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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살리기 희망 콘서트-'빼앗긴 60년, 우토로에 새 희망을!'

광복 61주년, 아직도 해방되지 못한 마을 '우토로'를 살리기 위한 행사가 7. 19 (수) - 8. 4 (금)까지 평화박물관에서 사진작가 임재현선생의 사진을 중심으로 '우토로 사진전(빼앗긴 60년, 우토로에 새 희망을)'을 열은데 이어, 8. 5 (토) 오후 5시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우토로 살리기 희망콘서트'가 열었다.
'우토로'는 교토 우지시에 위치한 (51번지) 마을로 1941년 일본 비행장 건설을 위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강제징용당한 조선인 노동자들의 집단 거주지를 말하며, 현 후손 65가구 200여명의 조선인들이 정착해 살고있지만, 그들은 전후보상도 받지 못하고 강제철거 위협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강제이주 당시 군 비행장 건설을 담당했던 군수회사 후신인 닛산자동차가 주민들 몰래 토지를 팔아넘기고, 일본 정부마저 차별과 무관심으로 일관하면서 우토로에 살고 있는 재일조선인들의 생존권이 일시에 무너져 강제철거 위기에 처한것이다.
지난해 4월 이 같은 우토로의 역사를 알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우토로국제대책회의’(상임대표 박연철 등)를 결성했고, 국제적인 민간모금운동을 벌이는 등 활발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우토로 살리기 희망 콘서트'는 우토로국제대책회의(http://www.utoro.net) 주최하여, 지구촌동포연대, 문화를생각하는사람들(http://www.artizen.or.kr) 공동 주관으로 열리었고, 약500여명의 관람객을 동원케하는 뜻있는 행사였다.
이날 희망콘서트에는 소풍가는날, 타락 '타악퍼포먼스', 윈디시티 '락뮤직', 이지상 '우토로아리랑', 꽃피는학교합창단 (노래하는 꽃들) 등이 출연.연출해 훈훈한 무대를 선사하였고, 우토로 현지에서 촬영한 김재범 감독의 다큐 영상이 함께 상영되었다.
이날 공연수익금은 우토로 거주민들이 토지를 매입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현재 땅 소유주인 이노우에 마사미가 5억 5천만엔을 제시한 상태지만, 올해 6월 초까지 국내에서 모인 성금은 현재 약 4억8천만원. 매입금액과는 차이가 크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 이종수 대표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가 우토로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성금 모금 때문인데 생각만큼 기업 참여가 많지 않았다. 앞으로도 모금 운동이 계속 이뤄지길 바란다."고 하였다. 
 


△ 공연장 밖 1,2층에 '우토로 사진전'을 전시함




△ 우토로 주민에게 보내는 희망 편지


△ '우토로 살리기 희망콘서트' 무대 현장


△ 타락팀의 '타악퍼포먼스'


△ 윈디시티팀의 '락뮤직'


△ 꽃피는학교합창단(노래하는 꽃들)의 피리 연주


 △ 꽃피는학교합창단과 이지상이 부르는 '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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