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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잘 자라야 할 것과 그렇치 않은 것이 있습니다. 더불어 삶을 실천하는 착한 마음은 무럭무럭 자라야겠지만 혼자만 잘먹고 살겠다는 욕심은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가뭄끝에 봄비가 내리니 어제 식목일에 심은 나무들에게 감로수가 되길 기원합니다.

 

쑥쑥 잘 자란다는 쑥이 제철을 만났군요.  겨우내 언땅속에서 축적한 그 왕성한 힘을 유감없이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 원폭투하현장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쑥은 그 생장의 힘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약과 같은 식물이지요.  단군신화에도 마늘과 함께 소개되는 보석같은 산야초입니다. 우리의 언어표현중엔 주변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는 모양을 '쑥쑥' 자란다고 합니다.  쑥의 생명력, 즉 그가 갖고 있는 면역력의 상징이지요. 

 

환경과 먹거리의 오염이 심해 그 정도가 심각한 요즘, 청정지역의 쑥을 구해 먹는 일은 웰빙의 지름길입니다. 이번 12일은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며 봄기운이 치솟는다는 삼짇날이니 제철을 맞은 쑥은 반드시 먹어야 할 보약입니다.

 

참터의 쑥 날을 다음 일요일(14일)로 할 예정입니다. 오셔서 봄기운을 마음껏 누리소서.  문자를 남겨 주시면 잔치국수를 준비하겠습니다. 일진(010-7919-2360)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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