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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갔습니다

전쟁 중 아군병사 한명이 적군이 쏜 화살에 맞았습니다.  화살엔 독이 묻어 있었고 병사는 중증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아군 지휘부에선 대책을 논의키 위해 급히 회의일정을 잡았습니다만 워낙 일이 많은 분들이라서 꽤나 시간이 경과되었고 늦게서야 열린 회의에선 위독한 병사에 대한 치유를 고민하기보단 독화살의 성분과 날아 온 방향,  그날의 날씨와  더욱 강한 독화살을 만들어야 한다는 무거운 논의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독이 전신에 퍼진 병사는 결국 생명을 거두었습니다.  회의결과를 따르겠다는 의사의 민주적 판단에 따라서 말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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