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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의 테마는
'혹사'였다.
내가 얼마나 걸을 수 있을까?
과연 혼자 잘 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실험들을 해본 여행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짧은 기간이였지만
대만족이였고.. 여러모로 힘을 마니 얻었던 여행인것 같다.
딴 사람들이 보면 아구 허접해..하라고 할 지 모르지만
내 나름대로 간단하게 정리해 볼 까 한다^^
Tori~의 충북지역 100키로 도보여행기(1) (2006년 2월 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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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 수색->전주->조치원
2일 : 조치원->제천->단양
3일 : 단양->충주->괴산
4일 : 괴산->증평->청주
5일 : 청주->미원->청주->수색
*여행 첫째날(걸은 거리 : 5Km)
1030 수색출발
1200 삼실도착
1700 장례식장도착
1830 터미널도착 (충주, 청주 다 막차 끊김TT)
2000 다시 장례식장 도착
2100 전주역도착
2307 조치원도착
2340 숙소도착 (**여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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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비용
-수색->수원삼실 2500
-수원->장례식장 5000
-과자 1300
-전주->조치원 7300
-여인숙비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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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사진
*짐을 싸기 시작한다. 사실 여러가지로 아주 세밀하게 준비하고 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빼고, 필요한 것은 최대한 넣오보자. 영차영차^^
*전주터미널에서 허탕치고, 다시 전북대병원으로 향하는 길.. 이동전화 대리점에서 본 삐삐 012.. 옛날 생각이 난다. 삐삐..참 여러모로 애정이 많이 들었던 물건들이였는데^^ 그 음성사서함을 들었던 기억들..쿠
*전주역도착. 드뎌 여행을 가는 기분이 나는구나. 이제 조치원으로 출발이다. 우..겨우 5키로 정도 걸었을뿐인데, 벌써부터 힘든건 무엇이냐?^^;
*전주에서 조치원으로 가는 기차안.. 서울역에서 문산으로 가는 통근열차를 탄 이래로 처음 탄 전주에서의 통근열차.. 기분이 남다르다^^ 중간에 무궁화로 갈아타야 한단다. 사실 통근열차 타는 곳을 찾다가 좀 헤맸다^^;;
*아직은 깨끗해보인다.쿠쿠..힘이 펄펄 나는 상태.. 여인숙에 들어오자 마자 내 모습을 찍어본다^^
*한비야의 도보여행기에 나오는 생수인지, 수돗물인지 알수 없는 뚜껑이 열려있는, 생수통이라고 써있지 않은 물병.. 그리고 비타500의 유사품, 비타파워.. 정말 한번 쓰면 되는 일회용칫솔, 누군가의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수건까지^^ 이것이 여인숙의 기본공급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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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메모들
-조치원역에 도착하여 숙소를 찾는 도중 몇명의 나이드신 할머니들이 "총각 자고가~"라고 외치신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아. 그녀들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여인숙에 '야~'하며 기쁜 환호성과 함께 자리에 누웠다. 그랬더니 옆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어떤 여성의 목소리 "왜이래..이러지마.." 이러자 한 남성의 목소리가 중얼중얼 대답한다. 아우~ 이들은 새벽 2,3시까지 싸웠다.TT
-배낭에 무게를 차지하고 있던 캔맥주 하나를 착~하고 뜯어 1/3도 다 마시지 못하고 버렸다. 하지만 벌써부터 헤롱헤롱 대고 있다.
-여인숙의 방바닥은 자글자글 끓어댔다.
-여인숙 주인할머니의 전화소리가 또다시 새벽잠을 깨우게 한다. 전화기에 대고 호통을 치신다.
저음님의 [[근조] 故 조문익 동지의 명복을 빌며] 에 관련된 글.
▶◀ 근조 : 조문익선배님 ▶◀
그분인 며칠전 처음으로 나에게 '토리'라고 불러주며..
나에게 이쁜 학교를 마니마니 찍어달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그리고 나는 그저께 그분에게 찍은 사진을 메일로 보내드렸다.
그리고 이틀후 선배님의 교통사고 사망소식을 들었다.
완전수정해야할듯...
후렴구만 완성한듯;;;
우선 여행을 가야해서
음을 잊지 않기 위해 올려놓음
현현님 아직 미완성이니 실망하지 마세요.TT;;;
다 만들어도 실망하실지 모르지만..
음만 확정한거에요.--;
<날마다 사랑해>
나는 날마다 사랑에 빠져
믿어지니? 너 정말 믿어지니?
나는 날마다 사랑에 빠진다구
잠시 등장했다 사라져도 영화를 빛내준 낯선 배우
취재하다 우연히 만난 인생승리의 주인공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자꾸만 읽게되는 예리한 문장
어느 밤 라디오에서 울려퍼지는 파워 투 더 피플
누가 오면 숨기만 하던 골목 고양이가
그 날따라 한번 나를 돌아봐줄 때
아침 공원에서 내게 먼저 웃어주는 그 할머니
아직 해가 지지도 않았는데 이마에 부딪히는 반달이나
오랫동안 소식없던 친구가 까꿍 나타날 때
찻집에서 말없이 쿠키를 건네주는 주인 언니
오랜만에 찾은 술집에서 수잔 베거를 틀어줄 때
망서리다 블로그에 올린 글이 따뜻한 덧글을 달고 있거나
처음 통화하는 상대방이 반가운 목소리로 호응해줄 때
나는 그렇게 사랑에 빠져
나는 갑자기 사랑에 빠져
울랄랄라 울랄라라
아주 사소하고
가끔 유치하고
때론 웃기지만
그런 게 내 삶을 뒤바꾸기도 하는 걸
한순간 내 삶이 밝아지는 느낌인 걸
그래서 살아야겠다
그러니 살아야겠다
다시 한번 호흡 가다듬고
울랄라라 울랄라라
별 쏟아지다 / Nikon D50 / 2006.02 / 전북 장수
별이 쏟아지는 곳에서
한껏 공기를 들이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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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구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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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돌아왔어^^딱 100키로 걷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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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여인숙 옆방의 이상한 소리..순간 긴장했삼.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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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호통??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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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지 말라고 호통친거 아녀?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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