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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에...

  • 등록일
    2006/09/28 18:53
  • 수정일
    2006/09/28 18:53

산업공학개론이라는 이상한 수업을 꼴에는 전공과목이라고 듣는데...

(이거 안들으면 졸업을 못한다.)

강의노트에 이런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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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의 종류

(1) 고정비용
생산량과 무관하게 일정하게 발생하는 비용
임대료, 재산세, 감가상각, 보험료, 경영진의 급여…

(2) 가변비용
생산량에 따라 변하는 비용
단위당 생산비=재료 + 인력 + 경상비 + 수리 보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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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은 비용의 측면에서 보면 노동자들이 받는 급여일 것인데...

 

왜 경영진의 급여는 '고정비용'이고, 노동자의 급여는 '가변비용'이냐고...

둘다 '고정비용'이던가, 아니면 둘다 '가변비용'이던가... 해야 '그나마' 합리적인 거 아닌가?

도대체 이 사람들은 우리한테 멀 가르치고 있는 거야?

 

저 말대로라면, 기업의 경제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

노동자의 급여는 변하는 것이고, 경영진의 급여는 변하지 않는 것이란 말이지...



수업중에 따질까하다가

 

이 내용은 이 날 수업에 절대로 중심적인 주제가 아니었고,

(중심적인 주제는 '감가상각'을 계산하는 법이었음.)

또 강사가 수업을 무려 15분이나 늦게 끝내주는 바람에,

그러면서 마지막에 강사가 '다음 수업 휴강'을 외쳐버리는 바람에,

 

등등 의 핑계로 스스로를 위안하며

 

그냥 나왔다.

 

과목자체가 그따위인 과목인 걸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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