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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말이 생각난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읽다가 mbc 100분 토론이 1.8%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심지어 주제가 요즘 가장 뜨거운 '천안함 침몰'이었는데도...

 

 

 

문득, 손석희가 광우병 사태 때 했던 말이 떠오른다.

 

'참여정부는 조/중/동과 싸웠는데 실용정부는 초/중/고와 싸우고 있다.' 고...

 

 

이 말의 의미를 곱씹어본다. 조소와 동시에 쌉싸름한 기운이 퍼진다.

 

 

실용정부의 유치한 말장난이 점입가경이다. 뭐 흥분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저질이다.

 

그런데, 그래서, 망연자실하지만, 사실은 그래서 초/중/고에 대비되는 어른들은 이명박의 적이 되지 않는다.

 

대놓고 뻥을 치고 사발을 까도 혹여 내게 떨어질 불이익과 혹여 내게 떨어질 떡고물 사이를 저울질하는

 

어른들에게 이명박의 유치함이란 무엇인가?

 

 

친구에게 물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냉소와 분노가 장난 아니다.

 

제 2의 촛불시위가 올까?

 

안 온다.(그 친구는 군대를 다녀왔다.) 흥분의 핵심은 예비역인데 그들은 절대 나서지 않는다.

 

.......

 

광우병 때처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게 아니잖아. 아마 안 나설거다.

 

 

그런가? 그럴까? 잘 모르겠다. 근데 확실한 건 초/중/고는 안 나설거 같다. 군대 안 갔다 온 애들이

 

뭘 아냐고 떠져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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