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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무침

  • 등록일
    2007/08/26 03:39
  • 수정일
    2007/08/26 03:39
오늘 부모님이 서울에 오시기 때문에, 냉장고를 청소한 뒤에, 냉장고 안을 채울 목적으로 이런 저런 요리를 했다. 그 중에 새롭게 해 본 것은 달랑 이거 하나뿐이다. 수요일에 과외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도토리묵을 팔길래, 1모 샀는데, 그걸 2일동안 처박아뒀다가 오늘에서야 도토리묵무침으로 그 빛을 발하게 하였다. 재료 : 도토리묵 2/3모 (1/3모는 내가 그냥 먹었다.), 오이 1/2개, 상추 4장, 간장 2스푼, 참기름 0.5스푼, 다진마늘 0.5스푼, 다진파 1스푼, 깨 1스푼 도토리묵 2/3모는 20조각이 되도록 썰었고, 오이 1/2개는 1mm두께를 목표로 썰었다. 상추 4장은 가로 2번, 세로 2번 칼질 그리고 나머지 재료 다 섞어서 무치면 끝.


1. 소요시간 5분 걸렸다. 써는 데 3분, 무치는 데 2분. (파는 이미 다져져 있었다고 가정하자.) 정말 귀찮았는데, 무침의 세계에서 이것만큼 편한 게 또 있을까? 무려 콩나물무침보다 쉽다는거. 2. 고춧가루는? 원래 고춧가루를 넣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요리를 하기 바로 전에 콩나물무침을 했는데, 이 때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서, 맵게 되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안 매운 버젼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춧가루를 넣지 않기로 했고, 어느정도 성공적인 듯. 더군다나 아버지가 맵고, 짜고, 신... 온갖 자극적인 음식들을 잘 못 드시니, 이렇게 하기를 잘한 것 같다. 3. 간 간장으로 한 건데도 전혀 안 짜더만. (물론 내 미각을 너무 믿지는 말 것.) 4. 추가로 고려할만한 재료 김 - 김이 딱 어울릴 것 같지만, 구운 김을 넣어야 하는지, 그냥 김을 넣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서 이번에는 그냥 안 사왔다. 양파 - 양파를 다져서 넣으면 어떻게 될 지 기대하고 있다. 오늘은 깜빡했다. 깻잎 - 상추도 잘 어울리니 깻잎도 잘 어울릴 것 같다. 고추장, 식초 - 초고추장을 만들어서 무쳐먹어도 맛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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