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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너뷰 나왔다 ㅇㅇㅇ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향신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터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존내심각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내오귀스트로댕이다이것들아시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사 아저씨 ㄳ염 아니 할아버진가 오 그럼 할아버지 ㄳ염

나도 모르는 내 안의 심각함을 발굴해내심

근데 "다른 청소년단체와 달리 이미 성인이 된 회원들도 함께 활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뭥미-_-

기자님이 잘못 이해하신 듯?

암튼 그냥 존내 로댕이다

기사 평은 안 할래 불만도 있고 뿌듯도 있고 막 섞였음 ㅇㅇ

알아서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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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2281736145&code=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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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고의 전설을 듣다

서강고등학교 교칙

 

- 독후감 제도 -

 

 

우리 학교의 고등학교 전설을 시작한 그 시초는, 바로바로 독후감이었다.

1학년이면 중핵(필수이수과목)으로 이수해야 되는 국어교양과목의 부분의 하나이다.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1. 독후감 관련 규제들

 

 

우리는 친절하게 독후감 작성방법이 하나로 정해져 있다.

따라서 첫 시간에 조교님이 들어와서 독후감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만에 하나 잘못 작성할 경우 가차 없다.

 

C다.(최저점수)

 

그럼 독후감을 쓰기 전에 알아야 할 규제들만이라도 살펴보자. 

 

1) 독후감은 원고지에 쓸 것.

2) 분량은 8장~10장. 이때 만약 8번째 장일 경우 반 장이상을 써야 유효하다.

3) 독후감의 구성은 표지-개요-내용으로 이루어 질것.

4) 독후감 표지에는

    이름, 학번, 학과, 대학, 분반, 기수(독후감), 조교님 성함, 교수님성함, 책이름, 독후감 제목, 제출날짜

    가 명시되어야 한다.

5) 책에 대한 내용이 총 2장을 초과할 경우에는 C.

6) 인용 글을 쓸 경우에는 반드시 아래 각주 등으로 그 출처를 밝힌다. 긴 인용을 출처 없이 쓸 경우,

     필요한 경우 그 과목을 F처리 한다.

7) 만약에 두 독후감이 필요 이상으로 유사한 경우, 조사 후 둘 다 C처리 한다.

8) 매기 정해진 시간(10시) 이후에 제출할 경우 LATE처리 된다.

9) 한 학기 중 정해진 독후감 양의 반 이상을 제출 안 할 경우 그 과목을 F처리한다.

10) 만에 하나 정해진 기간에 못 넣은 경우 다음 기에 제출할 수는 있다.

11) A, B, C로 평가되며 A를 받은 독후감 외에는 정해진 시간에 조교와 면담을 한다.

     면담에 참여 할 경우 한 단계를 올려준다.

 

 

2. 독후감 제출 날의 진면목

 

독후감 제출일만 되면 볼 수 있는 서강고의 모습을 나열해 보겠다.

 

1) 그날 지하철을 보면 낯익은 독후감용지가 보이며, 기대지지도 않는 지하철문에 기대어 독후감을 쓰는

    안타까운 학우들이 보인다.

2) 9시면 X관 계단 등지에서 독후감을 쓰는 학우분들을 볼 수 있다

3) 9시 30분이면 도서관, 열람실 등지에서 독후감 용지를 들고 뿌듯한 표정으로 X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학우들을 볼 수 있다.

4) 9시 40분이면 손에 독후감용지를 들고 뛰는 학우들이 목격된다.

5) 9시 45분이면 신촌역/이대역/대흥역에서 서강대요!!하면서 택시를 타는 학우을 볼 수 있다.

6) 9시 50분이면 X관 2층 독후감 제출대가 있는 곳이 통제불가능이 된다. 지나가기가 어렵다.

7) 9시 55분이면 독후감 제출대 있는 곳 게시판에 조교님들이 일렬로 철통방어 계획을 세우신다.

8) 9시 58~59분이면 혼잡도는 카오스에 도달한다.

9) 10시 00분, 핸드폰시계가 바뀌는 순간 조교님들의 철통방어가 시작되며,

     그 사이에 도착하신 학우분들은 그 방어벽을 뚫고 제출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10) 10시 00 이후, LATE박스에 학우분들이 자포자기심정으로 자신의 독후감을 집어 던진다.

11) 무엇보다도.. 9시 50이면 그 장관을 지켜보는 학우분들이 계신다.

 

 

3. 독후감 쓰면서 얻는 것들..

 

1) 내일까지 보고서를 쓰라고 해도 두렵지 않다.

2) 한 줄이면 될 내용을 3줄로 늘릴 수 있게 된다.

3) A4 용지 한장짜리 보고서는 그냥 쓸 수 있게 된다.

4) 술먹은 상태에서도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5) 진정한 서강인이 된다.

 

 

-수업시간제한/수업종-

 

타 대학과는 차별화되는 강의당 75분의 수업시간과 고등학교가 떠오르는 수업종

 

 

-지정좌석제-

 

설명이 필요없다. 찍어준 자리에 앉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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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짠 학점이나 '담임'제도, 한자쓰기 등등의 우습고 유치하긴 개뿔 고난과 절망의 제도들이 있지만 타이핑 귀찮다 패쓰.

서강 선배의 적절한 드립에 아즈는 겁을 먹었고.... ㅋㅋㅋㅋㅋㅋㅋ

정녕 시망인가여 타 대학은 막 논대메 뭐야 이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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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좋은 학점분류표다

 

사촌누나 싸이에서 발굴했다 ㅋㅋㅋㅋ

음 그래

나는 2 이상만 유지하면 되는건가?

그나저나 아직 입학식도 안 했는데 학점 낮게 받을 생각부터 하다니 나도 참 잉여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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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풀기 위한 승리의 까발리기

내가 스케줄 펑크내거나 지각하거나 하니까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같아서 까발리는 건데

나 아픔. 

의사가 스케줄 잡아주는 대로 병원 다녀야 하는데

병명이 뭔지 알려주면 괜히 더 걱정할 거 같고 그냥 천천히 나아가는 중이야ㅇㅇ

게다가 금요일 밤에는 목하고 귀하고 계속 윙윙 아프더니 중이염 어택을 맞아버렸어.

약속한 건 지켜야 할 거 같아서 비코딘인가 하는 약의 은총을 입고 나가 싸돌아다니는데 그래도 아픈 건 아프더라 시바

암튼 더 이상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공지: 병원 가는 게 내맘대로가 아니니까 쫌 늦게 가거나 못가겠다고 하면

그냥 대강 아~또가는구나 하고 못마땅하게 생각 안하셨으면 하는 게 바램임미다.

뭐근데 미워하셔도 딱히 상관은 없음 사유만 정확하게 파악하시면 됨.

 

 

이렇게 써놨으니까 굳이 광고 안 해도 알아서들 읽겠지 흠흠

아 몰라 알아서들 반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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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잇힝

*

나다에서 잉여포스를 줄줄 흘리고 왔지만 사실 나는 집이 싫어서가 아니라 집에 산재한 할일들이 싫어서 가기 싫었던 거야 ㅜㅜ

요즘 일 주일이 넘도록 늦게까지 일어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라 할 수 있지.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잉여가 아니냐 하면 그건 또 아니야 ㅋㅋㅋ

 

 

 

*

쓰기로 약속한 글들이 너무 많아. 레미콘 트럭에서 회색 죽(항상 무슨 맛일지 궁금했어) 죽죽 뽑아내듯

위이잉 주르륵 줄줄 푸덕푸덕 쏟아져나와.

 

이번 주 토요일 19일 까지는 오.승.희 원고를 써야 하고(사실 퇴고에 가깝지만-_-)

바로 내일 15일 까지는 아수나로 신입 글도 써야 해.

 

경제권자 엄마몬에게서 4만원을 뜯어내기 위해 어서 2500자 이상 되는 글 10편을 채워야 해. 아직도 두 개나 남았어.

2500에서부터 풍기는 '너는 서울대를 가야만 해' 포쓰 때문에 지치지만 어쩌겠어,

전/월세 보증금조차 없는 가족에 매인 18살로서는

어느 정도 장단맞춰 춤을 추어 줘야 지금껏 싸워 얻어낸 자유나마 붙잡을 수 있는걸.

다시 한 번 새겨보지만 조급해선 안 돼. 여유가 내 무기잖아?

 

정말 하고 싶은 해외활동신청서 때문에 에세이도 한 편 써야 해. 으악 진짜 떠나고 싶어. 가능하면 멀리.

1년을 대전-일산-서울만 돌아다니다 보니까 이제 질렸어 아젠장씨발ㅁ이ㅡㄴ;라묻저래ㅑ주ㅗㄱㅁ패햐ㅐ해;ㄱㅎ내ㅑ;후

 

새로운 길을 걷고 싶고, 새로운 사람들과 웃고 싶어. 

책에서도 못 본 골목들 속에서 길도, 내 걱정도, 그냥 다 잃어버리고 싶어. 

밤이면 기차역 형광등 아래서든 유스호스텔 백열전구 아래서든 그 날의 흔적을 종이 위에 맘껏 남기고 싶어.

흔적 없이 왔다가 흔적 없이 떠나고 싶어. 황금으로 물든 라인과 모젤을 눈에 다시 담고 싶어.

파리가 그립고, 마르세유가 그립고, 로마가 그립고, 잘츠부르크가 그립고, 프라하가 그립고, 뒤셀이 그립고, 쾰른이 그립고, 코헴이 그립고, 뮌스터가 그립고, 바덴바덴이 그립고, 힌터차르텐이 그립고, 데본셔가 그립고, 판보로가 그립고, 올더숏이 그립고, 런던이 그립고, 뉴캐슬이 그립고, 앤트워프가 그립고, 연변이 그립고, 홍성의 시골집마저 더럽게 그리워.

여행이 그리워. 자유가 그리워. 아놔 가슴 먹먹해. 아놔 또 산으로 간다.

 

으억 아무튼 본론컴백.

L씨의 연애편지도 대필해줘야 해. 밥 한 끼 먹자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

친구가 쓴 논술도 검토/수정해서 시뻘겋게 물들이고 코멘터리 붙여서 보내줘야 해.

 

글만 쓰느냐 하면 것도 아니야.

내일은 교육정책팀 회의 있고 화~수 중에 하루는 단속반대 캠 뛰러 가고 월수금 수학숙제는 기본옵션 경영학 공부도 하고

목요일은 비었지만 뭐가 낄 지 모르고 금요일엔 팔연대 사무실 갔다가 콘서트 가고 토요일은 진청모->팔연대로 오후꽊꽊

일요일엔 수학보강이 있지만 외박day가니까 그나마 살만하겠다.

 

바빠. 기분좋아.

이번 주 일요일까지 이 모든 걸 성공적으로 끝낸다면 뭐가 되었든 배울 수 있는 게 많을듯. 분발하자 으쌰ㅇㅇ

 

 

 

*

윤티님이 알려주셨던 안티크리스마스 날짜도 까먹었고, 이번에 인터뷰하고 교육정책팀 회의가 겹쳐서 인터뷰 취소.

이주민노동자집회 까먹고 일인시위 갔다가 서울역 가는 걸로 보이는 일단의 캄보디아...? 분들을 보고 생각나서 젠장.

일이 많아지니까 머리 한 쪽은 필요한 전화번호 저장, 한 쪽은 해야하는 일 저장, 한 쪽은 해야 하는 말 저장 등등 하다보니까

날짜와 시간이 들어갈 공간이 부족해지는 것 같아 ㅜㅜ

스케줄러든 다이어리든 아무튼 뭐 하나 필요하긴 필요해. 가계부도 만들었는데 하나 장만하는 게 나쁘진 않은.....

거 같았지만 생각해보니까 그런 거 살 돈 없네 ㅋㅋㅋㅋㅋㅋ

 

살려줘 누가 나 하나만 선물해줘 깔끔한 디자인이면 뭐든 돼 제발 살려줘

 

 

 

*

끝이 보이는 관계는 언제나 불편해. 미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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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st ist 'ne geile Droge......

-und traust du dich immer mehr, und irgendwann, legst du dich ueber dich hinaus

und traust du dich immer noch alles, echt

=weisst du das oder glaubst du das nur?

-ich weiss das man. Hab 'nen tausend mal probiert

 

 

Jedes Herz ist eine revolutionaere Zelle

 

 

= Das Problem ist einfach, das ich nirgendwat was sehen kann, woran ich wirklich glaube

 

 

'Sie haben zu viel Geld'

->die erziehungsberechtigten

 

 

으악 Die fetten Jahren sind vorbei (에쥬케이터)또봐도 또봐도 좋은 영화 ㅋㅋㅋㅋㅋ 벌써 재상영 6회째다.

독일 첫 여친하고 율레하고 레알 닮아서 볼 때마다 뻘쭘하다

그래도 그 어색함을 매번 감수할 만큼 정말 남는 게 많은 영화다.

오랜만에 봤더니 불이 두 배로 지펴짐 ㅋㅋㅋ

이건 진짜 아수나로 사람들 모두 모여서 봐야 한다 레알에히트 진짜 ㅇ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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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방식?

공원을 걷다가 졸리면

주변 나무밑에서 자다 일어나

마저 걷는 정도

 

 

새벽에 오선이와 대화 중에 나온 소린데 사실은 갑툭튀 문구였으나

또한 갑자기 오선 싸이어리에 오려붙여진 걸 읽으면서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내가 살아가는 방식, 내가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인듯.

걸어가도 충분히 멀리 갈 수 있는데 굳이 미친 듯 뛸 필요가 뭐 있나, 라는 생각도 하고

대퇴근을 혹사하면서 아드레날린 분비로 쾌감을 느낄 지는 몰라도 휙휙 지나가는 주변에 우월감을 느낄 지는 몰라도

빠르게 쌩 지나가면서 놓치는 여러 가지를 걷는 중에는 실수하지 않고 모두 볼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라는 생각도 하고

나머지는 일일이 해석하기 귀찮고

 

아무튼 그렇다.

뭔가 내 생활에 충격과 공포가 그지깽깽이처럼 찾아오거나 내 결심이 마구 흔들리는 일이 왔을 때

그 때 이걸 다시 보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까. 하여 모토 등ㅋ극ㅋ

 

요즘은 급하게도 살아볼까, 해서 가끔씩 막 뛰어보기도 하지만

결국 20년 30년 살면서 유지할 '내가 사는 방식'은 저거겠다.

 

아 진짜 나 왜케 잉여냐 생각 한 줄기 한 줄기가 다 잉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아무튼 다급하게 고민하는 그런 건 안좋아!!! 심장나빠져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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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참 열심히 사는데 여러가지 이뤄가는데

나는 뭐지?

오늘도, 어제도, 올 한 해 한 일이 없는듯.

했는데 굳이 초조해할 일은 아니었다.

배우는 입장이니까. 아직 많이 남았고 오래오래 살 거니까.

'이룸'이 정 고프면

올해 안에 번역이나 끝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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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

까맣던 하늘은 점점 검푸르게, 그리고 파랗게, 그리고 가슴 시린 하늘색으로 물든다.

하늘 저편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하얀색 아파트 벽을 오렌지 색으로 물들인다. 새콤달콤한 향이 코끝을 간지럽힐 것만 같다.

밤의 따뜻한 까만색은 낮의 차가운 하얀색에게 길을 터 준다.

해야, 네 거대한 존재는 곧 하얗고 포근한 달빛을 삼켜버리지만

저녁이 되고 서쪽 지평선 넘어 네 흔적이 사라지면 다시금 볼 수 있겠지.

처음엔 라디오가, 그 다음엔 고요가 좋아서, 그 다음엔 바람이 좋아서, 그 다음엔 분위기가 좋아서, 그 다음엔 달이 좋아서

밤을 샜었다.

지금은 아침이 찾아오는 걸 보는 게 좋아서 샌다.

시작과 끝과 변화와 인내를 가르쳐주는 그 30분이 좋아서 밤을 샌다.

안녕이라고 해서 다 영원히 안녕은 아니라는 걸 배운다.

Auf Wiedersehen은 다시 보자는 걸 전제한 인사다.

Au revoir지 Adieu가 아니다.

창가에 선 채로 아침을 맞이할 때마다 내 마음은 한 뼘씩 자라난다.

 

그리고 다크서클도 한 뼘씩 늘어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뭐 얻는 게 있음 잃는 것도 있어야 하니까 ㅉㅉ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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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day ㅇㅇㅇㅇㅇ

 

장소 응암역도 마음에 들도록 가깝고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도 예전부터 그냥 가보고 싶었고

싸고

따이루를 일깨웠다는 사건도 보고 싶고

가서 오선이 얼굴도 한번 보고

후기는 갔다와서 쓸 거고

일단은 웹자보 올리면 주신다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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