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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31
    모르는 것 투성(2)
    거리
  2. 2007/05/29
    이것저것.
    거리
  3. 2007/05/25
    복창이 터질 것 같은 꼰대.
    거리
  4. 2007/05/20
    일 같이 하는 사람들
    거리
  5. 2007/05/16
    옐로우나이프(2)
    거리
  6. 2007/05/15
    계획
    거리
  7. 2007/05/13
    하악
    거리
  8. 2007/05/11
    내 컴퓨터.
    거리
  9. 2007/05/07
    백야
    거리
  10. 2007/05/07
    그런 거
    거리

모르는 것 투성

수박이 과일이 아니랜다.

그럼 과일인가? 거기까진 모르겠다. 여튼 여직 몰랐다 -ㅠ-

수박은 워터멜론, 그럼 멜론도 과일이 아닌건가.

우우우움.

 

아아, 피곤해.

책 읽고, 놀고 싶다.

토니 블레어가 사퇴하고 나서 그거 알아본다고 해놓고서는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

몸이 힘드니까 머리가 안 돌아가.

하려고 했던 일이 뭔지도 기억이 안 나는 거다.

사소한 일에 집착을 하고 있으니 사소한 인간이 되어간다.

그러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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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의외로 평점심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어떤 짜증나는 일에 대해 ‘일로써’처리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그렇다.
실제로 심리적으로 매우 짜증이 난다기 보다는 그렇게 해야한다. 그렇게 알고 있다는 것에 기인한 행동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무식함에 통감하다.
정확히는 내가 알고 있고, 믿는 것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초지식이 되는가에 대한 회의. 내가 관심있는 곳에서 벗어나면 여지없이 무너지는 회화.
알고 있어도 끝까지 공부 안 하는 찌질함. 에효...

 

확실히 분위기에 뭍히는 경향도 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힘들어 하니 그 생각에 동조되는 경향이 있음.

왜인지 모르게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줄테니 재밌게 놀다가라 모드가 되서 총대까지 매게 되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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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창이 터질 것 같은 꼰대.

머리 나빠, 말귀 못 알아들어, 말도 못해, 인간적인 수준도 낮아.

이거 말하면 저거 말해. 허구헌날 자기 변명. 되도 않는 자기 자랑.

지겨워 지겨워.

한국인이든, 캐나다인이든, 필리핀인이든. 다 지랄이야.

 

여튼 여차저차한 이유로 이야기도 하고, 1살이라도 많답시고 조언도 하고, 구박도 하고 보니, 여직까지 내가 어른들한테 듣던 말이더구먼...

어쩜 그렇게 빼다 박은 듯이 똑같은 말을 하던지.

한국나이 28, 만나이 26. 벌써 꼰대가 될 나이이던가.

근데 경험이란게 국 끓여 먹으라고 있는 건 아니긴 한다부다. 쩝.

여기와서 나이값이라는 것에 대해 통감을 하네요.

 

 

요즘 해지는 건 밤 12시쯤.

새벽 3시쯤이면 저 멀리서 동트는게 느껴져. 새벽 4시면 거의 완전히 밝다.

그 사이에도 완전히 어둡지 않음.

백야라고 예술적 영감이 마구 뻗치는 줄 알았더니 전혀 그렇지는 않고,

술먹고 집에 들어 올 때 해가지지 않아서 좋다.

 

난 쉬고 놀러 온 여기에서까지 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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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같이 하는 사람들

그동안 참 여러군데서 일했지만,

대부분의 직장 생활에서 보여지는 문제점이나 사람 사이의 트러블은 비등비등하다고 느낀다.

출판사든, 행사일이든, 동네 패스트푸드 가게든.

약간의 다른 점이 있다면 학력이 낮거나 노가다일 수록 갈등의 표출이 더 직접적이라는 것 정도-ㅠ-?

갠적으로는 이렇게 까놓고 노는게 더 맘에 드네요.

 

 

여기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전부는 아니지만 기억하는 사람들만 :

 

노인네 : 주방의 신. 이 할머니 없으면 주방이 안 돌아간다. 사실 주방이라고 하기도 뭣한 곳이다만...여튼 남들 하기 싫은 일 굳은 일 많이 하고, 주방에서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이 할머니가 다 아니까. 이 할머니랑 일 같이 하면 편하다.

겁내 일 많이해서 그 돈 죄다 손주들 준댐. 미쳤음-_-';;

 

신시아 : 집청소같은 거 시키면 꼼꼼하게 잘할 타입이지만, 패스트푸드점 주방처럼 위험하고 일이 빠르게 돌아가는 곳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줌마라 봐준다. 이 아줌마도 돈 벌어서 다 자식들한테 보낸댐-ㅠ-

 

토니 : 나랑 동갑. 일 할 때 머리 안 쓰는 전형적인 타입.

신시아 아줌마야 나보다 어른이고 자기 나라에서 편하게 살던 사람이 외국 나와서 고생하고 있으니 봐주지만, 얘는 참...답이 없다, 답이 없어.

 

틴에이져 2인조 : 여기는 오래 일하면 슈퍼바이져로 올라가는데, 이 친구들이 그래서 슈퍼바이져. 10대라 어쩔 수 없이 시야가 좁아서 일이 늦어지면 왜 늦어지는지, 빨라지면 왜 빨라지는지를 잘 모른다. 그냥 시키면 다 되는 줄 알고 있는 거지.

형아가 적당히 이뻐하면 기어오르지 말아야 하는데, 기어 올라서 형아 맘이 안 좋다. 애들아...

 

조이 : 매니져. 매니져라기 보다는 경리...돈계산하고 시간 계산하는 게 주업무.

일은 꽤 빡씨게 한다만...그래도 바쁠 때 와서 깔짝대면 짜증나...

 

50보 100보 커플 : 허구헌날 싸운다던 그 한국인 2인조.

내 앞에서는 약간의 신경전만을 했었고, 둘의 하소연을 많이 들은 것도 아니고 원래 남의 일엔 거의 신경 끄고 있는 인간이니 뭐라 할 말이 없는데, 구경해보면 결론은 둘다 50보 100보. 우하하하.

근데 정말 말 안 통한다-ㅁ- 놀라울 정도로...

 

크리스형 : 한국사람. 나랑 동갑인데 왜인지 '크리스형'이라고 묶어서 부르고 있음.

그러게 존대를 쓰니까 '크리스'하기도 뭣하고, 크리스씨라고 하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한국이름은 또 아리까리...외워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름을 또 워낙 잘 외우셔야지.

두루두루 웃으며 사람 상대하는 편이고, 변죽도 좋아서 잘 받아주기도 하는데 요즘 영 기어오르는 인간들이 많아서 스트레스 만땅임.

나와 다른 성격-생각의 타입이지만 일할 때는 편한 타입.

 

 

플러스 크리스형에 대해.

생각해보면 내가 직장 동료랑 이렇게 많이 이야기 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요즘 이 형아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고, 그쪽 생각으로는 또 여자가 외국, 그것도 패스트푸드점 주방따위에 와서 고생하니까 도와주고-잘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저렇게 말도 걸고 가끔 웃겨주기도 하고 그런다. 나야 재밌어서 좋음.

 

생각해보면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표현이나 발산의 방법 또한 전혀 달라서 한국에 있었다면 절대 만날 일도 없고 이렇게 이야기나 대화를 할 일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둘이 주절주절 잘 떠드는 거 보면 '외국'이라는 특수성이 있긴 있는 것 같다. 물론 동년배라는 것도 있고.

본인이 생각하기엔 적어도 어느정도는 평등론자(? 이건 또 무슨단어야)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마초끼가 상당하거든. 물론 이 형아도 '페미년'따위 싫어했을 것이 뻔하고. 한국에서 나랑 만나서 이야기 할 일이 있었겠어? 싸우면 몰라.

그나마 외국에서, 동료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게 됐으니 이 정도나 대화를 하는 거겠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 와서 한국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혹은 안했던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우야둥둥 Life go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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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나이프

북위 60도.

전체인구 18000명, 한국인 약 20명.

외관이야 어쨌든 부자동네 : 금, 다이아몬드로 유명. 돈 벌려고 몰려드는 젊은 남자들이 많다고 함. (실제로 구경은 못해봤음.)

일요일엔 주류판매 금지.

5월 15일 오후 7시 : 눈과 강한 바람. 영상 4도.

 

정말 씹어 먹어 버리고픈 날씨 되겠다.

그래도 집 안에서 보고 있으면 참 이쁘긴 한데 밖에 출퇴근하면서 걸어다니기 때문에 그거이 문제.

 

힘도 빠지고 그래서 기운도 없고. 신경은 날카로워지고.

이 일을 빨리 정리해야 하는데 주인네 집에 들어와서 살고 있으니 그것도 여의치 않다.

한달만 부지런을 한번 떨어봐야쓰것다. <-마음만 먹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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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캐나다, 남미(멕시코, 쿠바), 유럽(프랑스, 그리스 외), 일본, 동남아.

이 와중에 2010년 2월 벤쿠버 동계 올림픽 <- 제냐의 마지막 올림픽 연기를 볼 수 있다.

우째야 하는겨...그냥 지금 러시아에 가서 이혼조정중인 제냐를 꼬셔보고도 싶다. (러시아 갈 돈이 없군하~~)


진지하게 베스트극장 극본공모와 한겨레문학상에 지원하는 것을 생각 중이다. 

노가다를 하다 보니 글 쓰는 것이 제일 쉽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_-

돌아다니면서 돈 벌려면 그것도 역시 글이 제일 만만하기도 하고.

문제는 내가 글을 잘 못 쓴다는 거지. 우하하하 ;ㅁ;

이야기를 푸는 것에 대한 센스는 있는 걸 아는데, 한글 자체를 잘 못 다루는 것도 알거든. ㅠㅠㅠㅠ


한국여행을 테마로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계획도 있었다. 물론 내 개인 홈페이지도.

공부할게 졸라 많다 =_=

 

 

그 외.

-오른쪽 얼굴에 여드름 폭탄이... 어우...볼만해=_=

-일하는 곳에 감기가 돌고 있다.

-드디어 무한도전을 봤다. 이 남자들, 너무 좋다.

한국은 살만한 곳이야. 무한도전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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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1. 술 먹고 토했다-_-

진탕 먹고 취했으면 웃기지나 않지 얼마 안 되는 양을 너무 빨리 먹어서 체하고 취했음.

나이 먹으니 힘도 딸리고 술에 취해서 주정이나 부리고 아주 꼴이 말이 아니네.

 

2. 무한도전 보고 싶다 ;ㅁ;

무한도전 보고 싶다고~~~~

 

3. 그러게 그렇게 말귀 못 알아 듣는 인간들이 꼭 있지.

아고 지긋지긋해.

대화를 피하게 만드는 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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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퓨터.

-이젠 새벽에 기어 내려와서 내 컴퓨터로 인터넷을 써야겠다.

이쪽이 편하겠음.

 

-직장은 돈 벌려고 일하는 곳이지 놀거나 싸우러 가는 곳이 아니지 말입니다.

쓸데없는 감정싸움은 하지 않는게 어떠신가 말이야.

근데 진짜 요-상하게 감정개입이 안 되고 있다. 그냥, 그렇지 뭐-하면서 다 듣고 넘기는 모드.

그 말 안통하는 녀석한테도 신경 끄고 있음. 캭캭캭.

 

-그러게, 한국인끼리 등쳐먹고 싸우고 다 말이 통해서라니까.

말 안 통하니까 빈정 상해도 그냥 저냥 대충 잘 살잖아. 풋.

 

-진짜 공부해야겠다.

말로만 말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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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물론 그런 환상은 애저녁에 없어졌지만, 어렸을 때 백야의 이미지는 '안개가 엷게 퍼져있는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그런 중간계의 환상이 있었다.

그저 해가 지지 않을 뿐.

그래도 밤 11시에 해가 지고, 오전 4시쯤에 해가 뜨는 걸 보면 멋지지 않냐...

호수도 멋져.

.

..

...

....일하고 나면 피곤해서 자연을 즐길 시간이 없다는 게 약간 문제라면 문제랄까.

쉣.

 

 

대화가 안 된다.

아니, 대화라고 하면 좀 고차원적인 것 같으니 이것도 아니다.

기본적인, 일상적인 그런 말이 안 통한다.

내가 a를 말하면 그쪽이 b를 말하고 그럼 내가 c를 말하고 그런 식이어야 하는데,

그쪽이 a를 말해서 내가 b를 말하면 그쪽이 대꾸를 と이라고 하니까-_-

뭔소리를 하시는지? 

짜증 지대로 되겠음. 으하하하하.

 

 

스파이더맨3 봤다.  

이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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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칭찬받아도 별로 기분 좋지 않은 것. 최근 몇년 자주 느낀다.

그나저나 정말 일만 하다가 죽으려나.

 

햄버거 가게에서 쓰레기 같은 음식을 팔다보면 인생에 회의가 온다.

주인장은 손님이 많으면 기분이 매우 좋아지고, 없으면 매우 나빠진다. 그게 딱 티난다.

귀엽다고도 생각하지만, 그꼴을 봐도 인생에 회의가 와.

 

항상 느끼는데 이런 단순 노가다가 제일 힘들다. 몸이 익숙해지느라고 전쟁을 치루는 중.

책상 머리에 앉아서 편하게 하는 일을 머리 쓰는 일이랍시고 거들먹거리는 인생들이 싫어.

그럼에도 이러고 살고 있는 내가 우습기도 하구먼. 여튼 주 6일 하루에 8시간 이상씩 빡세게 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일하는 시간은 앞으로 천천히 줄여나갈 생각.

 

사랑을 원한다면서 이미 받고 있는 사랑은 제외시키고,

본인도 만만치 않은 주제들이 다른 한 사람을 몰아서 성격이 어떻네 말투가 어떻네,

성격 좋고 밝은 사람도, 다른 사람의 애정을 구하면서도 사람을 나누고 구분하고 밀어내는 일에 더 능숙한 이 인간들을 어째...

모두가 그렇지만, 사회가 좁아지니 모든게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결국 나는 혼자 살(아가)고 싶은 뿐인걸까.

재밌는 사람들도 많고, 상대하기도 힘들지 않지만, 나중엔  구경하는 입장도 우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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