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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년만의 MT인걸로 알고 있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2003년 1월에 MT를 간 적이 있더라는...
그래서 어쨌든 이번에 4년만의 MT를 다녀왔다.
MT장소는 교수님 집.
수업의 일환이었다는 거~
MT가서 연극도 해야 했다. -_-
근데, 내가 마지막까지 걱정했던 것은
MT에서 채식을 유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였다.
그런데, 최초의 우려와는 달리
이 MT에서는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이 단 한명도 없었다는 거.
어쨌든 저녁에는 내가 떡볶이를 했고,
다음날 아침에는 어쩔 수 없이 라면을 먹게 되었고,
다음날 점심에는 매운탕집에 갔으나,
매운탕 빼고는 거의 다 (10가지정도...) 내가 먹을 수 있는 반찬이었다.ㅋ
이번 MT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교수님에게까지
내가 채식을 하고 있다는 언급을 계속 해야 했다.
매우 피곤한 일이었으나,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채식에 대해서 많인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다.
그 중에 몇몇 학생들은 매우 높은 수준의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지.ㅋ
계속 보기...
내가 요리를 한다는 사실은
내가 어떤 요리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MT에서 고기를 구워먹지 않게 만들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곧 내가 육식을 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내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요리에 신경을 많이 써왔던 것들이
보람으로 다가온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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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발견! 많인 -> 많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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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 ㅋ. 이왕 발견한 이상 수정 안해.ㅋ 오타가 있어야 덧글을 다는구나.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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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잖아요 뒤틀린 성격. 오타가 있어야 덧글을 써요 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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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 나는 여태까지 뒤틀려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ㅋ 나도 이미 뒤틀려 있는 겐가.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