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고등어'

 

 

작년 말이었던가, 루시드폴 4집 <레미제라블>이 잔잔한 돌풍을 일으켰었다.

당시 극빈 상태였고, 집 오디오가 고장난지라 음반을 사지 못했다.

오늘 문득 그가 기억났고, 뮤비 하나를 듣는다.

 

몇년 전 처음 선배의 소개로 루시드폴을 들었을 땐

그가 나중에 3집 <국경의 밤>의 '사람이었네' 같은 노래를 만들 거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몫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말한다는 게 이런 것일까?

양탄자와 고등어의 목소리를 듣고

그걸로 우리에게 분노와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사람과

한 시대에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알바비를 타면 음반 가게에 꼭 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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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포리아

2010/09/26 15:43 2010/09/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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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ochanie1004님의 트윗

    Tracked from @kochanie1004 2010/10/05 08:49 Delete

    나의 오늘의 추천곡. 루시드폴의 '고등어' http://blog.jinbo.net/aporia/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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