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naver.com/kiryung.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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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 22:17 2008/06/26 22:17

이윤엽의 '일' 展

from 몸으로공감 2007/09/28 00:29

보풀님의 [이윤엽이란 화가의 전시.] 에 관련된 글.

 

http://blog.naver.com/moonnov1

 

 

이윤엽의 ‘일’展

- 네번째 개인전 (해시 초대전)에 부쳐


이윤엽의 네번째 개인전 작품들을 보며 그의 어린시절로 걸어 들어간다.

포장마차를 하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일을 하는 국민학교 1학년의 작은 아이.. 아버지는 어머니와 자신에게 폭력을 가하고, 대문을 부수면 아이는 대문을 고치고 아버지와 함께 뻥튀기 기계도 만들고 목각 일에 그림을 그리고 집을 짓는다.

“아버지.. 어머니와 저는 너무 힘들고 무서웠어요... 저는 아버지처럼 집을 지어요. 그림을 그려요. 아픔을 판에 새기고 칼로 깎아요. 아버지... 53세, 그 때 중풍으로 앓다 돌아가셨을 때 슬프지도 않았어요” 소스라쳐 놀라 깨어나니 그는 초록색으로 풀을 새기고 있다. 엔진톱으로 휘갈기고 수없이 다색 판으로 찍어내며 후련하다. 몸에 새겨진 아버지.. 심연 속에 가라앉아있던 아버지가 돌아오며 25세의 청년이 되었을 때 아버지를 이해하고 화해하였다.

이윤엽은 몸으로 산다. 일을 했고 무엇이든 그의 손으로 만들고 집을 짓는다.


1968년生.. 70년대의 경제개발 이후의 가시적 경제성장의 뒷 그늘에는 노동자들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짊어진 가족들이 있었다. 수원 재래시장에서 커피장수를 하신 어머니와 일당 2500원의 노가다로 일을 기다리셨던 아버지,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은 이윤엽의 판화로 다시 태어난다. 「영동시장 커피장수」와 「할미꽃」은 어머니를, 「소주병을 든 사람」, 「일을 기다리는 사람」, 「김씨의 봄」은 아버지를 떠올린 것이다. 「큰 딸 온다고 배나무 밭에서 냉이 캐오는 아줌마」는 목리 사시는 이웃 아주머니를 그린 것이고, 「동탄 종묘상회」에는 농진 풋호박, 대통, 미리내, 그린부추… 먹거리들이 정겹고 소박한 시장에 내어져 있다. 이윤엽의 판화에는 가족에 대한 아픈 기억들이 주변의 이웃들과 만나며 다시 사회로 자아가 확장되고 있다. 칼로, 엔진으로, 망치로 두드리고, 깎고 그 안에서 아픔은 연금술처럼 녹아내리며 작업은 치유가 된다. 「생명은 장마 직전, 논둑에 용감하게 핀 생명력 강한 망촛대를 보고 판화로 새긴 것이다. 「일을 기다리는 사람」,「승죽골 사람들」에서는 힘없는 이웃들이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붉은 테두리로 표현하였다. 이웃 할머니를 노고단처럼 높고 우뚝 서 있는 느낌으로 「노고단에서 김씨 할머니」를 표현하였다. 그 우뚝 선 느낌은 「소나무가 있는 길」로 펼쳐지고 「대추리 사람들」의 벽화로, 판화로 장승처럼 세워진다.


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대추리에 사는 주민들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이윤엽은 그곳으로 간다. 간판 일 삼년, 노가다 삼년, 찻집 일, 장승깎기, 솟대만들기... 그의 삶의 이력을 모아 동네에서 집을 고치며 주민들과 함께 그곳에서 생활한다. 대추리에서 이윤엽은 들일 나가는 아주머니를 새기고 헬리콥터 위에 아주머니를 우뚝 세운다. 그의 판화는 삶의 노래이자 치유의 가락이 된다.

“노동미술을 하려고 의도한 것이 아닌데, 그리고 나면 노동미술이 돼요.” 내게 처음 이런 말을 한 이윤엽은 노동미술굿이란 전시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한 삶의 울림통에서 소용돌이치다 수많은 길 위에서 울다 노래하다 춤추고 그렇게 길위의 길은 얼마나 많은 날들이 곰삭아 울려야 하는 것일까.

붉은 새 한 마리가 나무에 앉아 달빛을 받고 있다.

바람이 분다.

                                                                         _작가 성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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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8 00:29 2007/09/28 00:29

 

 

 

.. 참 재미(라고 말하기엔 넘 절절하고...)있고.. 좋은 화가, 사람이다.

 

 나 좀 비겁한 사람이네 뭔진 몰라도 ㅋㅋㅋㅋㅋ

 

 

이윤엽이란 분 블로그

http://blog.naver.com/pparu1

블로그 보심 안 보러 오기 힘들지 않을까 해서.

 

 

 

전시정보 :

 

 일시 9월 28일~10월 4일 (am10:00 ~ pm08:00)
opening 9월 28일 (금) 6시

해시에 오시는 길 인천지하철 예술회관역 6번출구 먹자골목방향으로 도보 10분
(수협 사거리 맞은편)

문의 032-423-0442
www.haes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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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4 09:56 2007/09/24 09:56

당췌 누가 한국사람인지를 모르겠다 ㅋㅋㅋ 난 중국사람 같구낭

 

 

    그림그리기는 참 어려운 일인데, 맘만 먹음 쉽다. ^^  다들 넘 잘하셔..

     더 멋진 그림들도 많은데 사진이 잘 안 나왔다;;;

     가끔 내가 손발이 되기도 하지만 거의 손 안 댄다. 시다바리라고나 할까..ㅋㅋ

     이 닭살돋는 이름ㅋㅋㅋ의 교회는 외국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

     인천 이주노동자 문화축제 '인조이아시아'  준비 중  ^^  노동미술굿에도 몇 점 나올 예정.  2회째 프로그램..

     첫회는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에서 진행. 우리의 베이스캠프..미술은 좀 찬밥이지만..ㅋㅋㅋ

     문화축제가 작년에 생기면서 좀 더 편하게 지낸다고 할까나..

     프로그램 만으로는 여름마다, 4년 째 지속되고 있다.

     할 이야기가 있는 듯 없는 듯.

 

    가을에나 좀 정리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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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12:56 2007/08/27 12:56

요것도 펌이래지만 함께 함 ^^..

중구동구관통산업도로원천무효!!

http://cafe.daum.net/vaedari  인천동구의 소리 -주민대책위원회

http://cafe.naver.com/vaedari 배다리를 지키는 인천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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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많을 땐 못 찍음;;; 작업하니라 바빠서. 즐거워서. 아까비!

  

                                                                                                                      정작

작업을 한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띄엄띄엄 기억을 더듬어 가며 작업하던 그 3일 동안의 밤을 그려본다. 바쁜 일상에 묻혀 잊고 지내던 것들이 다시 가슴속에서 꿈틀 거린다.


금창동 산업도로반대 주민대책위 사무실 컨테이너를 ‘눈에 잘 띄도록 미술로 어떠한 장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주민대책위 깨독스(최기수) 사무국장의 제안으로 금창동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버젓이 살고 있는 동네에 산업도로를 뚫고, 역사가 오래된 배다리 헌책방골목도 사라진다는 소식을 접하니 얼마 전 인천개발에 관한 토론회를 통해 느꼈던 ‘사람의 삶이 제외된 개발 논리’ 딱 그것이었다.

도원역에서 우각로를 지나 금창동 주민대책위 사무실로 오는 동안은, 사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오래되고 낡은, 인적이 드문 곳이었지만 집 앞에 손수 꾸민 화단을 보며 사람의 향기를 느꼈다.

 



산업도로공사현장을 좀 더 잘 볼 수 있다고 해서 ‘문화사우나’ 건물로 올라갔다.

위에서 내려다본 산업도로의 현장을 보자마자 ‘정말 말이 안 된다!’ 는 말이 절로 나왔다.

흥분 잘하는 정윤희는 그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이것은 막아야 한다.’ 다짐했다.

(사실 주민대책위사무실 미술 작업하는 것 빼고는 할 수 있는 일도 없었지만…)


컨테이너가 놓인 곳을 가보니 차도와는 조금 떨어진 공영주차장에 있었다. 컨테이너의 위치를 잡기 전에 한번 들른 적이 있었는데, 예상 위치보다는 큰길가에 가까워 졌다. 건너편에서 보고, 옆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보고, 아무리 봐도 조그만 회색상자 같은 컨테이너는 눈에 띄지 않았다. 천을 휘감아 버릴까, 색칠할까 고민을 하다가 떠오른 것이 분홍색이었다. 개인적으로 분홍색 매니아이기도 했지만, 황량해 보이는 먼지 덮인 회색빛 건물 사이에서 분홍색은 이질적이며 시선을 잡아 끌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혼자 이러쿵저러쿵 고민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해 우리 ‘노동미술굿’팀과 논의하기로 했다.


작업 첫째 날

팀 멤버인 보풀(김하연)과 작업하기로 했다.

보풀에게 컨테이너 바탕색을 분홍색으로 작업하는 것에 대해 제안 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여주어 나는 개인적으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둘 다 낮에는 다른 일정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저녁 6시쯤 모여서 3일 간 작업했다.

작업 첫날은 페인트를 칠했다. 밤이라 너무 어두워져 분홍색으로 기본작업을 한 것을 보며 눈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주민대책위 분들과 커피를 마신 후 깨독스의 일상복을 작업복으로 빌리고 페인트를 샀다. 둘이서 밤늦게 로울러를 들고 미친 듯이 칠했다. 가끔씩 동네 분 들이 와서 유심히 보고 지나갔다. 밤이라 술 취한 사람들이 시비 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 다만 그날 잠자리가 편하지 않았다.

날이 밝아지면 얼룩덜룩한 페인트 자국이 선명해질까봐 걱정됐다.



작업 둘째날

가는 길에 도원역에서 노동미술굿 팀 ‘김재석’ 선배를 만났다.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컨테이너에 도착한 후, 동양화가 특유의 섬세한 필체의 스케치를 부탁드렸다.

컨테이너 하단에 마을을 그리기로 했다. 반대 표시의 아이콘도 넣기로 했다. 반대표시의 아이콘은 사루(이기태)군이 맡았다. ‘언덕을 오르는 길’의 지경과 아이들도 함께 그림을 그렸다. 김영택, 최기수, 유광식은 글을 쓰기로 했다.

작업을 하는 중에 주민대책위 아주머니 분들이 오셔서 커피도 끓여 주시고 라면과 김치도 내어주셨다.

정말 시끌벅적 즐겁게 작업한 날이었다.

현재가 어떤 상황이던 간에 함께 모여 무언가 하는 일이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작업 셋째날

‘주민대책위 개소식’ 하루 전날이라 마무리가 급했다.

다른 일정을 미뤄두고 일찍 컨테이너사무실로 향했다. 하지만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 혼자 사무실을 지키게 되었다. 사무실 외부에 그림과 내용이 있으니 사람들이 와서 말을 건넸다. 그러한 사람들의 관심을 원했던 바라 기뻤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지나가던 아저씨는 주차하는데 방해된다고 핀잔을 하고, 경찰은 혹 무슨 일 벌이지 않을까 유심히 보고 갔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던 중 동네 아주머니들이 ‘왜 이제 와서 반대하느냐’, ‘힘없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아야 한다.’ 며 화를 냈다.

나는 나를 둘러싸고 화를 내는 아주머니들에게 소리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왜 지레 상황을 포기 하세요? 자기가 낸 세금으로 생활이 위협받는 일이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인지 아시잖아요. 되던 안 되던 잘못된 일은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세요. 부당한 정책에 물러나지 마세요…“


하지만, 아주머니들은 “돈 받고 하는 것 아니냐‘, ’지시하는 사람이 누구냐?‘, ’여기 사람들에게 이용당하지 말아라‘, ’산업도로반대가 이뤄지면 여기 있는 사람들(주민대책위)은 한자리씩 하게 될 것이다‘ 등등의 말을 남기고 갔다.

당당하게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을 전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 나는 눈물이 났다.

자신의 생활을 제쳐두고 삶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주민대책위분들이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마음, 돈의 힘에 떠밀려 살아와, 그렇게 밖에 얘기할 수 없는 아주머니들의 마음, 그리고 정의감에 불타 잘못된 일에 한 가지라도 발언하자는 나의 ‘작가적 양심’ 을 만족시키기 위한 행동들 자위적인 행동… 이 모든 것들이 머릿속에, 가슴속에 떠올랐다.

하지만 가장 크게는 내가 그렇게 아주머니들에게 소리 지를 수 있었던 건, 이 상황의 결과가 직접적으로 나의 일차적인 생존과 연관된 문제가 아니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날도 마무리 작업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다. 늘 배고프지 않을까 걱정해주시는 주민대책위분들, 성효숙선배님, 주호, 사루, 영경씨, 깨독스...

많은 생각을 했던 하루였다.   


컨테이너사무실의 작업이 시각적으로 조금 부족해보이기도 하지만, 작업하는 과정에서 함께했던 의미, 이 공간이 앞으로 담게 될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작업을 한 후 바쁘다는 핑계로 사무실에 들르지 못했다.

앞으로 일정상 그곳에 자주 갈 예정이다. .‘충남사’ 아주머니가 타주시는 블랙커피를 자주마실 수 있길 기대하며 더운 여름이 되기 전 그 공간이 주민들의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본다.


최근 나는 대추리 만수동 향촌 철거촌 등, 조금씩 다른 맥락이지만 개발로 사람의 삶이 밀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때마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때는 어떤 성과 없이 자위적인 부분도 채우지 못했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은 찾지 못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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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7 01:51 2007/08/07 01:51

트랙팩님의 [뉴코아-이랜드 투쟁을 지지한다] 에 관련된 글.

 

시간이 안 맞아서~ 퍼옴이지만 ㅠㅅㅜ;;  이랜드 투쟁 지지합니다!!

대학생들과 이랜드 분들과 함께 작업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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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이 http://blog.naver.com/godo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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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7 01:24 2007/08/07 01:24

미갱님의 [농민을 사랑하는 작가_이종구] 에 관련된 글.

 

 


 

 

 

네네 아마 인천에서 최근에 한 미술전시로는 가장 큰 전시일 겁니다.

 

뭐,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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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5 15:44 2005/07/15 15:44
참지 못하고..'페인팅레이디 그림동화'님의 블로그에서 퍼 와 버렸습니다..




나란히 가지 않아도 - 손병휘



최근 김선일님의 마지막 모습을 목판화로 찍어 촛불시위에서 배포한 최병수작가(전북 부안군 계화면 돈지리)6.10민주화 투쟁 당시 ‘한열이를 살려내라’의 작가로 바다 메우는 현장인 새만금(부안 해창)에 장승을 세운 새만금지킴이이며 이라크에 인간방패로 다녀오기도 했다. 아래는 최병수 작가의 작품과 기사들.(스크롤압박있음)






















▲ 한열이를 살려내라!
이한열 걸개그림

최병수 작









최병수 작. '야만의 둥지'
600, 850cm










'오일깡패'
최병수 작/문현정 아트웤

최병수 작가가 이라크의 오일을 강탈하는 부시로 분했다.  지난 2003년  2월 14일, 오일깡패 부시로 분하고 광화문에 나타났던 현장미술가 최병수 작가가, 이번엔 ‘온 몸으로 이라크 전쟁을 막겠다’며 한국이라크평화팀 활동가 5명과 함께 오늘(6일) 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 이라크로 떠난다.

최 작가는 먼저 요르단에 도착해 이라크 상황을 파악한 다음, 육로를 통해 이라크 바그다드로 들어가 국제공동반전평화팀과 함께 반전평화 활동을 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 작가는 600×850cm의 대형 걸개 ‘야만의 둥지’와 150×250cm 크기의 ‘오일깡패 부시’ 걸개를 준비 했다.

어제(5일) ‘야만의 둥지’ 걸개 마무리 작업 중인 홍익대 작업 현장을 찾아 최 작가를 만났다.

‘왜 인간방패를 택했나?’

‘부시의 미친 짓은 이런 미친 짓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현재, 전쟁전야인 이라크에는 각국에서 반전평화활동동가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이라크평화팀(팀장 한상진) 1진(2월 7일 출발)과 2진(2월 16일 출발)이 한국을 떠나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활동 중이다.

최병수 작가(전북 부안군 계화면 돈지리)는 6.10민주화 투쟁 당시 ‘한열이를 살려내라’의 작가로,산 깎아다 바다 메우는 현장인 새만금(부안 해창)에 장승을 세운 새만금지킴이이다.




2002년에는 북한산을 지키기 위해 사패산농성장을 만들고, 현재 투쟁 중이다. 그런 바쁜 와중에도 부시가 미친 짓 할 때마다 산에서 내려와 부시에게 일격을 가한다. 부시의 쿄토의정서 파기 사건과 관련해서는 ‘부시가 지구를 녹여 먹고 있다’라는 컨셉으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건너가 세계인들에게 미국의 야만성을 고발하였다. 그리고, 부시의 F15 사기매각 사건인 FX는 ‘고물비행기’, 이라크전과 관련한 ‘오일깡패 부시’등이 그것이다.




















사진 위/티그리스 강에 띠운 평화의 배
3월 17일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에 의해 티그리스 강에 띠워진 평화의 배. 일행들은 배를 띠운 후 바로 그곳을 철수해 요르단으로 나왔다고 한다.
/사진 : 뉴스앤조이 주재일 기자

사진 아래/걸개그림(최병수 작, 야만의 둥지) 앞에 앉아있는 이라크 아이들과 전쟁을 반대하는 세계인들./사진 : 뉴스앤조이 주재일 기자

이 소식은 미국이 이라크를 향해 공격을 개시한 20일 오후 6시경에 이라크전 인간방패로 활동 중인 최병수 작가가 메일로 보내왔다. 최 작가는 이라크 바그다드로부터 반전평화팀 8명과 함께 국경이 폐쇄되기 전인 18일 요르단으로 나와 현재 귀국을 준비하고 있고, 나머지 반전평화팀은 난민 구호활동과 반전활동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민주노총 전쟁반대 대표단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반전평화팀은 한상진(38. 평화운동가), 유은하(29, 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 배상현(28. 경남열린사회희망연대)씨 등이며, 한겨레신문 임종진 사진기자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배상현 씨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폭격 가능성이 높은 북바그다드 발전소에 자청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상진 유은하씨는 고아원 등 이라크 민간인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3월 25일



이제는 파병반대

미.영침략군과 전쟁 중인 이라크에서 반전평화를 외쳐 온 최병수(44, 설치미술가) 씨가 어제(24일)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 일원 중 오김숙이(34.여성운동가). 전승로(22.대학생). 이해종(57.노동자) 씨 등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작가는 개전 이틀전인 18일 이들과 함께 이라크를 빠져 나왔으며 현재 이라크에는 한상진(38), 유은하(29), 배상현(28)씨 등 3명이 남아있다.

최병수 작가는 귀국직후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전쟁은 이라크인들만의 전쟁이 아니라 우리의 전쟁"이라며,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지원연대'와 함께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을 하루빨리 중단시키고, 현 정부의 침략전쟁 지원을 막기 위한 국내 반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그는 시급한 건 '국회 파병안'을 저지시켜야 한다며, 여장을 풀 겨를도 없이 걸개 등을 준비해 국회 앞 '파병반대' 집회장으로 달려 갔다.

막간 막간 그에게서 들을 수 있었던 이라크 소식은 이렇다.

"3월 16일 반전평화팀원들과 바스라를 둘러 봤다. 그곳은 지난 걸프전 이후 전쟁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포탄을 맞은 탱크가 시내에 널려 있었고 병원 바로 앞에는 흉칙하게 참호가 파여져 있었다. 방사능 등 전쟁후유증으로 태어날 때부터 부스럼 등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바그다드에서의 퍼포먼스는 좋았다. 이 전쟁의 본질이 석유전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오일깡패-부시' 복장을 하고 나타났더니 바그다드 시민들이 재미 있어 했다. 걸개 전시도 큰 호응을 보내줬다. 그림을 걸기 위해 도르래가 필요해 도르래 가게에 갔는데 주인이 50달러나 되는 것을 그냥 줬다. 그리고 반전평화 팀원으로 현재 요르단에 남아 활동하고 있는 유은하 씨가 걸개그림 위에서 춤을 추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이라크 정부의 장관급 고위관료 한 분은 이 그림을 이라크 박물관에 전시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우리는 남을 침략하는 민족이 아니다. 명분없는 전쟁에 파병이라니, 이는 우리도 전범국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국회 파병안은 꼭 막아야 한다."




















 Download : gorae.JPG [197 Kbytes]




최병수 작/We are leaving you.
사진 아래/작품 아래에 선 최병수 작가








연합뉴스.펌
<年中企劃>새만금 편지-(18) 현장미술가 최병수


날품팔이 목수에서 현장미술가로
"분노와 슬픔이 작품의 원동력"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새만금 간척사업이 한창인 해창갯벌에는 70여개의 장승과 망둥어, 갯지렁이, 꽃게 등을 올려 놓은 솟대가 사라져 가는 생명체의 소리없는 아우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 장승과 솟대를 세운 사람이 바로 최병수(43)씨다.

최씨는 원래 날품팔이 목수였으나 지난 80년대 살벌했던 대학가의 투쟁을 계기로 아마추어 화가를 겸업하다 새만금사업을 계기로 현장 미술가로 변신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이한열 군을 친구들이 부축하고 있는 사진을 신문에서 본 그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한열이를 살려내라'는 대형 걸개그림(10m×7.5)으로 표현했고 이 그림은 대학생들의 저항정신에 기름을 부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이 걸개그림은 80년대 민중 미술운동을 상징하는 걸개그림의 대표작이 된다.

그후에도 `메이데이 투쟁도'와 `장산곶 매' `백두산' 등의 걸개그림으로 갈등과 모순의 현장에 정면으로 조우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걸개그림은 1980년 이후 한국의 민족 미술운동계에서 제작한 대형 선전그림으로... 대표적인 작품과 창작집단으로는 최병수 외 다수가 그린 '한열이를 살려내라' '메이데이 투쟁도'가 있다"라고 적혀 있을 정도다.

최씨는 미술전문지 `가나아트'가 선정한 '근현대 미술인 베스트 100'의 한 사람이며 `더 타임즈'(The Times)와 `아사히 신문' 등 세계 유력 언론이 주목하는 현장미술가이기도 하다.

서울 상도동에서 8남매중 6째로 태어난 그는 너무도 어려운 가정형편이 못마땅해 다니던 중학교를 그만두고 무작정 가출, 신문팔이를 시작으로 중국요릿집 배달원, 보일러공, 선반 보조공 등 각종 직업을 전전하며 먹고 사는데 매달렸다.

사다리를 만드는 날품팔이 목수로 일하던 그는 지난 86년 홍익대에 다니는 친구로부터 벽화를 그리는데 필요한 사다리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소위 `신촌 벽화사건'과 `정릉 벽화사건'이다.

현장에서 금새 사다리를 만든 뒤 남은 시간에 다른 사람들이 벽에 꽃 그림을 그리는 것을 지켜보고 거들기도 했다.

현장을 덮친 경찰은 붓을 든 사람들을 모두 연행했다.

조서를 쓰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목수라고 밝혔지만 경찰은 그의 직업란에 `화가'라고 썼다.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화가'가 돼버린 것이다.

최씨는 "어머니.아버지가 날 낳으시고 경찰이 날 화가로 키웠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한 순간에 직업이 바뀐 그는 진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의 모순들을 발견하면서 정체성의 혼란과 갈등을 겪었다.

"도대체 뭐가 잘못돼서 이럴까. 못질만 해대며 사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고 공부를 좀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월간 `말'지(誌) 등 진보적 잡지와 `전태일 평전'과 같은 책들을 들여다 보시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세상을 조금씩 알게 되니 점점 화가 났고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리게 됐다.

이후 모순과 갈등의 현장에 그림을 내걸었고 노동자와 민중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작품을 만들어 `바리케이드 화가'라는 별명이 붙었다.

체계적인 미술교육이나 오랜 창작과정 없이 현장에서 분노이자 슬픔처럼 분출된 그의 그림은 보는 사람들에게 뜨겁고 진솔하게 어필했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그를 더욱 화나게 했다.

"피가 거꾸로 솟았습니다. 신이 인간에게 준 풍성한 갯벌을 모조리 없앤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전북 무주군의 의뢰로 반딧불이 행사를 준비하던 최씨는 3년 전 `간척사업 반대 장승제'를 열자는 환경단체의 제의를 받고 주저없이 서울의 작업장을 정리하고 아예 붓과 망치를 부안으로 옮겼다.

간척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해창갯벌이 그에겐 바로 `항쟁의 현장'이고 문을 닫은 김 공장의 빈 창고가 혼자 사는 그의 집이자 작업실이기도 하다.

갯벌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야 했다.

그래서 그는 해창갯벌에 눈을 부릅뜬 `바다 대장군'과 `갯벌 여장군'을, 아우성치는 망둥어와 꽃게 솟대를, 어민의 신음을 담은 뒤집힌 `새만금호'를 띄었다.

누구나 한번쯤 차를 멈추는 해창갯벌의 장승과 솟대는 이제 새만금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됐으니 최씨의 계산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얼마전 이라크에서 가장 큰 환경피해는 전쟁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전을 끝낸 그는 "간척사업이 중단될 때까지 새만금 갯벌에서 살겠다"며 반들반들한 대머리를 쓸어내렸다.


산은 산이고/ 강은 강이고/ 바다는 바다다.

산마다 파헤치고/ 강마다 하구 막아버리고
그 좋은 갯벌은 모조리 메워버리고
무슨 영화를 보겠다는 것인가?

그가 세운 솟대가 그렇게 외치고 있는 것 같다.
(사진있음)
ichong@yna.co.kr
(끝)2003/05/05 10:30 송고














최병수 작ⓒ040325부안21











최병수 작 '남극이 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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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최병수 작 "메두사 부시"
2003년 03년 3월, 최병수 작가는 한국이라크반평화팀의 일원으로 이라크에서 반전평화 활동을 벌인 바 있다. 그때, 이라크전을 감행하는 부시의 만행을 현지에서 목도하고 그린 그림이 위의 그림이다.
▲사진2/2003년 03.03.22일 오전 요르단 수도 암만의 한국대사관 앞에서 한국 반전평화팀과 민주노총 대표자들이 최병수 작가가 그린 '메두사 부시'를 들고 한국의 이라크전 파병 계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CHOI, BYUNG-SOO/SEOUL, KOREA 2003



너의 몸이 꽃이 되어


외마디 절규로, 지린 고통으로
피 흘리며 잠을 자고, 피 흘리며 잠을 깨며
저 하늘로 날아 갔지

아이들아 용서해라! 애원한다 아이들아!
잔인한 현실, 탐욕스런 현실을
살육을 설교하고 자행하는 자들의 총과 칼을

너의 몸이 꽃이 되어, 누 천년 누 만년
너의 넋이 꽃이 되어
너의 넋이 꽃이 되어


최병수


Your Body becomes a Flower


In your suffering
with your shrill scream
You slept while you bled and
You bled as you awoke
You flew away to the sky

Children, I appeal to you
Children, please forgive
The world of corruption and greed
The guns and swords of those
who preach and commit slaughter

Your body becomes a flower
for near eternity
Your soul is a flower
Your soul is a flower


Choi, Byung-Soo









모범생 아이가 어떻게...

조지는 평소 사람은 커녕 개도 목에 줄을 걸어 끌고 다니지 않는 성품이라며,
이 사진은 연출된 사진이 틀림없다고 아버지 부시는 주장했다.


최병수 작
















최병수 작-패륜기






부안 핵폐기장 반대에 동참하고 있는 최병수 작가














최병수 작/문현정 컴퓨그라픽











최병수 작/허철희 사진-정읍방사선센터 이미지









사진 위/약될까 독될까. 최병수작, 문현정 컴퓨그래픽











 








현장미술가 최병수 작가의 퍼포먼스/28일 오후 2시, 인사동 문화광장. 빗속에서 노무현 대통령, 윤진식 산자부장관, 김종규 부안군수, 김형인 부안군의회 의장이 저승사자의 감독 아래 모래 위에 핵시설물을 짓고 있다.








'핵에너지정책 전환하라' 최병수 작/문현정 디자인ⓒ부안21










최병수 작 /ⓒ2003.부안21






▲반핵민주광광에 부안사람들의 '핵없는 세상' 염원을 담은 장승을 세웠다.'핵반대대장군' '핵반대여장군'..., 보조지킴이로 태양에너지를 상징하는 햇님과 구름솟대도 세움-부안 핵폐기장 반대 100일 촛불집회에서 .(최병수 작)ⓒ부안21









최병수 작, 문현정 아트웤







http://club.cyworld.nate.com/club/main/club_main.asp?club_id=50089224#









제목 - 골프 공화국 / 최병수













최병수 화백이 1996년도에 그린 골프공화국이라는 작품입니다. 우리땅 곳곳에서 골프장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북도는 새만금 간척사업을 한 땅에 세계 최대인 540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전라도의 아름다운 해창석산을 비롯한 수많은 산을 뭉개 바다를 메꾸고, 그곳에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또 구릉을 만들고 호수를 파야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세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알까 부끄럽습니다. 지난 7월20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백30여개의 골프장 허가를 넉달안에 내주겠다"며 '골프장 경기부양론'을 폈습니다. 골프장은 지하수를 고갈시켜 '물 문제'를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고용 효과도 미비합니다. 골프장에서 뿌려대는 엄청난 농약은 자연에 그대로 남게 됩니다. 정녕 우리 아이들에게 '골프 공화국'을 물려주시렵니까? < 글쓴 이 - 녹색연합 이유진 간사> 꼬리 글 하나 - 밥과꽃 : 어제 티비에 이 문제가 다시 한번 조명되었더군요. 심지어 골프장경영주들 역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모습은 이 일이 얼마나 잘못되어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몸에 푸른곰팡이가 피어나는것 같습니다. 2004/09/16 삭제









제목 - 밥먹고 삽시다! / 최병수



















작 최병수/ 사진 허철희/ 컴퓨그래픽 문현정ⓒ부안21





돈도 없고, 빽도 없고, 학벌도 없고, 계보도 없다던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자 골프애찬론을 폈다.
그런 그가 이제 건설 족에 포위되어 "행정수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
"100조원이 들어도 행정수도는 간다" 운운하며국민을 협박하고 있다.

이제는, 한 술 더 떠 전국토의 골프장화를 꾀하고 있다.

아서라! 골프 먹으면 죽는다.
밥 먹고 살자!




[프레시안 기사보기]
이헌재 '2백30개 골프장 허가 추진' 논란
환경단체 "그만 두고 골프나 치러가라", 연쇄도산 우려도

2004-07-21 오전 11:21:50





재정경제부가 현재 허가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2백30여개 골프장에 대해 일괄심사를 거쳐 4개월내에 신속하게 허가 여부를 결정해주고, 전남 목포 남부지역은 수십 개의 골프장이 들어서는 리조트 특구로 개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말 현재 전국에 운영중인 골프장이 1백81개인 것을 감안할 때 조기에 골프장 숫자를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으로,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사는 것은 물론 '무대책'인 정부가 골프장 건설 허가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사고 있다.

"2백30개 골프장 신청건, 4개월내 신속 처리"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현재 허가를 받기 위해 대기중인 2백30개의 골프장 건립 신청건을 4개월 안에 일괄 심사를 거쳐 조기 허용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목포 남쪽에 ‘리조트 특구’를 조성해 골프장 수십개코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골프장 하나를 짓기 위해선 인.허가를 받는 데만 평균 5년이 걸린다”며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무조정실과 함께 골프장 인·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논의해 나갈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올림픽 관광특수를 위해 골프장을 대거 설립중인 중국의 예를 들며“중국 미션힐스 골프장의 경우 12개 코스 2백16홀을 짓고있다”며 “목포 남쪽에 리조트 특구를 만들어 골프장 수십개 코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골프 해외여행객의 외화유출 국내 유인책"

재경부는 이같은 이 부총리 발언과 관련,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인구가 연간 10만명이 넘고 매년 해외 골프로 유출되는 외화는 1조원에 이르는 현실에서 국내에 골프장을 다수 건립하면 세수 증가와 고용 창출 효과가 상당하다고 주장, 허가를 신청한 2백30개 골프장 대부분에 대해 허가를 내줄 방침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월 하순부터 시행될 지역특화발전특구법(일명 지역특구법)을 적극 활용해 리조트특구로 지정되는 지방자치단체의 골프장 설립과 관련된 규제를 적극 풀어줄 방침이다. 최근 산업자원부와 규제개혁위원회 등은 "경기도 골프장을 조사한 결과, 최종 건립 때까지 중앙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받아야 할 도장 숫자는 최대 8백6개에 달했다"며 골프장 규제 대폭완화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환경단체, "부총리 그만 두고 골프나 치러 가라"

재경부의 이같은 무더기 골프장 허가 방침은 당연히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이런 이헌재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서 "한 나라의 경제수장 입에서 이런 한심한 발상이 나온다는 게 어이가 없다"며 "요즘 논란도 분분한데 아예 그만 두고 골프나 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서 국장은 "골프장을 많이 지으면 경기부양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경제 논리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서 국장은 "대한민국 대부분의 서민들은 자기 소득으로 절대 골프를 칠 수 없다"며 "일부 부유층과 접대를 위해 존재하는 골프장을 더 많이 짓겠다는 것은 특정 계층을 위해 경제 정책을 펴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토 난개발을 부추기고 수많은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골프장으로 경제 난국을 해결하려는 이 부총리에게 연민을 느낀다"며 "능력이 안 되면 그만 자리를 내놓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 최김수진 간사도 "골프장 허가는 당연히 적법한 절차에 입각해 지어야지 이 경제부총리가 무슨 자격으로 절차 간소화를 운운하는지 모르겠다"며 "부총리는 자기 일이나 잘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이 부총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최김 간사는 "골프를 치러 외국으로 나가는 관광객이 문제라면 이미 과포화 상태인 국내에 골프장을 더 지을 게 아니라 그들의 해외 골프 수요를 억제하는 방책을 세워야 한다"며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골프장을 더 지어야겠다는 발상이 한심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골프장 연쇄도산도 우려돼

정부의 무더기 골프장 허가는 IMF사태 발발직후 발생했던 골프장 연쇄도산을 초래할 가능성도 크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에도 불황이 밀어닥쳐 평일 손님이 크게 줄어드는 등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은 판에 정부가 국내의 현존 골프장보다 많은 골프장을 한꺼번에 무더기로 허가해줄 경우 단기적으론 건설경기 부양 효과가 날지 모르나, IMF사태직후 경험했듯 골프장 연쇄도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도 90년대초 장기복합불황에 들어가면서 골프장이 연쇄도산하고 골프회원권 값이 폭락하는 사태가 발발했다"며 "일본처럼 장기불황에 돌입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현시점에 취할 정책이 못된다"고 비판했다.


이승선,강양구/기자









제목 - 야만의 둥지 / 최병수





















<<살고 싶다!>> 작품을 다시 걸개로 만든 것입니다. 7월 3일 집회에 걸었지요.











제목 - 당신 / 최병수













처음에 봤을 때는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옷걸이 뒤에 있는 사진은 물개, 동물학대 사진으로 유명한 거래요.



그러면 바로 머리를 치는 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이 옷걸이에 모피 옷을 걸겠는가?'









제목 - 당신 / 최병수





















제목 - 초심평심 / 최병수



















제목 - 대동여지도 / 최병수

















제목 - 초심불심 / 최병수























제목 - 산솟대 / 최병수

















제목 - 미안해요, 베트남 / 최병수













최병수 작가가 베트남 푸엔성의 '한-베 평화공원'에 세운 생명솟대와 '진실과 우정의 돌' 현장미술가 최병수(41) 작가가 베트남 푸옌성의 ‘한-베 평화공원’(Han-Viet Peace Park) 내에 예술조형물 설치작업을 마치고 12월 19일 귀국했다. 최 작가는 지난 11월29일 오전발 비행기로 출국, 20여일 동안 그곳에 머무르며 <한겨레21> 독자들의 성금운동을 상징하는 ‘진실과 우정의 돌’을 설치하고 8m 높이의 ‘생명의 솟대’ 세 기를 세웠다.





(구름 솟대라나 봐요. 하늘의 정기를 내려받는 솟대라고요. 그래서 구름들이 땅으로 내려오는 모습을 담은 거라고. 둥근 알은 사랑과 평화를 품자는 뜻으로 한 없이 갈고 갈아 만들었다고 하지요.)











제목 - 나침반이 녹고 있다 / 최병수





























(사실 반전평화와 환경생태가 따로 떨어진 문제는 아니지만



병수 아저씨는 이라크 전쟁 이전에는 환경생태 운동을 하는 설치미술가로 더 알려져 있었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심각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나침반 그림과, 얼음조각 퍼포먼쓰입니다.)











제목 - 장애인 행정 / 최병수























제목 - 꿩먹고 알먹으면 멸종이다 / 최병수































제목 - 밭가는 돼지 / 최병수

























제목 - 상생도 / 최병수














http://www.jigubanji.com/

 

최병수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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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8 12:26 2005/02/18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