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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14
    쓰기
    거리
  2. 2007/08/14
    오늘의 일기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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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티에서 티뷰어라고 TV평론상(?)을 한다고 해서, 아빠 뭐하세요랑 지식채널e를 쓰다가 결국 때려쳤다. (실은 빌아저씨의 과학이야기랑, TV만화영화 시리즈 하나, 지식채널 e를 하고 싶었지만, 드라마를 꼭 하나 넣어야 한다나. 아빠 뭐하세요도 시트콤이지 드라마는 아니긴 하다.) 되든 안 되는 결국 또 쓰레기같은 글 하나 나오는 구나 싶어서. 평론을 해야해 리뷰를 해야해 하면서 고민하다가 평론을 썼는데 맘에 안 들고, 차라리 리뷰가 낫지 않나 해서 확인을 했더니 역시 평론가를 구하는 것인지라. 평론이라... 훗... =_= 나는 '이거 졸라 재밌다. 꼭 한번 봐라'해서 사람 꼬시는 재주는 촘 있지만, 이게 이래서 잘 만들었네, 저래서 못 만들었네, 진보적이라 좋네 나쁘네 하는 취미는 없다. 게다가 여직까지 좋은 평론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도통 평론을 쓰고 싶은 맘이 안 드는 것도 사실. 매주 정말 재밌게 온갖 리뷰, 평론을 읽지만 그걸 평론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던 적은 없다. 좋은 걸 보면 '평론가 딱지 달고 있는 사람이 쓴 감상문'정도지. 나쁜 걸 보면 쌩욕만 나간다. 하긴 나는 뭐든 내가 이건 아니다 싶은 걸 보면 바로 쌩욕이지만-_-';; 이를테면 이런 거다. 나는 만화작가 니노미야가 약간 미묘한데. 평론 부분만 이야기 하자면, 이 여자는 앞부분 캐릭터 소개 부분이 좀 쳐져서 재미가 없다. 좀 장황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뒷부분에 그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건들은 속도감도 좋고, 구성도 좋아서 재미가 확 살거든. 이런 이유로 노다메 칸타빌레 앞부분은 드라마 부분이 훨씬 재미있는 거. 드라마는 캐릭터를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속도감을 주니까. 앞부분의 늘어지는 부분을 제대로 살리면서 캐릭터도 확실히 살렸다. 그리고 치아키센빠이하고 노다메가 같이 유학을 가면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는 본 궤도에 오른 이야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아주 재밌지. 그러나 개인적인 취향을 따지면, 이 여자 만화의 캐릭터 (설정) 자체에 약간 부대낌을 느낀다. 시미즈 레이코의 경우엔 취향에 맞고 안 맞을 것도 없이 그냥 변태들 뿐이다. 웃겨. 하하. 이러고 만다. 근데 니노미야의 경우, 이를테면 주식회사 천재패밀리의 하루의 경우. 만인의 사랑을 받는 남자애. 남녀노소상하를 따지지 않고, 누구나와 친구가 된다. 이게 그저 만화적인 과장으로써가 아니라 마치 나쯔키같은 천재가 있듯이 이런 인간도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근데, 총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동시에 이재민을 도와주는 만인의 친구 캐릭터는... 일견 무정부주의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총들고 다니는 온건한 무정부주의자 들어나봤냐. (진짜 무정부주의는 말하지 않겠다. 어차피, 그런 척을 할 뿐,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아부지랑 여행다니면서 납치를 당했다고도 하는데 1990년대 이전 민간인 납치는 거의 이루워지지 않았다. 테러와 납치는 거의 모두 정치적인 거였어.) 근본적으로 정치적인 저항감이 든다는 거다=_= (이 캐릭터만 유별나게 작위적인 느낌이 드는 것도 그렇지만, 만화적 과장이라고 그냥 넘어가고.) 이런 건 생각을 하기도 전에, 그냥 본능적으로 느끼는 거에 가깝다. 이 캐릭터 뭔가가 이상하다-라고. 나쯔키의 경우는 캐릭터도 재밌고, 하는 짓도 귀엽고, 생각하는 것도 귀엽다. 막강한 지력을 가졌음에도 꿈은 '잘 나가는 증권맨(달리말해 회사원)'이라는 것도 재밌잖아. 외국의 자본을 들여와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재밌다. 어떻게보면 그나마 좀 현실적이기도 하고, 구성도 좋고.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미없는 질문. 왜 하필이면 패스트푸드냔 말이지. 초-중딩때 일본 경제의 헛점을 보는 녀석이 패스트푸드의 경제적 맹점을 모른단 말이야? 아니면,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 점유율 2위의 봄방핫도그는 '정당한 방법'으로 핫도그를 만든다는 건가=_=';; 그것도 아니면, 어차피 경제란 게 그런거니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건가. 아니 물론. 이건 만화의 요점도 아니고, 더욱이 이 부분에서는 패스트푸드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창업을 하고 사업을 진행한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에 가깝지만. 그래도 하필이면 왜.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든다는 거지. 그럼 이렇게 저렇게 엮여서 핵발전소 사업을 하는 거랑 다를게 뭐냐는 거다. (물론 핵발전소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거지만=_=) 엘리트주의를 보여주는 것은 좋은데, 마치 엘리트주의가 아닌 척 하는 것도 껄끄러운 건 마찬가지다. 유시진은 대놓고 엘리트주의잖아. 팬들은 아니라고 하더만. 내가 보기엔 확실히 엘리트주인데-ㅠ- 그럼 여기서 본인이 써놓고도 좀 헷갈리는 질문. 도대체 어디서 어디까지가 리뷰고 어디까지가 평론이냐는 거지. 게다가 리뷰는 왠지 가벼운 마음으로 되는데 평론은 그게 잘 안된다고라. 남의 작품을 평가하고 재는건게 그게 쉬우면 그것도 웃기겠지만. 강명석이 글을 장황하게 쓰는 것도 맘에 안 들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연애'에 기반해서 연애물을 평론하는 부분은 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기본적으로 평론에서 잣대가 되는 건 사회적 잣대(정치적 올바름)일텐데. 그럼 또 여기서 사회적 잣대(정치적 올바름)는 또 뭐냐는 질문이 나오지요. 내가 생각하는 그건 있지만, 난 요즘 세대(세상)이 말하는 정치적 올바름은 좀 헷갈린다오. ......난 죽었다 깨나도 평론은 못 할거야=_= 또 다른 요점 : 세상엔 정말 좋은 TV시리즈와 다큐멘터리와 교육용 방송이 많다. 근데 왜 다들 드라마에만 열중하는 거야=_= 드라마 평론하고 리뷰하듯이 교육방송하고 다큐멘터리 평론도 좀 하라규. 아, 평론은 이쪽이 더 쉽겠다. 요점과는 상관없는 취향 : 저는 드라마를 정말 더럽게 좋아합니다-ㅠ- 식스핏언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싶어ㅠㅠ 이 드라마도 괜춘하네요. 덧. 아, 채널까뜨르에 리뷰어(인지 뭔지 여튼 글쓰기)에 지원했는데 똑 떨어진 모양. 아예 가타부타 말이 없어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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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목을 조르고 싶은 놈이 하나 있다. 죽여버리고 싶은 정도는 아니고, 그냥 목을 조르고 싶다. 별로 손대고 싶은 인간도 아니라, 천이든 뭐든 그냥 졸라버리고 싶어. '정신 못차리냐, 시팍놈아' 이러면서. 애가 개념이 없어. 지긋지긋한 종자들. 이런 꼴보기 싫은 새끼들이 꼭 주위에서 알짱대더라. 지도 황인종인 주제에 인종차별이나 하는 병신새끼. 바나나가 이민자를 바나나라고 하는게 아니다. 등신아. 너처럼 백인한테 붙어먹으면서 인종차별하는 새끼를 바나나라고 하는거야. <-이 새끼한텐 이런 말도 안한다.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는 애라서...꼴통중에서도 단연 고급이야. ㄷㄷㄷ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역시 마저 읽어야겠다. 문체가 주는 무게감이 좋다. 이런 상 찌질이들이 단체로 나오는데도 단지 문장 때문에 책을 보게 되다니. 하긴 그러니 문학이지=ㅁ= 다빈치코드 읽었는데 말이지. 영문판으로 읽어서(들어서?) 대략 80%밖에 이해 못했지만. (전체내용은 이해 하지만, 몇몇 디테일 부분에서 이해가 안 가는 것) 이런 소설이 도대체 왜 히트를 친거야=_= 게다가 뭐, 움베르토 에코를 이어받아? 자료 조사 좀 해서 진짜와 가짜를 섞어놨다고 이따위 소설에 움베르토에코를 엮냐??!!! 죽을래!!! 이 작가의 팬은 이 소설보다는 다른 소설이 더 낫다고는 하는데, 글쎄. 단순하게 말하면 내 취향은 완전 아니올시다 되겠음. 좀 추운데서 앉아있었더니 무릎, 발목이 다 굳었다. 안 움직이는데다가 뼈까지 아프다. 젠장. 날씨가 추운데 밖에서 돌아다니면 꼭 오른쪽 발가락도 아프더라. 걸어다니는데 힘들다. 한국에선 추우면 밖엘 아예 안 돌아다녔기 때문에 몰랐던 것. 캐나다에 계속 있다간 얼어죽겠다. 그래도 내년 일월까진 버텨야 하는데...멕시코, 남미... ㅠㅠ 사실, 이젠 왜 버텨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목적도 없는데 꼭 여기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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