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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6/09
    보라색선
    팥쥐만세
  2. 2006/06/05
    코르다의 쿠바, 그리고 체(2)
    팥쥐만세
  3. 2006/06/05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팥쥐만세
  4. 2006/06/05
    닥터 노먼 베쑨(2)
    팥쥐만세
  5. 2006/06/05
    미쳐야 미친다
    팥쥐만세
  6. 2006/06/03
    동지, 미안해
    팥쥐만세
  7. 2006/06/01
    피도 눈물도 없는 류승완이 그립다
    팥쥐만세
  8. 2006/05/25
    나이먹는 다는 것
    팥쥐만세
  9. 2006/05/22
    우리들은 정의파다
    팥쥐만세
  10. 2006/05/22
    황진이
    팥쥐만세

보라색선


 

퍼플라인 1 | 원제 Die Purpurlinie (2002)
 
1. 보라색 선이 뭘까.
 
낭중에 시간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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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다의 쿠바, 그리고 체




본명은 알베르토 디아즈.

이 사진은 코르다가 혁명 정부의 기관지인 「혁명」 지의 기자로 활동하던 1960년 3월 쿠바 아바나 광장에서 열린 혁명기념식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은 1968년 세계적인 진보운동의 물결과 함께 각종 T-셔츠와 문화상품에 이용됐지만 코르다는 로열티를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 러시아의 보드카 회사가 광고에 체 게바라의 사진을 이용하자 코르다는 '게바라의 품위를 떨어뜨린다'며 이 회사를 고소했고 재판에서 승소해 받은 5만 달러를 쿠바 의료복지 기구에 전액 기부했다.

2001년 자신의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던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 인터넷 서점 알라딘 해설 中 >

 

 

30살까지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을 골라 모델로 세운 재능 있는 패션 전문 사진가였다.

 


 

 

사랑을 하는 것은 

줄을 고르고 선을 조율하며

떨리는 소리에 맞추어

내 몸의 흐름을 연주하는 것

예민하게 

손가락 마디마디 위태로운 탄식

 

아름다운 사랑을 볼줄 아는 사람이

아름다운 혁명을 보았구나

하늘에서 금새 내려온듯 가장

아름다운 내 연인아

너의 심장이 설레이는 소리에

내 숨결을 맞춘다.

 

 

 

 


 

 

 

 


 

 

 

 


 

 

두근거리는 설레임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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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니꼴라이 오스뜨로프스끼 지음, 김규종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월

 

역사책 보다 풍부하고 예민하게 역사를 남긴다

 

현실에서 사회주의의 실험에 대해 많은 평가들이 쉽게 말하여 졌다. 어쨌거나 제 인민들을 굶주림으로 부터 보호하지 못한 사회주의 국가들의 이른바 독재정치에 대해 누가 변명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순수한 열정을 갖고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한 수많은 인간들에 대한 평가는 한 모범으로 소중하게, 의식적으로 전승되어야 한다.

본래 사회주의적인, 혹은 진보적인 역사철학은 인간의 역사가 뛰어난 영웅 몇몇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민중의 노동과 창조적인 활동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레닌이나 로자나 뜨로츠키로만 러시아의 혁명을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사실 러시아 혁명은 그당시 압제에서 벗어나 인간해방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해 투쟁속에서 사라져간 수많은 '빠벨'들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혁명의 와중에 모든것을 다 바치고 불과 32세의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저자 니꼴라이 오스뜨로프스키 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먼 미래의 어떤때가 아니라 지금, 현실에서 사회주의를 실현하기위해 고민하는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래도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현실에서 사회주의가 가능하고 그것이 힘차게 나날이 강고하게 건설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사는 것은 얼마나 신나는 일이었을까.

많은 사람이 자본주의세계가 천년을 갈것이라고 생각하는, 혹은 거대담론을 논하는 것은 철지난 유행가로만 행각하는, 혹은 현실의 노동조합운동으로 모든 것을 대치하려고 하는, 패배와 후퇴의 시기에 사는 나는 차라리 열정을 바치며 희망으로 가득했던 그의 시대가 부럽다. 우리의 역사에도 성공한 혁명에 대한 기억이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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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노먼 베쑨


 

테드 알렌 지음, 천희상 옮김 / 실천문학사 / 2001년 6월

 

가난한 사람도 건강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 의사의 삶

 

아직은 신뢰할 만한 전기가 많지 않다.

어릴적에 학교에서 전기문을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는 숙제를 지겨워했던, 

그때의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박홍규의 전기문을 좋아하고, 실천문학의 역사인물들은 신뢰할 만 하다.

 

의사라면,  양신적인 의사라면 의술을 상업의 수단으로만 생각할 수 없다는 말은 진실이다.

우리는 잊고지내지만, 가난한 사람에게도 건강할 권리가 있는것이다.

의료행위가 돈을 버는 고급수단이 되어, 가난한 사람은 의료를 기대할 수 없는 사회에 아직도 우리는 살고있다. 불행하게도.

적어도 교육과 의료는 모든 국민에게 무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이러한 인식을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 시대는 이런 의사를 매우 특별한 정신을 지닌 어떤 사람으로 보도록 만든다.  돈버는 것에만 몰두하는 의사를 우리는 상식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인간적인 사회 상식이다.

 

베쑨 뿐 아니라 이 책에는 누구도 시비걸 수없는 인물들이 많다.

일제에 저항하는 중국공산당의 전투 속에서,

참혹한 현실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적 낙관을 갖고 신념에 몰두했던 모든 인물들에게 존경을.....

특수한 상황에서 특별히 정의로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데, 그것이 억지스럽지 않은 것은, 그 사람들이 모두 실수하고 아파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 때문이다.

 

테드 알렌과 시드니 고든이라는 두사람의 작자가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하고 책을 서술했는지 알 수없으나 소박하고 정직한 문체가 좋다. 

세련된 글을 위해 굳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어리석음이 없이 진솔하며 편안한 글로 서술되어 있다.

글에 대한 철학과 인문학적인 소양이 깊은 사람들이다. 겸손하고.

베쑨의 전기를 쓰기에 적당한 사람들에었던 게지. 그래서 한번 더 감탄했다.

좋은 전기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평범한 사람이 시대의 고민을 느끼고 공감하며 최선을 다할때 어떻게 뛰어난 삶을 사는지 보여준다.

베쑨의 철학을 가진 의사가 우리 시대에도 있나?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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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정민 지음 / 푸른역사 / 2004년 4월

 

 

조선 마이너 지식인들의 열정과 광기

 

1. 조선에 지식인이 있었을까? 라고 나는 바보같은 질문을 더이상 하지는 않는다.

솔출판사에서 나온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보며 우리선배 지식인들이 생각보다

폭넓고, 편협하지 않으며 심지어 해학과 위트를 아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던 적이 있다.

멀리 서양의 문화를 우리의 것보다 먼저 익숙해지고,

세계지도의 한구석에 있는 한반도 위에서는 그다지 재미있는 일도,

뛰어난 인물도 없이 답답하고 지루했을것이라는 생각을 별다른 반성없이 당연하게 하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그들도 시대를 고민하고 갑갑해하기도 하고

동지들과 술을 먹으며 노래하고 춤도추고 돈도 꾸고...

예나지금이나 마이너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에 웃기도 했다.



2.

미친듯이 몰두하고 열정을 바쳐 살아가는 그들이 서로를 어찌나 아끼는지

그리고 궁핍한 일상을 어떻게 여유롭게 나누는지

그 고집과, 정열과, 농담과 인내가 따듯하기도하고 아프기도 하고

 

 

3.

무엇보다 그 모든것을 먼지묻은 책속에서 가려 뽑은

정민의 겸손한 태도가 좋다.

정민은 아마도 '벽에들린 조선 마이너 지식인들의 삶속에'  벽이들려

21세기 한국에서 마이너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비추었을지도 모른다.

그가 사랑하는 선배들의 삶과 그의 삶이 그리하여

시간을 넘어 서로 마음을 나누는데, 어쩌면

비오는 봄밤이나,  달밝은 가을저녁이면 백탑파 선배들과 술잔을 기울일지도 모를

작자에게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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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미안해

 

 

 



 

 

 

 




1.

한걸음만 비껴서면

'대~한민국' 을 외쳐대는 군중의 소리가

악몽처럼 진즉부터 들리는듯 한데,

그렇게 소리지르고 박수치며 이미

미쳐돌아가는 세상  한바탕

광기의 에너지를 발산해서

스트레스 해소하라고 지랄들을 하는데

 

선뜻 새로운 국가주의 파시즘을 경계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익명의 인간들이 모여서 소리지르는 것이

집회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는 것을

군중이 모여서 발광을 해도 되는 일이라는 것을

 

케이티엑스 승무원들과 하이닉스매그나칲 동지들이

온몸으로 저항을 하고 있는 것이 자꾸 초라해지네

 

2.

강남 하이닉스 본사 앞에서  

새벽,  동지들은 연행되고

뒷북치며 금속연맹 집중투쟁을 위해 모인 조합원들

체념을 조직하려는 것인지

짜고치는 고스톱인지 허탈한 분노

 

3.

밀고당기는 싸움을 하다가

방패에 찍혀 쓰러진 동지

붉은 피를 뚝뚝 흘리는 동지의 고통을

마음에 오래오래 담기로 한다

 

한발 비껴선 곳에서

의도된 익명들의 발악하는 대한민국소리가 시끄러울때

바로 그곳에서 악착같이 투쟁하며 지치고 지치는 내동지들과 함께

너무 생생해서 현실같지 않은

꿈같은 고통을

오래오래 눈 똑바로 뜨고 기억하기로 한다

 

동지야,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직 복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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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는 류승완이 그립다

1.

피도 눈물도 없이는 '영화' 에 대한 감독의 애정표현이었다.

어딘가에서 본듯한 장면들이 별다른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 다만

의도한듯한 거친느낌의 이유가 뭘까, 이유가 뭘까,

감독이 참 독특한 사람이구나, 누굴까

그런 생각을 했었다.


 

감독만큼이나 궁금했던 것이 정재영의 독불이었다.

분명 어디선가 본듯한데 기억나지 않는 배우, 헌데

 

그만한 독기를 화면에 채울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싶었다.

매우 강렬한 날것의 이미지

화면밖으로 비린내가 날것같은

마치 비를 맞고 옷이 젖어 축축한 느낌으로 영화를 봤었다.

 

2.

주먹이 운다에서는 더이상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세련되고 야무지게

게다가 가족주의를 걸고

더이상 젊지 않다는 말이지. 감독이  

 

3.

 

짝패는 재밌다

정두홍에 대한 예의로 이만하면 훌륭하다.

이땅의 영화바닥에서 오로지 스턴트로 15년을 버틴

알아주는 사람없이 영화에 미쳐 온몸에 상처를 내며

정직하게 몸뚱이 하나로 승부한 그의 젊음에 대해 예찬해도 된다.

류승완은 정두홍과 함께

두사람의 젊은시절에 대한

이유있는 회고록을 기획했다.   


킬빌의 한국버전

깔끔한 액션활극

 

더이상 비린내가 날 이유가 없다.

그들은 이미 그렇게 젊음을 관통해서 경지에 오른것을 인정받은 자들이다.

그러니까. 이 작품만 그랬으면 좋겠어.

인정한다구. 당신들 훌륭해.

 

삶을 관통하는 비린내가 나지 않아도

더이상 젊지 않다해도 정직한 직관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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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는 다는 것

알수없네. 돌아보면 무엇이 옳은일인지 헷갈리는 일도 많아

노동자들의 투쟁이란,

역동적인 대중투쟁이란것이

이렇게 눈물나는 일인지 알고도 내가 감히 운동을 한다고 했을까

내가 감히 운동을 한다고 하지 않고도

노동자들의 투쟁의 행간에 있는 눈물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

 

씨줄과 날줄이 교차하는 일상의 시간들을

정교하게 교차해서 더많이

당당해지고 더많이

겸손해질 수 있을지

 

가슴에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바람이 펄럭거린다고

취해서 말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밤이 깊으니

세상이 조용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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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정의파다




 

오랫동안 여성은 연약하고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었다. 다른 말로하면 머리가 나쁘고 바보같은 여성들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는 남자들이 때로는 호통치고 때로는 달래가며 지시하고 통제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댓가를 지불받지 않는 무임금의 신성한 가사노동만으로 남편이 가져다주는 월급을 받으며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면 연약하고 머리나쁜 여성들에 대한 신화는 더 오래동안 빛날수도 있었을지 모르겠다.

산업역군으로 사회에 나온 여성들은 알고 봤더니 남성보다 열등한 인간들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무시당하며 가장 치열하게 투쟁한다.

똑똑한 페미니즘 이론가들조차 노동자인 여성에게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최근의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이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답답한 남성우월주의에 맞선 여성끼리의 연대를 주장한다. 그러면서 계급투쟁을 한다는 좌파 운동권의 천박한 권위주의문화, 마초같은 남성활동가와 그 질서에 기꺼이 고개숙이는 멍청한 여성활동가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땅에서 가장 착취당하는 사람들은 30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성이며 노동자다.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에 대해 발언하지 않으며 주장하는 성평등이란 실은 돈많고 엘레강스한 부르주아 여성들이 지배계급 내에서 권력을 더 많이 획득하려는 배부른 투정일 뿐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주 많이 눈물이 났다.

그녀들은 여성이고 그녀들은 노동자다.

 

“역사성에 중점을 두었어요. 개인적으로 ‘여성의 역사’로써 이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당당한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을 실어주고 싶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그 시대의 역사가 온전히 민주 노동의 역사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제가 감히 모든 것을 보여줄 순 없지만, 그저 후배 여성으로서 돕고 알리고 싶었습니다. 꼭 ‘그들의’ 말을 통해서요.”

영화제 팜플렛에 실린 이혜란 감독 인터뷰 내용중


계급투쟁의 역사는 기록되는 역사를 선점하려는 투쟁이기도 하다. 이땅구석구석 자본에 의해 편집되고 기록되고 남겨지고 학습될때, 어딘지 모를 빈틈으로 힘겹지만 똑바로 자기역사를 말하고 편집하는 감독의 뚝심과 내공 또한 동일방직 언니들을 닮았다. (여성만세!! ^^)

그러나 아쉽다. 소수가 모여서 이단적인 종교행사를 치루는 마음으로 한정된 공간에서만 보여지는 딱 그만큼 우리가 아직 미숙한 것이 억울하다.

현장에서 푸르게 날을 세워 비록 눈물 흘리고 한숨 쉴망정 포기하지 않고 30년이 더 흐르면, ‘우리들은 정의파다’ 이 영화가 전국의 개봉관에 내걸리고, 관객 4천만을 동원하여 펑펑 울게하는 베스트 1위의 흥행영화가 될 수 있을까? 그날을 꿈구며, 선배들의 노동운동의 역사는 더 풍요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되고 남겨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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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동짓달 긴긴밤의 한허리를 베어내어

 봄바람 이불속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정든님 오신밤 굽이굽이 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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