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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26
    잊혀져간다.(2)
    ninita
  2. 2006/05/24
    도요새 / 범능스님(1)
    ninita
  3. 2006/05/21
    기억상실 / 오소영(3)
    ninita
  4. 2006/05/19
    old and wise / alan parsons project
    ninita
  5. 2006/05/15
    a rose for emily / zombies
    ninita
  6. 2006/05/15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 와타야 리사
    ninita
  7. 2006/05/15
    ...(4)
    ninita
  8. 2006/05/09
    빼앗긴 들녘을 되찾는 것, 그것이 평화(2)
    ninita
  9. 2006/05/06
    잠이 안 온다.(3)
    ninita
  10. 2006/05/05
    정태춘이 부르는 황새울의 노래.
    ninita

잊혀져간다.

다행이다, 수없이 많은, .. 언제였을까.. 그 때는 왜.. 그 때는 왜.. 그 때는 왜..

 

그랬던 것들이, 밤새도록 써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생생했던 그것들이, 잊혀져간다.

 

간신히 흔적만을 남긴 채, 그렇게 오랫동안 나를 괴롭히고 놓아주지 않았던 것들이,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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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 / 범능스님

2년 전쯤, 새만금 주민들의 상경집회 현장에서 처음 듣고 반한 노래.

다시, 죽은 도요새 사진을 보며 듣고 있으니, ..

 

관련글은 주용기의 생명평화이야기에서...

- 새만금 죽다
- 새만금 간척으로 생존 위기 처한 도요새 물떼새들 



바다를 가로막아 무엇에 쓰려나
옛날부터 바다가 그대로 논밭인데 -
갯벌을 모두 메워 무엇을 만드나
옛날부터 갯벌이 그대로 공장인데 -

도요 도요 도요새 도와달라 외치네
아아 천만금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바다여 갯벌이여
아~ 생명의 터전 우리가 우리가 지킨다

동진강 만경강은 흘러서 어디로
김제들판 적시며 그대로 젖줄인데 -
백설이 내려앉은 소금은 어디서
옥구염전 알알이 그대로 보석인데 -

도요도요 도요새 다시 볼 수 있을까
아아 천만금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바다여 갯벌이여
아~ 생명의 터전 우리가 우리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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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 / 오소영

내가 누구냐고? 나도 몰라
그런게 어딨냐고? 이럴수도 있지, 뭐
왜 비틀거리냐고? 배가 너무 고파
왜 굶고 있냐고? 돈이 없으니까
아무리 걸어도 보이는 것이 없어
난 이렇게 배고프고 더러운데
쉴 곳이 필요해 어디로 가야 할까
도대체 내가 있는 여기는
어딘거야 어딘거야 어딘거야 도대체 여긴
어딘거야 어딘거야 어딘거야 도대체 여긴
어디 사냐고? 나도 몰라
그런게 어딨냐고? 여기 있지, 뭐
잘 곳은 있냐고? 물론 없지
어떻게 할거냐고? 될대로 되라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나는 것이 없어
난 이렇게 지치고 외로운데
머물 곳이 필요해 어디로 가야 할까
도대체 내가 있는 여기는
어딘거야 어딘거야 어딘거야 도대체 여긴
어딘거야 어딘거야
어딘거야 도대체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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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and wise / alan parsons project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공연은 취소됐지만...
 
베란다문을 열고 있으면 아카시아 향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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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se for emily / zombies


 

조금은 헐겁고, 흔들리는 풍경이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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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 와타야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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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이 자꾸 다친다는 생각이 든다. 영혼이..

 

- * -

 

모든 게 부담이다. 밥 먹는 거, 숨 쉬는 거, 말 하는 거.

큰길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는 생활을 하고 싶다.

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다 놓고 싶은 걸까?

중요한 시기라 그런가. 역시, 단단하지 못해.

 

- * -

 

지난 주까지만 해도 희망이 있었는데,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 * -

 

어떻게, 보다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싶을 때가 있다.

무엇을 하든, '어떻게'에 충실하면 되는 건 아닌지.

무엇을 하든, 이라고 했을 때 이미 '어떻게'에 충실한 건 불가능해 지는 걸까?

 

- * -

 

꿈에서, 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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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녘을 되찾는 것, 그것이 평화

 

by 민중언론 참세상

 

그것은 갖가지 삶
다른 삶이
다른 삶에 굴복하지 않는 것


그것은 인간이 인간에 대하여 인간인 것
인간이 자연에 대하여 자연인 것


그것은
끝내 나 자신이 없어지는 것


오 평화


- 고은, 대추리 벽시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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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온다.

저녁 때 대추리 상황을 듣고 또 한 차례 어찌할 바 모를 마음 진정시키지 못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지만 잘 수가 없었다..

 

피터지는 잔혹한 모습은 이미 많이 알려졌으니,

뭔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4년의 대추리와 2005년의 대추리를 다시 보니 기분이 묘했다.

그 때.. 삭발식이 있었고 혈서 촬영은 처음이라 찍으면서 울었던 기억이 새로웠다.....

이래저래 머리를 굴리다가는, 다시 FTA 작업 생각이 턱까지 올라왔다.

당장 전략적 유연성 합의와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한미FTA의 고리를 밝히는 내용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대표 인터뷰라도 해서 생으로 올릴 것인지, 머리 속에 별별 생각들이 두서없이 흘러다니는 걸 어쩔 수가 없다.

 

정신차리자. 내일은 계획했던 일을 냉정하게 처리하고,

일요일에 생각해둔 평택 편집을 먼저 하고, FTA 편집에 들어가자. 차분차분...

나는 지금 촬영하러 어딘가에 뛰쳐가는 것보다,

감정조절 하면서 작업을 해 내는 게 중요해.

 

* 통제 실패.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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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이 부르는 황새울의 노래.

2005년 3월 5일, 평택에서 범국민대회가 처음 열린 그 추운 날,

정태춘은 새로 만들었다며 노래를 한 곡 불렀다.

 

2006년 5월 4일을 보고 있노라니,

이 노래가 절로 떠올랐다.

 

'우리는 우리의 목숨 그 하나로 스스로를 지킬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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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커다란 아가리를 벌리고 거침없이 몰려올 때
우리는 삽과 낫 호미를 들고 스스로를 지킬 밖에
황새울은 농사꾼의 땅이요
대추리 도두리는 우리들의 전부라

탐욕과 전쟁의 불길을 막고
여기 평화의 농사를 지어야 하네

너희가 제국의 똘마니가 되어 제 백성을 몰아칠 때
우리는 우리의 목숨 그 하나로 스스로를 지킬 밖에
황새울은 농사꾼의 땅이요
대추리 도두리는 우리들의 전부라
전투기 미사일 죽음의 광풍을 막고
여기 평화의 자손을 낳아야 하네

 

 

황새울 들녘에 서다 by 민중언론 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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