면박이 하는 짓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갈수록 태산이다..

 

다음에 달린 댓글들은

'보행자도 음주측정해라!'

"술먹고 업무 보는 넘들도 처벌해라"

"킥보드와 세발자전거도 음주 처벌해라"

"자전거 길이나 제대로 만들어 놓고 그러던지.."

이런 것들이다.

 

사실 산오리는 '음주자전거'를 즐긴다.

그전 출퇴근할때는 저녁이면 무조건 술마시고 거나하게 취해서

자전거 타고 왔다.

술만 마시면 잠이 쏟아지니까, 자전거 탔다고 해서 예외는 아니고,

그래서 자전거 타고 자전거 길을 달려가다 보면 깜박 사이에

자전거가 화단으로 올라간 경험은 몇번 있다.

그거 빼고 나면, 대체로 달리는 도중에 술이 좀 깨는 느낌이 들면서

땀 날 즈음이면 살만해 지곤한다

그런데, 음주운전 측정하면?

자전거 대리운전을 불러야 하나?

아니면 술집에다 자전거 세워놓고 택시타고 가야 하나?

자전거 대리운전은 차 대리운전보다 더 비쌀거 아냐?

 

얼마전에는 술한잔 먹고 자전거 타고 집으로 가는데,

집 앞 도로에서 음주측정을 하고 있는 거다.

술한잔 마셨겠다, 평소에 걸리기만 해 봐라 하고 있던 차에

검문하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는 음주측정하는 경찰관과 시비를 좀 벌였다.

"왜 맨날 이장소에서만 음주측정을 하는 거요?

  당신들은 도대체 어느 파출소 소속이요?"

이렇게 따지고 들었고, 경찰은,,

"그럼 어디가서 하란 말이냐?

  백석동 가면 그쪽 주민들이 반발하고, 풍동 오면 풍동주민들이 반발하고,

  그러다 보니 요즘 김포 경찰서에서 일산까지 음주측정하러 옵니다."

그야 말로 "헉" 이다.

 

우리동네 진입로 하나인데(지금은 하나는 아니고 여러개이지만, 이 곳으로 가장많이 다닌다)

이 곳에서 음주측정하면 우리 아파트 사람들밖에 걸릴 사람이 없다.

아파트 정문에서 측정하는 거나 진배없다... 그래서 좀 따졌더니, 답변하고는..

 

자전거 음주단속도 하게 된다면,

그 경찰이 그랬겠지, 불콰한 산오리 얼굴보고서는

"아저씨, 음주자전거 하셨네요, 불어보세요!"

그리고 먼저 산오리의 자전거부터 뺏어 갔을라나...ㅎㅎ

 

음주 보행도 단속하겟다고 좀 있으면 나올 거 같고..

그러면,

면바기 정권동안 술마실 일 없어지면서

행복한 나라 될 거 같다..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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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4 16:52 2008/09/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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