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위 내시경을 했는데,
여전히 죽을 맛이더군...
그럴거 같아서 병원에 가서는 위내시경을 복부 초음파로 바꾸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거 바꾸려면, 뭐가 어떻고, 전부를 바꿔야 하고,
혈액 검사항목이 바뀌고..... 주절주절 얘기하길래,
그냥 하겠다고 했다.
끝나고는 아래 식당에 가서 죽 먹으라고 식권을 줘서
죽한그릇 뒤늦게 먹었더니,
점심시간에 배 하나도 안고프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블질하고 있다.
간만에 위 내시경을 했는데,
여전히 죽을 맛이더군...
그럴거 같아서 병원에 가서는 위내시경을 복부 초음파로 바꾸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거 바꾸려면, 뭐가 어떻고, 전부를 바꿔야 하고,
혈액 검사항목이 바뀌고..... 주절주절 얘기하길래,
그냥 하겠다고 했다.
끝나고는 아래 식당에 가서 죽 먹으라고 식권을 줘서
죽한그릇 뒤늦게 먹었더니,
점심시간에 배 하나도 안고프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블질하고 있다.
퇴근하면서 안내실에 택배 온게 있어 찾으러 갔는데,
내가 주문한 책이 아니라 이상한 박스가 하나 와 있다.
낮에 전화한 택배 기사에게 전화해서는
이 박스 맞냐고 했더니, 맞단다.
내가 착각을 했던 거다.
책을 배달할 택배기사는 전화를 하지도 않았고, 책이 오지도 않았는데,
택배를 안내실에 맡기고 가겠다는 전화를 기사가 했길래,
당연히 주문한 책이 왔을 거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대전의 한 친구..
이 친구가 왜 난데 없는 고구마를 보냈을까?
집에 와서는 전화를 했더니,
"옛날에 산오리가 고구마 쪄 주면서 맛있다고 했는데,
내가 먹어보고 우리 집 고구마 보다 맛이없다고 했더니,
'그렇게 맛있는 거면 좀 보내줘 봐라!'고 산오리가 말해서....."
"허거... 그거 생각도 안나는데..."
"암튼 그 고구마보단 훨 맛있으니까 드셔보세요"
"집에서 고구마 농사 지어요?"
"팔정도는 아니고 조금..."
그러고 보니까 생각이 난다.
유성에 혼자 살면서, 가끔 숙소 앞의 길에 펼쳐 놓은 할머니들의 농산물 가운데,
고구마 한바구니 3천원씩 주고 쪄서 먹었던 생각이..
그러다 사무실 왔을때 나눠 먹었지...ㅎㅎ
그냥 지나가는 말로 했을텐데.
그걸 기억해서 고구마를 보내줬다니..
고맙다, 친구야....
내시경해서 조직떼내어 검사한다든가, 육안으로 문제없다면 자주할 필요없지요. 한 2-3년에 한번정도
오랜만에 내시경 검사 했어요...ㅎ
내시경 들어갈때 그 토나오는 느낌 저는 참 좋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