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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학원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회식에서 선생님들이 슬슬 자리를 떠나고,
최후에 남은 4인이 원장네 집에 가서 (4인 중에 원장 포함)
포커, 그것도 하이로우를 했다.
오 이런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가 나왔다. 그것도 스페이드로
물론 내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고, 다른 선생님이 그랬다.
그 판에서 나는 5구째 다이.ㅋㅋ
뭐 어쨌든 그날 나는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를 했던 선생님이 그판에서 번 돈을
그 다음다음판에 로우 K탑으로 모조리 쓸어갔다.
(그 선생님은 풀하우스 잡고, 자신의 패가 풀하우스인지 모르고, 스윙을 하셨다는.ㅋ)
그래서 9만원쯤 땄다.ㅋㅋㅋ
어쨌든 그날 그 선생님은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가 나왔다고 해서
그 이유로 로또를 샀다. 자기것만 산 게 아니라,
그 포커 멤버 4명의 것을 모두 사줬다. 1인당 5천원어치씩.
그래서 나는 난생처음 로또복권을 가지게 되었다.
내심 오늘 추첨일이라고 기대도 했건만...
역시 확률이 너무너무 없는 게임이었다.
천원당 숫자 6개니까, 총 30개의 숫자가 있는데,
(물론 중복되는 수가 몇 개 있긴 하다.)
그런데, 오늘 추첨된 번호랑 일치하는 숫자가 30개 중에 총 1개.ㅋㅋㅋㅋㅋ
역시 확률이라는 것은 무시할 게 아니다.
그런데, 로또 복권을 가지고 있게 된 며칠동안
혼자 이거 1등 당첨되면 그 돈을 어따 써야 하나,
2등 당첨되면 또 어따 써야 하나
3등정도 당첨되면 진보넷 서버 구입비로 드리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ㅋ
또 몇등이든 당첨되었을 때, 복권 사준 선생님한테 몇%를 떼어드려야 하나...
뭐 이런 고민을 계속했다는 거지.
희망고문이란 게 이런 것일 듯...
댓글 목록
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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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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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 아쉽지만, 복권이란 원래 그런 거죠.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