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12월 (1년과정) http://www.jungtoyouth.org/wordpress/'에 해당되는 글 10건

  1. [근본불교] 12연기 2010/03/27
  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깨어있음에 대한 의미 2010/02/25
  3. 승가가 쇠망하지 않는 7가지 방법 2009/07/06
  4. 최근 법문 정리 2009/05/21
  5. 정토회 청년부 설립법문 (1차 정리) 2009/05/03
  6. 불교철학 2009/04/09
  7. 법륜스님의 법문강의 2009/04/03
  8. 중도(中道) 2009/04/03
  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2009/03/22
  10. 정토불교대학 입학 2009/03/11

O 연기에 대한 두가지 해석

1) 삼세양중인과설 : 삼세에 걸쳐 생사를 반복 (전통적, 종교적 관점)

2) 한 생각이 찰나적으로 반복해서 일어남 (수행적 관점)

 

O 12연기

: 과거 2가지(무명,행), 현재 8가지, 미래 2가지(생,노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8가지는 과거의 결과물 5가지(식,명색,육입,촉,수), 미래의 원인 3가지(애,취,유)로 다시 나뉜다.

 

무명 -> 행 -> 식 -> 명색 -> 육입 -> 촉 -> 수 -> 애 -> 취 -> 유 -> 생 -> 노사

 

무명 : 어리석음 (괴로움의 근본 원인)

: 의지작용

: 업식.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근본 종자. 흔히 '나'라고 오해하는 것.

명색 : 명은 용도, 색은 형상. 나무토막은 형상은 같아도 땔감, 지팡이, 매 등으로 용도가 달라진다. 사람마다 같은 형상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

육입 : 6가지 감각기관 (6근 : 안의비설신의)

: 명색과 육입의 만남 (인식작용)

: 찰나적으로 일어나는 감각, 느낌. 저절로 일어나는 반응. ex) 뱀을 봤을 때의 거부감. 수는 긍정적(쾌)이거나 부정적(불쾌)로 나눠진다. 덤덤한 경우도 있다.

: ~하고 싶다, ~하기 싫다는 욕구. 수에서 쾌는 갈애로 이어지고, 불쾌는 혐오로 이어진다.

: 행동

: 습관이 되어 미래의 씨앗이 된다.

: 유의 씨앗이 싹이 되어 나온다.

노사 : 괴로움이 생긴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던 사람(식이 이미 형성된 사람)이 담배(명색)를 보거나 냄새를 맡으면(육입,촉) 순간적으로 피우고 좋다는 느낌(수)이 일어나고, 그 느낌은 피우고 싶다(애)로 이어진다. 그렇게 담배를 피우면(취) 그게 다시 습관으로 쌓여(유) 업식이 두터워지게 된다(생,노사->식)

 

그렇다면 담배를 처음 접한 사람은 피우고 싶은 근본종자가 없는데, 왜 피우게 되는가? 근본적으로 담배가 해롭다는 걸 모르기 때문(무명=어리석음)이다.

 

O 계정혜 삼학을 닦는다는 것

: 계율을 지켜 애(하고싶은 마음)에서 취(행동)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 씨앗이 맺히지 않게 한다

: 선정. 미세한 느낌을 알아차림. 알아차림은 수(찰나의 느낌)를 알아차려 수에서 애(욕구)로 넘어가는 것을 차단한다. 마치 부싯돌이 부딪히는 것을 느끼면 불이 붙을 솜을 당장 치우는 것과 같다. 계는 이미 불이 붙은 솜을 끄는 것과 같다면 정을 닦는다는 것은 계를 지키는 것보다 쉽다. 왜냐하면 계를 지키는 것은 생긴 욕구를 계속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꺾이기 쉽다. 

: 계와 정을 닦으면 새로운 싹이 열리지 않아 식이 점차 소멸하지만, 근본적으로 이것을 해결하고, 또 다른 식을 만들지 않는 방법은 무명의 타파이다. 어리석음의 타파(존재의 참모습 파악 => 연기법:무상과 무아를 아는 것. 통찰력: 결과를 아는 것)이야말로 수행의 완성이며, 해탈(얽매임에서 벗어나는 것)과 열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에 이를 수 있다. 무지로 인해 시작되는 것을 중지하기 위해서는 결과를 확연히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인 지혜의 증득이다.

 

계율을 지키지 않고 선정(명상)을 닦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명상을 할 때는 욕구를 막을 수 있지만 명상을 하지 않으면 결국 욕구에 끌려가게 되고, 욕구에 끌려가면 해탈이란 있을 수 없다. ex) 라즈니쉬 계열과 같이 명상만을 강조하는 경우. 또한 마음을 다스리지 않고 계만 강조하면 형식주의가 되고, 이중행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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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7 22:57 2010/03/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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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jungto.org/buddhist/budd6.html?sm=v&p_no=10&b_no=29709&page=9

 

[질문]

 

깨어 있으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 말의 의미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겠습니다.

 

[답문]

 

여러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다고 할 때, 그 일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을 때가 언제인가요? 그 순간인가요, 아니면 그 일이 끝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에 ‘아, 그때 내가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나요? 또, 어떤 일을 당해서, 그 일을 처리할 때에 그 일의 당사자가 잘 처리하나요, 아니면 제3자가 더 잘 처리하나요? 현실에서는 어떤 일이 끝나고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그 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고, 또 제3자가 일을 더 잘 처리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일이 일어나는 그 순간에 가장 잘 알 수 있어야 하고 또 그 일을 당하는 당사자가 가장 잘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현실에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것은 현재에 깨어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상황에 집착하거나 흥분해서 그때는 그 상황이 제대로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그 흥분이 가라앉고 나면 당시에는 제대로 안보이던 것이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우리가 자기 생각에 사로잡히면 즉, 나는 잘했고 상대는 잘못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객관적 현실이 안보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에 사로잡혀서 주장을 하거나 일 처리를 하면 나중에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러한 상황은 한 개인이나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나라에서도 일어납니다. 오늘날 우리가 동북공정이나 독도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한국 사람들 말만 듣고, 중국 사람은 중국 사람들 말만 듣고, 일본 사람은 일본 사람들 말만 듣게 됩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판단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북미 관계도 그렇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미국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합니다. 세미나나 토론을 할 때도 입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세미나를 하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얘기만 계속 나옵니다. 그러니까 자신들의 생각만 자꾸 정당화하게 되는 거예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온 동네사람이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이렇기 때문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을 내려놓으라고 하는 겁니다. 내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은 하지 말라고 해도 저절로 일어납니다. 생각이 일어나지만 옳다고 고집은 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얘기가 틀렸다고 단정 짓지는 말라는 거예요.

 

이런 이야기가 있지요.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고 거기에만 집중해서 겨누고 있는데, 바로 그 뒤에서 새가 사마귀를 잡으려고 겨누고 있고, 또 그 새 뒤에는 새를 노리는 포수가 총을 겨누고 있고, 또 호랑이는 그 포수를 잡으려고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자기가 잡으려고 하는 것만 보기 때문에. 자기 등 뒤에서 자기를 겨누고 있는 것은 못 봅니다. 이게 바로 현재에 깨어 있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로잡힘에서 벗어나라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현재에 깨어 있으라고 하는 겁니다.

 

여기서 ‘현재에 깨어있다’는 것은 두 가지를 말합니다. 하나는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라는 거고, 다른 하나는 현재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대해 알아차림이 있으라는 것입니다. 지금 화가 일어나면 화가 일어나고 있는 줄 알고, 욕심이 일어나면 욕심이 일어나고 있는 줄 알아 상태에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에 깨어 있으라고 하면 단순히 현실에 깨어 있으라는 말로만 이해를 합니다. 현재에 깨어 있다는 것은 ‘경계에 부딪쳐서 일어나는 현재의 자기 마음에 깨어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게 좋습니다. 자기 상태에 깨어 있으면 상황이 일어나기는 일어나지만 거기에 사로잡히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바깥의 객관 현실이 또한 있는 그대로 잘 보게 되지요. 이것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청년 정토회 : http://www.jungtoyouth.org/word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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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 13:08 2010/02/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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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께서는 전쟁을 하려는 사람들을 나무라지 않고 전쟁의 무익함을 알게 하여 스스로 전쟁을 그만두도록 가르침

 

- 부처님이 밧지족에게 알려준 7가지 나라가 멸망하지 않는 방법을 말씀하신 후 대중들을 불러 모아 승가가 쇠망하지 않는 7가지 법을 설하심.

 

1. 자주 모임을 가져라. 모임(승가)에서 모든 것을 의논하여 처리하라 (민주주의)

현재 승가에서는 대중공사라 하여 평등한 관계에서 직접민주주의를 실행함. 참여율이 높고 많은 비구들이 모임을 가질 때 승가가 활성화 된다.

 

2. 한줄로 줄지어 모이고 한줄로 행한다. (질서)

대중의 뜻을 수용하되 질서가 있어야 한다. 자발적으로 일어난 질서.

 

3. 예전에 정해지지 않은 것을 함부러 새로 정하거나 바꾸지 않고 정해진 것은 반드시 지킨다.

있는 규칙, 전통을 함부러 바꾸거나 새로 만들어서는 안됨.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있던 것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바꿀 때는 반드시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2/3이상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반대자에게 발언권을 주어 충분히 설명하게 한 후 투표를 한다. 2/3 이상이 찬성하지 않는다면 소수자에게 다시 발언권을 준 후 다시 투표한다. 투표 결과가 또다시 2/3의 찬성을 얻지 못하면 세번째까지 기회를 준 후 그래도 2/3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소수자가 자신의 의견을 내려놓고 다수의 의견을 따른다. 결국 만장일치로 회의의 결론을 내리게 된다.

 

4. 모임의 지도자인 장로들의 의견을 잘 청취한다.

경험이 많은 사람(기술자에 대한 예우,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경험에 대한 예우, 덕망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예우 / 권의주의가 아님

 

5. 갈애의 마음이 일어나더라도 여기에 휩쌓이고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승려, 불자들에 대한 얘기. 욕구에 대한 갈망이 없으면 업의 지배를 받지 않지만 수행자 입장에서는 완전히 없애지 못한 상태임.

 

6. 삼림생활을 유지한다면 쇠망은 없다. (세속에 있더라도 물들지 않을 것)

출가자들은 기본적으로 이 세상의 번다함을 떠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는 세속에 갈 수도 있지만 세속에 빠져들어, 세상의 욕망에 빠져들어 출가의 근본도리를 놓쳐서는 안된다.

 

7. 항상 자기의 상태에 깨어있고, 도반들이 함께 올 수 있도록 하고, 이미 온 사람이라면 쾌적하게 정진할 수 있도록,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좋은 장소를 마련할 것.

자기 정진을 중심에 두고, 주위에 좋은 법을 권유하고, 이미 정진하고 있는 도반들에게 대해서는 많은 배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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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6 00:06 2009/07/0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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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오계

1.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라. 나의 생명이 소중하듯 다른 만물의 생명도 소중하다

2. 도둑질하지 마라 => 정당한 노력 없이 얻으려 하지 마라. 기복사상도 도둑놈 심보.

3. 사음하지 마라 => 사람을 도구화 하지 마라.

4. 거짓말을 하지 마라 => 정보를 왜곡하지 말고, 진실을 전하라.

5. 술을 마시지 마라 => 중독성 물질에 빠지지 마라. 깨달음에 장애가 된다.

 

O 깨달음이란?

: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

 

O 불법을 전하는 것은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여 길을 열어줄 뿐 불법을 가지고 남을 가르치려 들면 이미 불법이 아니다. 체험한 것을 실천하면 그것이 다르마(불법)를 전하는 것이다.

 

O 불법은 윤리도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수행은 각오로 하는 것이 아니다. 금기로 받아들이지 마라.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라.

 

O 개차법(開遮法)

: 계를 지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사람을 살리려고 주인없는 사이 작대기를 가져온다면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를 어기는 것이지만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과보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천해야 한다. 즉, 계율을 지키되 계를 파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계율은 자기 양심, 자기 수행의 문제이다.

 

O 내가 행복하고 싶으면 남을 돕고 사랑하라. 종교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해당된다.

 

O 쥐약인 줄 모르고 먹는 사람에게 이것이 쥐약이라고 알려줬는데, 그 사람이 쥐약 안 먹으려면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는 건 아직 먹고 싶다는 얘기이고, 그 얘기는 쥐약을 쥐약인 줄 모르는 것이다.

 

O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O 열등의식(내가 못났다는 의식, 환영) + 잘보이고 싶은 마음 => 남의 시선에 신경쓰임

 

O 배신이란?  내가 인덕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O 타인을 욕하기 이전에 그 사람이 그럴 수밖에 없는 까르마에 대한 이해가 필요

 

O 상처가 있으면 우선 상처를 치료한 후 수행을 해야 한다. 위로는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임시방편이 된다.

 

O 견도가 열린 사람들로 승가를 구성. 같은 원을 세운 사람들. 방향이 같은 사람들.

 

O 수행이 된 정도를 파악하는 방법은?  마음이 얼마나 가벼워졌는가를 자신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O 나의 행동 요인 = 유전인자 + 학습

 - 유전인자란, 갓난아기 때 각인되어 무의식의 세계를 형성한 것으로 자아를 형성.

 - 학습은 자아가 형성된 이후 습득한 정보

 

=> 어린 시절 교육이 그래서 무척 중요하고, 성장한 후에는 바른 정보가 들어오지 않으면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됨.

 

O 절을 하는 이유 :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리기 위해.

- 내가 옳다는 생각이 경계에 부딪혔을 때 그것이 내 뜻대로 해결되지 않으면(집착하면) 마음에 분노나 괴로움이 생겨난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린다는 것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1) 남의 입장에 서서 남이 그렇게 얘기하고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 공감해보는 것

2)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돌이켜 보아 원래 옳고 그름이란 것은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즉 고정된 옳고 그름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옳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은 내가 내 기준에 의해 남을 간섭하려 하지 마라는 뜻이지 남이 나를 간섭하려고 할 때 내 생각을 무조건 내려놓고 남의 뜻에 따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O 상황과 조건(인연)에 따라 옳고 그름은 달라지므로 고집할 것이 없지만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 종속되어 있다. 결국 우리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기준을 갖되, 그것을 고집함으로 인해 괴로움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얘기는 형식을 수용함에도, 수용하지 않음에도 구애받음이 없다는 의미이다.

 

O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즉시공 : 모든 형상은 공하다는 의미로, 고정된 것(집착할만한 것), 옳고 그르다 할 만한 것이 없다는 의미이고, 걸림이 없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때때로 이 논리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 나는 깨달았기 때문에 걸림이 없다고 하는 자들이 있다.

 

공즉시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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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17:50 2009/05/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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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로써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청년은 현재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들 청년들에게는 현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가 중요하다. 현재는 미래가 현재가 될 때를 대비한 가장 효과적인 삶이 되어야 한다. 독초를 먹고 죽은 사람들 하나하나가 모여 인류의 지식이 축적되었다. 자신의 에너지를 유용한 것을 창조하는 것에 쓸 것이냐, 소비적인 것에 쓸 것이냐 유용성을 개발하는 창조성 => 인류역사발전의 동력, 자연계가 진화해 온 과정 보다 더 유용한 것을 발견해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것 (예) 빗자루질 요령, 밥할 때 요령 등 유용성을 개발하는 것은 모두 창조적 에너지 사물의원리를 유심히 관찰할 것 유용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물의 이치, 원리에 맞아야 함. 이치를 깨달으면 가장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렇다. 마음의 작용 방향이 어떠한가. 그 이치를 깨닫는 것을 통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유용성, 그에 따른 창조성=>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것. 젊은이들이 이런 시도를 하는 것 시대적 변화, 대중의 요구의 변화 등 모든 것이 변하는데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과거의 것을 답습하는 것은 결국 도태되는 것이다. 수행이란 어떤 것에도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살아있는 현실을 직시하라. 대부분의 인도 사람들이 강가에서 목욕을 하면 복을 받는 다는 것을 답습하였는데 그것을 깨고 나온 것이 부다의 가르침이었다. 어미새는 어느 순간 먹이를 가져다 주지 않고 아기새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아기새에게 도전의식을 길러주기 위해서. 내가 10년동안 배운 것을 후배가 1년만에 배우도록 알려줄 것. 후배는 선배를 딛고 나아갈 것. 선배의 실패와 성공은 모두 후배에게 소중하다.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 불퇴전의 신심. 물러남이 없는 자세. 왜 안되는지를 연구해서 다시 하고, 또 다시 연구해서 하고... 가진게 하나 없어도 붓다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부탁하지 않았다. 붓다의 길, 자기일은 자기가 하고(소승), 남의 일을 도와준다(대승) 여기에 원이 있다. 젊은 불자라면 부처님의 일을 대신한다는 배짱이 있어야 한다. 젊은 에너지를 어디에 쓸 것인가? 호의호식? 인류에게 이바지? 공익성 :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 유용성과 공익성 => 인류 발전의 동력 연기법 : 손가락 다섯개처럼 연관되어 있으니 각각은 투쟁과 승리의 대상이 아니라 조화와 균형의 대상으로 보이게 함. 괴로움의 원리를 깨치면 열반의 길로 가게 된다. 마치 뉴턴의 중력의 법칙(원리)를 안 이후 인공위성 등을 유용하게 사용한 것과 같음 봉사와 보시가 나에게 이롭다. 남을 돕는 것이 내 심리현상에서 어떤 이로움을 가져다 주는가? 보람. 자신에게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아는 것이 바로 보살행까지도 이어지는 것이다. 왜 봉사활동을 하는가? 나를 위해서 한다. 그게 더 보람있는것이다. 그들에게도 좋고 나에게도 좋다. 첫째, 유용성. 유용성을 알기 위해서는 법칙을 알아야 한다. 법칙을 알기 위해서는 창조성이 있어야 한다. 둘째, 공익성. 나와 다른 것이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모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를 위하는 것이 남을 위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 => 시간이 지나고 보면 결국 이런 삶이 자기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삶이 됨. 셋째, 정직함. 정직하면 신뢰가 있다. 신뢰는 다른 이를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 자기 혼자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신뢰는 그 사람이 같은 힘이고 그 힘을 통해 일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장에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 시대는 우리가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여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 정보를 생산하는자, 창조적인자, 분해하는자, 원천적인 지구 생명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자, 땅속의 지렁이, 세균과 같은 역할. 우리가 만들어 무주상보시하여 세상에 제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 세상도 좋아지고, 나도 보람있다. 평소에 내 능력이 100이면, 50만 보여줘라. 그 사람이 좋다 나쁘다는 항상 내 기대와 관계있다. 때문에 과대광고하지 말고, 자신의 여분을 항상 감춰둬라. 일부러 숨기라는 뜻이 아니다. 생색내거나 댓가를 바라는 마음을 갖지 마라. 30년 뒤를 내다보고, 그걸 대비해서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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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3 10:59 2009/05/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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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철학

from 정토불교대학 2009/04/09 14:25

[사성제(四聖齊)]  고집멸도

 

1. 고(苦) : 인생이 괴로움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 개개인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필연적으로 당면하게 되는 조건 자체가 괴로움이다. 이는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것(生老病死), 싫어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대해야 하는 것(怨憎會苦), 사랑하는 사람이나 사물과 헤어져야 하는 것(愛別離苦),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求不得苦), 존재 자체에서 오는 괴로움(五蘊盛苦) 등으로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이는 의사가 환자의 병을 진단하는 것에서 치료가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생이 괴로움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해탈의 출발점이 된다.

 

2. 집(集) : 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 그렇다면 왜 괴로움이 일어나는가? 바로 욕망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집착은 쾌락(물질, 명예 등)에 대한 집착, 있음(사상, 이론, 관념)에 대한 집착, 없음(나란 실체)에 대한 집착이다.

 

3. 멸(滅) : 괴로움을 없앨 수 있는 진리. 해탈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 제시

 

4. 도(道) : 괴로움을 없애는 과정에 대한 진리(八正道)

 

 * 팔정도

1) 바른 견해(正見) : 불교 가르침을 옳고 명료하게 이해하는 것

2) 바른 생각(正思) : 집착을 끊고 자비를 베풀겠다는 생각의 순수함

3) 바른 언어(正語) : 상처를 주거나 관계를 해치지 않는 말

4) 바른 행동(正業) : 자비롭고, 의연하고, 평화스러운 행동

5) 바른 직업(正命) :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마음으로 일을 할 것

6) 바른 정진(正進) : 네가지에 정진 (건전하지 못한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생겼다면 없애고, 생기도록 하고, 생겼으면 가꾸어 나가기)

7) 바른 마음(正念) : 네가지 움직임을 의식하는 것 (몸, 감각, 마음, 개념생각)

8) 바른 집중(正定) : 산란한 마음을 한곳에 고정하는 것 (=삼매)

 

* 부처님은 팔정도를 설하시며 절대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거나 따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면 해볼 것을 제안하셨다고 한다. 종교적이나 윤리적인 의무사항이 불교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空사상)

 

(無我 혹은 非我의 가르침)

: 나라고 할만한 실체가 없거나, 나라고 느끼는 것이 진정한 내가 아니다

 

나란 오온(五蘊 : 색, 수, 상, 행, 식으로 이루어진 다섯가지 요소)에 의해 조합된 실체일 뿐 고정되고 독립된 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마차가 바퀴, 살, 판자, 밧줄 등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처럼 '나'란 존재는 오온이 매 찰나에 흩어졌다 모여졌다를 반복하는 것일 뿐이다. 삶이란 매 필름이 빠르게 영사되어 영화가 되듯 순간순간이 모여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것이다. 독자적인 내가 없다는 가르침은 모든 것은 상호연관성을 가진다는 연기법의 토대가 된다.

 

* 무아의 가르침에 담긴 의문 : 나라고 할만한 실체가 없는데 나는 내가 한 행동(카르마,업)에 의해 과보를 받는다. 만약 내가 없다면 나의 지금 행동에 따른 과보를 받는 나는 누구인가?

 

=> 부처님은 독화살을 맞은 젊은이의 예를 들며 누가 독화살을 쏘았고, 누가 독화살을 만들었는지 파악하기 보다는 현재 독화살을 맞은 젊은이를 구하는 것이 시급한 일인 것처럼, 형이상학적 사변이나 이론을 위한 이론에 얽매이기 보다(부처님의 침묵 - 대답할 수 없는 14가지 질문) 눈앞의 실질적인 괴로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셨다.

 

부처님은 자유를 얻는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이론이나 가르침은 하나의 방편이지 거기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친다. 강을 건너기 위해 뗏목을 사용하지만 그 뗏목이 얼마나 튼튼하거나 허술한지 여부와 상관없이 강을 건넌 후에는 뗏목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처님은 "너희들은 이 뗏목처럼 내가 말한 교법까지도 버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셨다. 마치 장자가 "물고기를 잡는 틀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물고기를 잡았으면 그것을 잊어야 한다"(득어망전)고 말한 것과 같다.

 

 

[불교의 경전]

 

불교의 경전을 삼장(三藏, 세개의 바구니-트리피타카)이라고 부른다. 삼장은 율(律), 경(經), 론(論)이다. 삼장은 부처님이 돌아가신 직후 제자들이 모여 분류한 것이다.

 

 : 제자 우팔리가 기억한 승단의 규범에 관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모아놓은 것

: 제자 아난다가 기억한 승단 이외의 모든 부처님 말씀을 모아놓은 것

: 후대에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고승들이 체계적으로 주석한 것을 모아놓은 것

 

이후 100년 후 2차 결집, 그로부터 150년이 지난 후 아쇼카왕의 주선으로 3차 결집까지 이어진 후, 몇 세기가 지난 후대에 성립된 대승불교에서 편찬한 방대한 경전까지 더해진 것을 합쳐 대장경이라고 한다.

 

[불교의 변화]

 

불교공동체 승가는 상좌부와 대중부로 나눠진 후, 얼마 못 가 대중부는 힘을 잃고 상좌부는 소수의 엘리트들이 사변적이고 개인의 해탈에만 몰두하는 형태로 남게 되었다. 대중부가 성행했던 카쉬미르, 간다라 등을 중심으로 상좌부에 반대하여 나온 혁신운동이 오늘날 대승불교의 시초가 된다. 대승불교도들은 상좌부(부파불교)를 가르켜 자신들의 해탈에 몰두해 있다 하여 소승(小乘:작은수레)라 칭하고, 자신들은 자비심을 통해 다른 이들을 피안으로 나르는 큰수레(대승)라 하여 대승불교라고 칭하였다.

 

대승불교의 특징은 보살사상인데, 보살이란 깨침을 위한 존재, 깨침을 구하거나 깨침 속에 있는 존재를 의미한다. 보살은 열반에 들 자격이 충분하나 남들을 깨우치기 위해 세상에 남아 자신을 희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소승불교의 목표인 개인의 해탈, 즉 아라한(깨친자)이 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 보살도의 6단계

1) 진리를 들어 마음에 선한 씨앗을 심음

2) 깨침을 얻겠다는 발보리심을 일으킴. 자신을 이롭게 함이 남을 이롭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음

3) 서원(誓願)을 세움. 서원이란, 나아갈 길이 험난하더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란 다짐 (사홍서원)

4) 서원을 세운 후 부처님(혹은 스승님)을 만나 공표하고, 어느 불토에서 무슨 부처가 될 것인지 확약을 받음

5) 바라밀(度彼岸)을 실천. 바라밀이란 보살이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실천해야 할 실천사항. 보통 보시(나눔), 지계(계율을 지킴), 인욕(참음), 정진(힘씀), 선정(깊은 명상), 지혜(눈을뜸)을 가리키며, 이를 육바라밀이라고 한다.

6) ................................................

 

마음을 괴롭게 하는 삼독(탐,진,치 - 탐욕, 화냄(미움), 어리석음) 중 보시를 통해 탐욕을 극복하고, 인욕(참음)을 통해 화냄을 극복한다. 문제는 모든 사람에 대해 참고 보시해야 하는가 하는 것인데, 참회하지 않는 사람에게 무한한 보시와 인내는 오히려 더 큰 고통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므로 법과 관습 등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 단, 사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보왕삼매론은 육바라밀 중 인욕(욕망을 참음)에 관한 대표적인 계율인데, .문제는 모든 것을 참아야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가 한 기도문에서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하나님, 제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의연함을 주시고,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화엄경에서는 6바라밀에다 방편, 원(願), 력(力), 지(智)를 넣어 10바라밀이라고 하기도 한다. 화엄경에서는 10바라밀에 상응하여 수행에 10개의 단계(十地)가 있다고 한다.

 

 (화엄경의 十地)

1) 환희지 : 기쁨이 넘치는 단계

2) 이구지 : 더러움을 버리고 청정해지는 단계

3) 발광지 : 내적인 지혜의 빛이 해처럼 빛나는 단계

4) 염혜지 : 빛이 더욱 찬연해지는 단계

5) 난승지 : 무지에 갇힌 사람들이 이기지 못하는 단계

6) 현전지 : 사물의 실상을 얼굴을 맞대고 보듯이 아는 단계

7) 원행지 : 더 이상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고 부처의 세계에서 천상의 보살이 되는 단계

8) 부동지 : 진리에 굳건히 서므로 더이상 동요가 없고, 뒤로 물러서는 법이 없는 단계

9) 선혜지 : 선한 통찰로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능력을 발휘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는 단계

10) 법운지 : 진리의 구름속에 머물며 중생에게 진리의 비를 내리는 단계

 

* 불교에는 수많은 보살이 있지만 위의 10단계(법운지)에 도달한 보살을 특별히 마하살(우주적 보살)이라고 하며, 대표적으로 미륵보살,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이 있다.

 

 (화엄경의 十地)

1) 미륵보살 : 자애의 보살. 부처님을 대신해 도솔천에 살고 있다 때가 되면 세상을 교화하러 내려온다는 보살. 신라의 화랑, 일본의 목조반가사유상에 영향. 중국의 포대화상을 미륵의 화현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음

2) 관세음보살 : 대자대비 보살. 관음이라고도 불리며, 천수관음 등이 대표적. 중생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는 기복적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의 캐논은 관음의 영어발음을 상표화 한 것이다.

3) 문수보살 :지혜의 보살. 석가모니 부처님을 왼쪽에서 보좌하며 지혜의 칼을 들고 있어 군사력을 중시하는 원나라에서 특히 숭배. 만주(滿州)는 문수에서 나온 말. 여성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젊음을 상징.

4) 보현보살 : 목숨을 연장하는 보살. 실천을 상징. 석가모니-문수보살-보현보살을 가리켜 석가삼존이라고 부름. 화엄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 사천성 아미산이 상주처라고 인식

5) 지장보살 : 중생구제의 보살.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한 후 미륵보살이 내려오기 전까지 지장보살에게 세상을 구제해 달라고 부탁. 안휘성 양자강 남쪽 구화산이 상주처라고 인식

 

* 대승불교에서는 우주적 보살과 관련해 회향(回向)이란 개념이 있다. 회향이란 그간 쌓은 공덕을 자비심을 발휘해 불쌍한 중생에게 나눈다는 의미로, 우주적 보살 뿐만 아니라 신실한 불자라면 누구나 회향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회향 개념은 나와 남의 구분이 사라지는 일체감, 공동체적 성격으로 나아간다.

 

* 대승불교의 보살사상은 불경을 외면 보살이 도움을 준다는 것으로 변질되어 불교가 기복신앙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다. 보살사상을 문자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불교를 제대로 이해하는 길일 것이다.

 

* 또한 불교의 중요한 사상 중 하나는 방편사상인데, 보살과 모든 진리는 결국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병에 따라 처방이 다르듯 상황에 따라 다양한 수단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떤 수단(가르침)이 진리인가, 모순이 있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 못하며, 나아가 모든 (종교)사상과 행위들이 깨달음으로 도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인식되고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오강남 칼럼 : http://www.vanchosun.com/home2/news/columndesc.php?pageno=1&selscope=1&scatid=209&sqno=1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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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9 14:25 2009/04/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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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의 정토TV : http://www.jungto.org/tv/tv1_02.html?page=5&

 

<목차>

 

- 천일결사입재법문  19강

- 반야심경 강좌  47강

- 금강경 강좌  32강

- 즉문즉설  224편

- 실천적 불교사상  28강

- 부처님 일생  32강

- 육조단경  30강

- 불교의 역사  21강

- 근본교리  21강

- 교화사례  96강

- 특별법문  20강

- 신심명  19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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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3 10:53 2009/04/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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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中道)

from 정토불교대학 2009/04/03 09:25

부처님은 마음에서 피어오르는 욕망이 고통의 근원이라는 점을 깨달으셨지만

 

그것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오랜 수행기간을 거치셨다.

 

당시 유행하였던 수행방식은

 

뜨거운 돌 위를 걷거나 나무에 거꾸로 매달리거나 가시덩쿨에 몸을 내 던지는 등

 

자신의 몸에 극한의 고통을 가해 욕망의 씨앗이 피어오르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오랜 세월을 그렇게 수행을 하신 부처님은

 

이것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시고

 

자신의 몸을 학대하는 대신 보리수 밑에 앉아 깊은 명상에 잠기게 된다.

 

 

욕망에 따르는 것이나 욕망을 억누르는 것 모두

 

욕망이라는 뿌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깨달은 부처님

 

그저 욕망이 생기고 사그라듬을 고요히 지켜볼 뿐

 

욕망에 마음을 얹지 않는 것이 고통의 뿌리에서 벗어나는 것임을

 

부처님은 깨달으신 것이다.

 

이를 중도(中道)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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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3 09:25 2009/04/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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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ungtoyouth.org/zbxe/watch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쉬우면서도 명쾌하게 핵심을 찔러주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영상 강의를 보았는데 나에게 크게 와닿는 말이 있어 남겨본다.

 

 

Q.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데 몸이 말을 안듣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일어나야되는데, 일어나야되는데 하면서도 안 일어나는 것은 일어나기 싫다는 얘기이다. 욕망에 따라 일어나지 않는 것이 속편하지만 그럴 경우 과보를 갖게 된다 (회사에서 짤린다던지, 욕먹는다던지...).

 

그런데 이것은 몸이 말을 안듣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문제이다. 만약 전시 상황이라던지, 일어나면 100만원을 준다고 한다던지 하는 조건이 있다면 100에 99는 일어날 것이다. 하루에 두시간만 자도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벨소리가 울리면 일어나야지, 혹은 좀 더 자야지 하는 생각이 일어나기 전에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운동을 하던지 씻으러 가라. 일찍 일어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고민하거나 후회하지 말고 바로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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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2 08:15 2009/03/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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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의 망설임을 거쳐 결국 입학하였다.

 

다른 곳이 아닌 정토불교대학에 입학한 이유는,

 

1) 형식보다 의미를 강조하는 가르침

 

2) 실천적 수행

 

때문인데,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법륜스님의 말씀과 사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이다.

 

불행은 자신의 마음속에 집착을 버리지 못해 생겨나며 부처님의 가르침은 불행을 해소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는 법륜스님에 관한 기사들과 스님이 쓰신 금강경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무척 감동을 받았고, 이 스님의 말씀이 더욱 궁금해졌다. 이런 법륜스님이 만든 곳이니 어련할까 하는 생각에 과감히 등록!

 

아직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법륜스님은 부처님이 그러셨듯이 철저한 사회개혁가란 느낌이다. 조선시대 이후 배척받으며 토속신앙화, 기복신앙화 되어버린 불교의 찌꺼기를 벗겨내고 근본불교의 가르침을 현재의 우리 사회에 새롭게 접목시켜야 한다는 말씀을 입학식에서 하시는 걸 듣고, 말씀에 군더더기 하나 없이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시고 전달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지금껏 가졌던 불교에 대한 의심과 오해를 한번에 불식시켜 주셨다.

 

종교(宗敎)란 글자 그대로 가장 으뜸되는 가르침을 의미한다고 하셨다. 그간 종교라는 말의 의미를 곡해하고 편견에 쌓여 종교를 바라봤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다. 종교를 믿는 다는 건 목사나 스님이나 신부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 종교의 핵심이 되는 사상을 이해하는 것이다. 종교인들의 좋지 않은 모습에 가르침까지 버리는 실수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졸업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은 일정이 되겠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커다란 가르침을 얻게 되는 한 해가 될 듯하다.

 

 

정토불교대학은?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수행, 보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정토회 전문교육과정

 

- 1991년 9월에 시작하여 2009년 3월 현재 전국 23개, 해외 15개 지역에서 진행

 

- 총 수료생은 4296명이며, 졸업생은 2370명

 

- 정규과정은 1년 2학기 과정

 

 

졸업하려면?

 

- 총 출석일수의 70% 이상, 과목당 50% 이상 출석 (총 수업일수 43일 중 30회 이상 출석)

 

- 상하반기 레포트 2회 제출

 

- 한 학기당 20시간, 총 40시간 이상 봉사활동

 

- 정토회의 수련프로그램인 '깨달음의 장'을 이수

 

 

학사일정 (화요반, 총 43강)

 

(1학기)

1강        3/10   입학식

2~6강   3/17~4/14   실천적 불교사상 1-5

7강        4/21   환경특강

8~9강    4/28   실천적 불교사상 6-7

10강      5/12   사찰순례

11~12,14강  5/12~5/26   실천적 불교사상 8-10

13강         5/23~24   특강수련

15~18강  6/2~6/9   부처님 일생 1-3

19강         6/23   통일특강

20~25강  6/30~8/4   부처님 일생 5-10

 

(2학기)

26~32강   8/25~10/6   근본불교 1-7

33~36강   10/13~11/3   불교변천사 1-4

37강                                 중부권 사찰순례

38강           11/10   복지특강

39~40강    11/17~11/24   불교변천사 5-6

41강           11/28~29   특강(졸업)수련

42~43강    12/1~12/8   불교변천사 7-8, 종강식

 

강의가 실천적 불교사상 - 부처님 일생 - 근본불교 - 불교변천사로 이루어진 건,

불교가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를 알아 생활에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회적 배경하에서 부처님이 발자취를 남기셨고, 경전에 기록된 말씀을 하셨는지 알아야 하며, 마지막으로 그 가르침이 새로운 문화를 만나며 어떻게 변화되며(근본불교->대승소승불교->밀교와 선불교) 오늘날 우리가 아는 불교가 되었는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한 사람과 사상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배경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학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중에 기본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남을 비판할 때는 그런 걸 고려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고, 많은 다툼은 거기서부터 생겨나는 것이 아닌가.

 

법륜스님은 강의 구성부터 부처의 신격화를 철저히 경계하고 부처의 가르침이 탄생된 배경을 온전히 이해해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을 보지 않도록 이끌어, 오늘날 우리가 배우고 실천해야할 부처의 가르침을 전파하시고자 노력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

이제 마음을 내어 부지런히 정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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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1 11:33 2009/03/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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