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미갱님의 [자연은 직선이 없다_가우디 1] 에 관련된 글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우체부일을 하면서 만든 궁전..
프랑스의 우체부 페르디낭 슈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농부로 살아온 나는, 나와 같은 계층의 사람들
중에도 천재성을 가진 사람, 힘찬 정열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살고 또 죽겠노라." 프랑스의 오트리브 지역 우편배달부
페르디낭 슈발이 딸의 출생기념으로 1879년부터 짓기 시작해 33년 1만여일,
9만 3천시간에 걸쳐 완성한 '궁궐'의 벽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고 한다.
그는 매일 30씩㎞씩 우편배달을 하면서 모은 자갈, 조개껍질들로
이 건축물을 완성했고, 평소 그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던 인생의
좌우명이나 격언을 새겨넣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를 미친 사람 취급했던
마을 사람들은 존경심을 표하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의 집 앞에서 그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1924년 8월 19일, 88세로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세계 각지의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고 한다.
팔레 이데알 ; 꿈의 궁전?
굵게 한 글씨의 내용에서 느껴지는 묘한 느낌.
보수적이면서도 개인적이기도 하고 민중적인듯 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불쾌하기도하고...이게 뭐야..ㅠ_ㅠ
그래도 이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팔레 이데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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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뭇슈 슈발에 대한 질투와 연민.
Tracked from 2005/02/02 01:06 delete* 이 글은 보풀님의 [천재성이라. 참 난해한 기준.. -ㅅ-] 에 관련된 글입니다. 이런저런 사람이야기가 담긴 논픽션의 잡글을 재밌어라 읽곤 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에 한창 전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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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흠...33년 1만여일이라..장인정신이 팍팍 느껴지는군요.
천재는 타고나는 거겠지만 장인은 스스로의 피나는 노력으로 예술을 만들어가는 그래서 사람이 더 빛나보이기도 하는데..그냥 제 생각임돠~
^^ 천재라는 것은 어떤 부분에 대해 남들보다 더 쉽게 '노력할 수 있는' 재능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장인'이란 말은 천재를 타인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좀 재미없어 보이는 일을 하는 사람이랄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