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75킬로...

from 잔차야! 2008/10/06 17:42

회사 자전거 동호회는 만들어 놓고,

산오리가 회장인데, 도무지 자전거 타러 갈 시간이 안난다.

연휴 하루전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4일 10시까지 성산대고 남단 으로 모이라고....

 

둘이 만났다.

그리고는 성산대교 부근에서 안양천으로 꺽어져

안양 입구까지 내려간 모양이다.

가는 동안 바람이 없었는지, 뒤에서 불었는지,

평균 25킬로 정도는 쉽게 밟아서 갔는데....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성산대고 아래서 한친구를 더 만나서

일산으로 돌아오는데,

바람 만만찮게 불어줬다.

 

70킬로쯤 와서 가게에 들어가서 빵과 캔맥주를 하나 먹었는데,

완전히 밧데리 방전됐다..

다음에 강화도 함 가자고 했는데,

강화도까지 왕복은 못할거 같다..ㅎㅎ

 

안양천변에는 억새인지 갈대인지 지천으로 피어 있는데,

민둥산 못지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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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17:42 2008/10/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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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외박..

from 단순한 삶!!! 2008/10/06 17:34

산으로 들로 놀러 간다고 집에서 잠자지 않는 경우도 많고,

또 출장이나 워크숍 간다고 밖에서 자는 날도 많지만,

 

이제 50대가 된 아저씨들 5명이 모여서

저녁 겸 술한잔 거하게 마시고서는

모텔에 가서 큰방 달라 하고서는

배달해 온 치킨과 맥주 마시다가는

이리저리 굴러서 퍼저 잠자면서

집 밖에서 잤다.

 

간만에 친구들 불러준 친구가

주인인지 밥값에 술값에, 여관비까지.

풀 서비스를 했다.

얻어 먹으면서도 큰소리 쳐가면서 얻어 먹고.

 

이 친구들은 중학교 3학년때 한반이었는데,

그동안 끈질기게도 가끔씩은 만나오더니,

이제 드디어 한달에 회비라도 걷고

일년에 서너번이라도 정기적으로 만나잔다..ㅎㅎ

 

먹고 살 만해 진건지,

아니면,

나이 먹어 가면서

친구가 그리운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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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17:34 2008/10/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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