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오늘 부모님이 서울에 오시기 때문에,
냉장고를 청소한 뒤에, 냉장고 안을 채울 목적으로 이런 저런 요리를 했다.
그 중에 새롭게 해 본 것은 달랑 이거 하나뿐이다.
수요일에 과외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도토리묵을 팔길래, 1모 샀는데,
그걸 2일동안 처박아뒀다가 오늘에서야 도토리묵무침으로 그 빛을 발하게 하였다.
재료 : 도토리묵 2/3모 (1/3모는 내가 그냥 먹었다.), 오이 1/2개, 상추 4장,
간장 2스푼, 참기름 0.5스푼, 다진마늘 0.5스푼, 다진파 1스푼, 깨 1스푼
도토리묵 2/3모는 20조각이 되도록 썰었고,
오이 1/2개는 1mm두께를 목표로 썰었다.
상추 4장은 가로 2번, 세로 2번 칼질
그리고 나머지 재료 다 섞어서 무치면 끝.
평가
1. 소요시간
5분 걸렸다.
써는 데 3분, 무치는 데 2분. (파는 이미 다져져 있었다고 가정하자.)
정말 귀찮았는데, 무침의 세계에서 이것만큼 편한 게 또 있을까?
무려 콩나물무침보다 쉽다는거.
2. 고춧가루는?
원래 고춧가루를 넣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요리를 하기 바로 전에 콩나물무침을 했는데,
이 때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서, 맵게 되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안 매운 버젼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춧가루를 넣지 않기로 했고, 어느정도 성공적인 듯.
더군다나 아버지가 맵고, 짜고, 신... 온갖 자극적인 음식들을 잘 못 드시니,
이렇게 하기를 잘한 것 같다.
3. 간
간장으로 한 건데도 전혀 안 짜더만. (물론 내 미각을 너무 믿지는 말 것.)
4. 추가로 고려할만한 재료
김 - 김이 딱 어울릴 것 같지만, 구운 김을 넣어야 하는지, 그냥 김을 넣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서 이번에는 그냥 안 사왔다.
양파 - 양파를 다져서 넣으면 어떻게 될 지 기대하고 있다. 오늘은 깜빡했다.
깻잎 - 상추도 잘 어울리니 깻잎도 잘 어울릴 것 같다.
고추장, 식초 - 초고추장을 만들어서 무쳐먹어도 맛있을 듯.
댓글 목록
현현
관리 메뉴
본문
구운 김가루를 뿌려도 되고, 생김을 가늘게 자르거나 찢어서 얹어도 좋음양파와 깻잎을 더하는 것은 강추!
초고추장은 나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소
부가 정보
개토
관리 메뉴
본문
아, 먹고 싶다......부가 정보
아침
관리 메뉴
본문
깻잎은 그냥 잘 어울리는게 아니라 상추보다 중요하다고 봄. 가끔 매운고추를 다져서 간장양념해봐도 입맛살리는데 좋아요.부가 정보
ScanPlease
관리 메뉴
본문
현현 // 오~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거군요.ㅋ개토 // 매우 쉬우니 해서 드삼.
아침 // 고추도 집에 (많이 쌓여) 있는데,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걸요.ㅋ
부가 정보
☆디첼라
관리 메뉴
본문
쑥갓도 아주 좋아요.. 또 오이나 당근 등 집에 있는 어떤 야채든지 대부분 다 잘어울릴거예요..그런데 궁금증 하나! 레시피에서 재료가 아주 정확한데.. 그거 넘 신기해요.. 전 대략의 양념을 하고 중간중간 맛보면서 더할 거 더하는지라 도저히 양념의 양이 가늠이 안되던뎅..ㅎㅎ
부가 정보
ScanPlease
관리 메뉴
본문
☆디첼라 // 네 아무런 야채나 다 집어넣으라고 하더군요. 재료의 양을 정확하게 따지려는 건, 어차피 맛을 잘 구분 못하기 때문이죠.ㅋㅋ 다음에 또 할 때, 기억하기 위해서...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