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트레이드 단상

2010/01/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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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돌아. 너는 그래도 계속 목동에 있는거지??(출처=서울히어로즈 홈페이지)

 

히어로즈와 관련된 트레이드가 성사되었죠.

간 사람들 얘기를 조금 하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한 목동구장에서 잠실구장으로 홈 구장을 바꾼 이현승선수가 홈런이 더 자주 나오는 대구구장으로 간 장원삼 선수보다는 좀 더 유리해 보이네요. 이택근 선수는 LG 트윈스에 있다는 보장이 아직 없어서 얘기 하기가 그렇구요.

 

세 명을 트레이드 시킨 걸로 막아서 다행이라고 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 분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요.

 

물론 이 세 건의 트레이드가 지금 당장에 문제가 생긴다는 건 저도 우려하는 바이고

그랬기에 베이스볼 오타쿠에 히어로즈 글을 쓰게 된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반대를 한 이유는 우선은 당위성 때문이고 두 번째는 히어로즈의 전력 약화였습니다.

 

첫 번째는 두고 두고 이야기가 나올 것입니다.

저 역시 현금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반대의 논거로 이 세 건의 트레이드를 이야기 할 생각입니다.

 

다만 전력 출혈을 어느 정도는 막았다는 게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래도 숨통이 트일 여지는 만든 거지요.

우선 쌍방울 레이더스 처럼 잘하는 선수들을 밑도 끝도 없이 다 내주는 트레이드는 아니였습니다.

당장 핵심전력인 강정호, 황재균 선수와 기대주 강윤구 선수는 지켰지요.

여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받아 온 금민철, 김상수 선수는 항상 주목받는 유망주이지 않습니까?

베이스볼 아메리카 처럼 한국에 야구 유망주 전문 잡지가 있다면 팀 내 상위에 랭크될 선수를 받은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히어로즈에 잠시 있다 팀 내 선발 후보로까지 주목 받게 된 박성훈 선수까지 얻었지요.

(다만 이택근 선수의 빈자리가 조금 아쉽긴 하네요.)

 

여기에 유망주들은 잘 키워 낸다는 팀의 능력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거 같습니다.

내년은 힘들겠지만 2011년 부터는 강력한 포스트 시즌 후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단 전제는 '내년에 또 주축 선수를 파는 트레이드가 없어야 된다', '히어로즈의 수익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든지 새로운 모기업을 찾아야 된다' 입니다. 이렇게만 되면 KIA타이거즈로서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2002년 2위로 바로 도약했던 기적도 일어날 것입니다.)

 

※ 참고로 없는 돈 때문에 잘 하는 선수 돈으로 파는 건 어느 때이건 반대입니다.

예전에 타이거즈 팬으로서 디인 기억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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