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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구로선경오피스텔의(미화, 보안, 시설노동자) 9명의 조합원들은 오피스텔 자치관리단 회장의 영리를 위한 용역전환 음모에 맞서 지난 5월 18일부터 현재까지 옥외 천막 철야 농성을 한데 이어, 7월 3일 오후3시에 ‘구로선경 사업장 파업 출정식’을 열고, 주 근무처 지하5층에 투입된 용역깡패들을 쫓아내고 현장을 점거하여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그런데 고려주택관리 사장은 다음날 4일부터 지금까지 약8명의 용역깡패들을 동원해 지하5 층 현장을 침탈하려 했고, 이후로도 그럴 거라고 한다.
한편 현제 자치관리단 회장은 조합원들의 요구의 전화나 노동부의 권고하는 연락도 받지 않고 측근 고려주택관리 사장이나 용역깡패를 내세워 마타도워 행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일 오후에 용역깡패들이 현장을 진입하려 하자 조합원들은 “우리는 고려주택관리라는 용역회사와는 볼일이 없으니, 김진권회장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그런데 그들이 잠시 물러나는 듯 싶더니, 문틈 사이로 2차례나 소화기를 뿌리며 문을 부수고 진입을 시도하였다. 그 바람에 한 조합원은 소화기를 온몸에 뒤짚어 씀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현장에선 조합원들이 조용히 농성 중에 있건만, 관리회장단과 용역깡패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는 등 생쇼를 하면서, 하루 두어 차례씩 계속 도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용역들이 무슨 야리끼리를 맡았는지, 주로 대낮일 때 막무가네 방법으로 침탈을 강행하고 저녁에는 퇴근해 밤에는 잠잠한게 사뭇 흥미롭기 하다.
한편 며칠새 노동부 근로감독관이 다녀갔는데, 상호 물리적 충돌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7월 4일까지는 합법적인 쟁의이지만, 5일 부터는 해고된 상태임으로 법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식의 염려 반 협박 반을 하고 갔다고 한다.
어찌됐든, 조합원들은 10년 넘게 일한 우리 노동자들이 현장을 지키겠다는 것은 너무나 정당하므로, 그림자 같은 삶에서 벋어나 용역전환 철회와 고용 연장이 관철될 때까지 당당하게 투쟁해 나갈 것을 재다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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