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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Go

새해라고 제목을 쓰려고 했다. 그런데 영문 입력 상태에서는  새해가  togo 인줄 알게 됐다.

 

새해라지만...

눈이 퐁퐁 쏟아지는 블로그 화면이 좋다는 거 말고는 달리 드는 생각이 없네.

특별한 계획도 없고.

이것이 다 모 불로거 표현대로

꿈인지 생시인지

하면서 일년이 지나가서 그런거 같다.

뭐 이름도 들먹이기 싫은데 어제  kbs 보신각 행태를 보니

진즉 불특정 다수가 알아서 비위를 맞춰주는 상황이라 이것이 더 무섭다.

 

한겨레에 국제 기사가 답답~ 하니까 어쩔라고  BBC 랑 가디언까지 들어가봤다.

어쩌다 동영상하나를 보았는데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있는 대학교에 공습하는 상황 2-3분인데

화면은 거의 정지 상태고 포 소리만 규칙적으로 들렸다.

너무 무서웠다. 아주 잠깐동안 내가 그 밤에, 그 동네에 사는 사람이 된 것 같았고 그렇지 않은 현실에 안도하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누구라도 거기 살수 있고 거기서 태어나서 자랄수 있는데...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모여하는 따뜻한 동네가 반드시 우주안에 있어야 한다. 안 그러면 말이 안 된다, 말이.  하지만 여기는 말이 안 되는 곳일지도 모른다.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 인터뷰도 잠깐 보았다.

'자기 방어이고 (민간인의 죽음을 정당화할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쪽에서 몇명이 죽고, 저쪽에서 몇명이 죽은게 중요한게 아니다, 어쩌구 저쩌구...'  

이런 벼락맞을여인을 보았나!!   했으나 옆에 설명을 보면 이 사람은 내각 관료중 덜 강경파이다.

다 그런건가? 뭔 자리를 차지하고 입장 한개 생기면 (두개도 아니고 한개) 바로 인간이 아니게 되버리나?

 

 

툴툴대고는 있으나 1월 1일이 지나가기 전에 새해 소망을 블로그에 업뎃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한시간밖에 안 남았다.

ZL을 다그친 결과,

1재미있고 생산적인 공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2 명박이 물러났으면 좋겠다.

그려 그려.

나를 1분간 다그친 결과,

1.  잠잘자는 아기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제정신이 아닌거야...)

2. 도구도 잘 배우고  pde 관찰력도 늘었으면 좋겠다.

3. 근력 100% 향상되었으면 좋겠다.

4. 여섯줄 위.

 

새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하세요.

마음은 덜 아프고 웃을일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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