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의 대사 한 대목

준영: 우리 같이 이기적인 직업을 가진 인간들한텐, 서로한테 아주 헌신적인 상대가 필요해. 우리 상대들이 들음 정말 재수없겠지만.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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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직업'.

들으면서, 참 재밌다고 생각한 표현.

Posted by 아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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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2008/12/13 00:49 # M/D Reply Permalink

와.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정말 요즘 같을 때는 제 직업이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했지요.
모험가 2008/12/13 10:32 # M/D Reply Permalink

우리 마눌님은 저보고 언제나 이기적이라고 하지요. 사실 결혼 전 다른 가족도 저보고 저하고 싶은 일만 한다고 이기적이라 했지요. 제 생이 이기적인 것 같아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지요. 으으으
아포리아 2008/12/13 15:38 # M/D Reply Permalink

ㅎㅎ 안녕하세요.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사실 그런 생각 많이 해 보진 않았고, 약간은 거부하기까지 했는데(예컨대 취직한 친구들이, 너는 그래도 너 하고 싶은 거 사니까 좋겠다, 고 말하는 것에 대해 짜증내면서), 요즘은 정말 그런 게 아닌가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내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면 말예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