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증의 달인

채증도 보통 깡으론 못한다.

 

- 어느새 50만 방문자가 넘어버렸다.블로그를 방치한 사이 와준분들께 죄송한 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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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18:20 2009/07/24 18:20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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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풍선이 놀자고 한다


나도 내가 찍은 이미지를 이해 못한다.

그냥 내 눈을 끄는 이미지가 있었고

셔터를 눌렀을 뿐이다.

해석은 언젠가 명쾌해지겠지

 

 


 

 


 

그냥 어느 순간 노오란 풍선이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21세기 소년에서 '켄~지 노~올자'을 부르던 그 가면쓴 아이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가 놀자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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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23:53 2009/06/09 23:53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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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기 전에

 

해 뜨기 전엔 어둡다고 하는데

지금 나는 해뜨기 전인지 해가 지는 중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해 뜨기 전이라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리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열정만으로 살아온 10년이

어느 순간 서서히 무너져 내릴지도 모른다는

서글픔은 그저 서글픔이 아니리

 

서글픔 안쪽엔 무엇이 있고

그 너머엔 무엇이 기다리는지 난 분석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냥 새벽이려니 하며

조용히 기다릴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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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07:44 2009/05/26 07:44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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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이


 

09/3/26 서울역을 지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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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7 08:20 2009/03/27 08:20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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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색보다 형태, 구성...이런거에 더 끌린다.

색은 원색. 한계를 가진 시각이기에 더 잘보려고 노력한다.

최근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하나에 갖히지 않는 시각을 위해 평생노력해야 한다고

 



그래서 다양하게 찍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면 눈으로 보지못햇던 다른 색을 잡기도한다.

 

 

혹은 다른 느낌의 형태도 나온다.

세상은 의도하지 않은게 잡히기도 한다.

다만 계속 멈추어서 관찰하고 바라봐야한다.

 

 


 

때론 넓게 때론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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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7 13:40 2009/02/07 13:40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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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시골다리


 

아마도 70년대 쯤 철근과콘크리트를 적당히 버무려 만들었을 법한 다리다.

다리 난간은 점점 허물어져가고 그 옆 도로엔 훨씬 좋은 다리가 세워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리는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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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0 16:32 2009/01/10 16:32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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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곶감을 건조하기 위해 감을 꽂는 건조대인데

담너머로 줄줄이 서 있는 형태가 눈길을 끌었다.

감이 꽂혀 있지 않은 저 건조대를 보고 있다보니

은근히 고통스러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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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0 16:27 2009/01/10 16:27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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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는 지겨웠다


 

운동회는 언제나 지겨웠다.

저 앞의 아이들처럼 운동회에서 내 역할은 응원이거나

저런식으로 운동장 주변의 400미터 계주 선에 앉아 있는 그런 역할 이었다.

 

짜여진 틀에 맞춰 달려야 하는 것도 싫었고

운동에 특출난 재능이 있어서 반의 대표로 나갈 일도 없었다.

무엇보다 다른 반을 이기기 위해 내 어깨에 무게감 같은걸 놓기가 싫었다.

 

운동회가 좋은 건 단하나였다.

수업이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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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19:07 2008/12/22 19:07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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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


 

30대 후반의 배나온 남자. 나 . 아직도 액션배우의 로망을 못버렸다. 

더 살빼자.

 

*사진_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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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7 10:54 2008/09/07 10:54
Posted by 썩은돼지

아주 한국적인 피서지


 

어릴때 광주 무등산 계속으로 가족들이 피서를 가곤했다.

놀랍게도 저렇게 비닐 튜브를 가지고 말이다.

그래서 난 이렇게 계곡에서 노는것이 한국적인 피서라고 생각하나보다.

물론 다른나라를 가보지 못한 무지 일 수 있다.

머나먼 바다도 아니고 그저 동네 가까운 계곡에 아이들 데리고 가서

준비해온 음식을 먹고 물놀이도 하고...

적어도 한국이라는 공간은 도시근교에 산이 많고 계곡이 많아서

저런 돈 적게 드는 피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산에서 내려오는데 저 가족의 피서를 보고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소박한 피서

80년대 초 내가족들이 갔던 그런 피서

이젠 저렇게 못놀것 같은데

저 아버진 아이들과 저렇게 즐겁게 놀고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남을 의식하게 되고

허깨비 같은 자존심만 남는다.

게다가 귀차니즘은 그 모든 시도를 무력하게 만든다.

 

나는 저들의 피서가 너무 부럽지만

저들과 같은 공간의 피서지에서 그런저런 핑계로

피서하는 이들을 보는것만으로 만족할 뿐이다.

 

*사진을 보내 주기로 했는데 아직 못보냈다. 어서 보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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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2 01:05 2008/08/2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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