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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으로서의 여성은, 말한다:

"결국 이 과정은 음악과 같습니다, 

꼭 하나가 전개되는 것 같지요. 

푸가는 돌아오고 

                        다시 또 다시

서로 섞여 짜입니다.

주제는 잠시 비껴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돌아옵니다. 

같은 것이 변주됩니다, 

어떤 면에선 그 형식을 바꾸면서요. 

보통은 더 풍부해지지요. 

이렇다는 건 매우 훌륭한 일입니다."

 

여자는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쏟아낸다. 

"종국에는 삶에도 행복한 것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왜 어두운 부분만 드러내나요?"

"전 여기에 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알아요 ㅡ

노동하는 삶을

이해하려는 제 충동은 

                               처음부터 연민이나 동정과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저

노동자들의 삶이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저는 어둠 속을 더듬고 있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감각의 문이 열리면, 

당신도 이해하게 될 겁니다. 투쟁이 시작되지요. 

다시는 자유로워지지 못하게 됩니다. 

종종 적이 생겼다고 느끼게 될 거예요. 

가끔은 숨 막힌다고 느끼겠지요. 

그런 기쁨을 가져올 겁니다." 

 

남편에 대해서도 말했다. "제 소원은 

칼 다음으로 죽는 거예요. 

그만큼 저를 사랑해줄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 

그의 온 영혼을 가지고요. 

 

종종 이 사랑이 저를 짓눌렀지요. 

저는 자유롭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자주 저를 끔찍이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우리는 새벽에 카라라까지 노 저어 가서

대리석 채석장을 기어 올라갔고 

밤에 노 저어 돌아왔어요. 우리 노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들이 

반짝이는 별처럼 느껴졌지요." 

 

그녀가 말했다. "실은 말이예요.

저는 

             바이섹슈얼리티란

거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믿어요. 

예술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요. 어쨌든

제 안의 남성성의 색채가 

작업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제가 여전히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에요. 

기술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요. 석판인쇄 말이에요. 

그 안에서도 

                     필수적인 것들만 기술이라고 볼 수 있겠죠." 

 

어젯밤 식당에서 말수 적은 한 남자가 내게 말했다. 

"콜비츠요? 너무 흑백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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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1 14:45 2022/08/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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