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6/02

1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2/13
    Tori~의 충북지역 100키로 도보여행기(1)(10)
    Tori~
  2. 2006/02/08
    ▶◀ 근조 : 조문익선배님 ▶◀(1)
    Tori~
  3. 2006/02/07
    날마다 사랑해 초벌녹음(3)
    Tori~
  4. 2006/02/06
    별 쏟아지다(3)
    Tori~
  5. 2006/02/03
    (3)
    Tori~

Tori~의 충북지역 100키로 도보여행기(1)

우선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의 테마는

'혹사'였다.

내가 얼마나 걸을 수 있을까?

과연 혼자 잘 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실험들을 해본 여행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짧은 기간이였지만

대만족이였고.. 여러모로 힘을 마니 얻었던 여행인것 같다.

딴 사람들이 보면 아구 허접해..하라고 할 지 모르지만

내 나름대로 간단하게 정리해 볼 까 한다^^

 

Tori~의 충북지역 100키로 도보여행기(1) (2006년 2월 8일 수요일)

----

1일 : 수색->전주->조치원

2일 : 조치원->제천->단양

3일 : 단양->충주->괴산

4일 : 괴산->증평->청주

5일 : 청주->미원->청주->수색

 

*여행 첫째날(걸은 거리 : 5Km)

 

1030 수색출발

1200 삼실도착

1700 장례식장도착

1830 터미널도착 (충주, 청주 다 막차 끊김TT)

2000 다시 장례식장 도착

2100 전주역도착

2307 조치원도착

2340 숙소도착 (**여인숙)

 

---

*여행 비용

 

-수색->수원삼실 2500

-수원->장례식장 5000

-과자 1300

-전주->조치원 7300

-여인숙비 15000

 

---

*첫째날 사진

 

*짐을 싸기 시작한다. 사실 여러가지로 아주 세밀하게 준비하고 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빼고, 필요한 것은 최대한 넣오보자. 영차영차^^

 

 

*전주터미널에서 허탕치고, 다시 전북대병원으로 향하는 길.. 이동전화 대리점에서 본 삐삐 012.. 옛날 생각이 난다. 삐삐..참 여러모로 애정이 많이 들었던 물건들이였는데^^ 그 음성사서함을 들었던 기억들..쿠

 

 

*전주역도착. 드뎌 여행을 가는 기분이 나는구나. 이제 조치원으로 출발이다. 우..겨우 5키로 정도 걸었을뿐인데, 벌써부터 힘든건 무엇이냐?^^;

 

 

*전주에서 조치원으로 가는 기차안.. 서울역에서 문산으로 가는 통근열차를 탄 이래로 처음 탄 전주에서의 통근열차.. 기분이 남다르다^^ 중간에 무궁화로 갈아타야 한단다. 사실 통근열차 타는 곳을 찾다가 좀 헤맸다^^;;


 

*아직은 깨끗해보인다.쿠쿠..힘이 펄펄 나는 상태.. 여인숙에 들어오자 마자 내 모습을 찍어본다^^

 

 

*한비야의 도보여행기에 나오는 생수인지, 수돗물인지 알수 없는 뚜껑이 열려있는, 생수통이라고 써있지 않은 물병.. 그리고 비타500의 유사품, 비타파워.. 정말 한번 쓰면 되는 일회용칫솔, 누군가의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수건까지^^ 이것이 여인숙의 기본공급물품이다^^

 

---

*여행 메모들

 

-조치원역에 도착하여 숙소를 찾는 도중 몇명의 나이드신 할머니들이 "총각 자고가~"라고 외치신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아. 그녀들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여인숙에 '야~'하며 기쁜 환호성과 함께 자리에 누웠다. 그랬더니 옆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어떤 여성의 목소리 "왜이래..이러지마.." 이러자 한 남성의 목소리가 중얼중얼 대답한다. 아우~ 이들은 새벽 2,3시까지 싸웠다.TT

 

-배낭에 무게를 차지하고 있던 캔맥주 하나를 착~하고 뜯어 1/3도 다 마시지 못하고 버렸다. 하지만 벌써부터 헤롱헤롱 대고 있다.

 

-여인숙의 방바닥은 자글자글 끓어댔다.

 

-여인숙 주인할머니의 전화소리가 또다시 새벽잠을 깨우게 한다. 전화기에 대고 호통을 치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 근조 : 조문익선배님 ▶◀

저음님의 [[근조] 故 조문익 동지의 명복을 빌며] 에 관련된 글.

▶◀ 근조 : 조문익선배님 ▶◀

 

 그분인 며칠전 처음으로 나에게 '토리'라고 불러주며..

 나에게 이쁜 학교를 마니마니 찍어달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그리고 나는 그저께 그분에게 찍은 사진을 메일로 보내드렸다.

 그리고 이틀후 선배님의 교통사고 사망소식을 들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날마다 사랑해 초벌녹음

완전수정해야할듯...

후렴구만 완성한듯;;;

우선 여행을 가야해서

음을 잊지 않기 위해 올려놓음

현현님 아직 미완성이니 실망하지 마세요.TT;;;

다 만들어도 실망하실지 모르지만..

음만 확정한거에요.--;

----------------------- 

 

<날마다 사랑해>


나는 날마다 사랑에 빠져

믿어지니? 너 정말 믿어지니?

나는 날마다 사랑에 빠진다구


잠시 등장했다 사라져도 영화를 빛내준 낯선 배우

취재하다 우연히 만난 인생승리의 주인공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자꾸만 읽게되는 예리한 문장

어느 밤 라디오에서 울려퍼지는 파워 투 더 피플

누가 오면 숨기만 하던 골목 고양이가

그 날따라 한번 나를 돌아봐줄 때

아침 공원에서 내게 먼저 웃어주는 그 할머니

아직 해가 지지도 않았는데 이마에 부딪히는 반달이나

오랫동안 소식없던 친구가 까꿍 나타날 때

찻집에서 말없이 쿠키를 건네주는 주인 언니

오랜만에 찾은 술집에서 수잔 베거를 틀어줄 때

망서리다 블로그에 올린 글이 따뜻한 덧글을 달고 있거나

처음 통화하는 상대방이 반가운 목소리로 호응해줄 때


나는 그렇게 사랑에 빠져

나는 갑자기 사랑에 빠져

울랄랄라 울랄라라


아주 사소하고

가끔 유치하고

때론 웃기지만

그런 게 내 삶을 뒤바꾸기도 하는 걸

한순간 내 삶이 밝아지는 느낌인 걸


그래서 살아야겠다

그러니 살아야겠다

다시 한번 호흡 가다듬고

울랄라라 울랄라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별 쏟아지다

 

별 쏟아지다 / Nikon D50 / 2006.02 / 전북 장수

별이 쏟아지는 곳에서
한껏 공기를 들이마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 / Nikon D50 / 2006.01 / 용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