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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나의 상관이 되다.

말 많았던 유시민의 입각. 

그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보건복지부 예산으로 밥먹고 사는 나의 상관이 되었다.

 



예상했던대로 정치권에서 지랄을 떨고 난리 부르스다.

 

그가 노타이 차림으로 국회에 등원했던 것처럼.. 그들에게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일인가보다.

 

유시민.. 그가 펴낸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지 않은 운동권이 어디 있었던가?

서슬 퍼렇던 전두환 정권에서 치열하게 투쟁하며 두번이나 감옥을 넘나들었던 운동권의 대선배.. 그가 100분토론 진행자로 tv에 등장했을 어눌한 경상도 사투리로 얼마나 날카로운 언어들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줘 감탄하지 않았던가? 

 

그랬던 그가 브르조아 정치판에 기어들어갈 때 느꼈던 실망이 채 식기도 전에 이젠 노무현의 품에 안겨 오른팔이 되고자 한댄다. 

 

뭐 어떤가? 변절한 운동권 선배를 상관으로 모시고 사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제발 딴나라 난리 부르스 적당히 떨어라. 흉하다.

누가 장관이 되면 어떠냐? 최소한 배고파 본 사람이 보건복지를 담당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기야 유시민도 배고픈 인생은 아니었지...

 

장관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럼 기를 쓰고 장관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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