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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 철수요구 8.26 반전집회 열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즉각 철수를 위한 반전집회'가 26일 오후 4시 서울 청계천거리 이스라엘 대사관 맞은편에서 파병반대국민행동 회원 및 다함께, 민주노동당, 한총련, 평통사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손에 각각 장미꽃과 피켓을 들고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 반대한다", "이스라엘군은 레비논에서 즉각 철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이스라엘 대사관을 향해 규탄의 함성을 보내기도 하였다.
집회도중 갑작스런 폭우가 솟아졌으나, 참가자들은 "오늘의 비는 이스라엘군에 의한 어제의 레바논 폭격과 학살의 통곡이요, 지금 이 순간에도 학살을 당하고 있는 레바논 민중들의 슬픔이다"라고 상기하였다.
참가 발언자들은 "이미 노무현 정부가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이툰 부대를 파병했으나 이라크 파병이 부시의 점령지원이었을 뿐이라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레바논에 한국군을 파병할 것이 아니라 이미 파병된 이라크의 자이툰 부대와 아프가니스탄의 한국군을 철수시켜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다음 반전집회는 9월 23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결의를 갖는 시간으로서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 및 한국군 파병 반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 구호제창- "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을 즉각 떠나라!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을 반대한다!"
 


 


 

 
 △ 결의문 낭독

        이스라엘의 레바논 즉각 철수를 위한 반전집회 결의문 (전문)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은 일단 실패로 끝났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세계 5위의 군사 강국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제거하려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의 야만적 침략을 지지한 부시가 추구하는 이른바 "새로운 중동" 계획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아직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 19일 이스라엘은 레바논 동부에 특공대를 투입해 헤즈볼라 지도자 납치를 시도했다. 이스라엘은 이것이 유엔 결의안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이스라엘의 침공 의지는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 지난 20일 페레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우리의 의무는 다음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엔결의안은 레바논 침공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다. 유엔결의안이 레바논의 평화와 정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는 이를 환영할 것이다. 하지만 UN결의안은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휴전과는 거리가 멀다.
유엔결의안은 명백히 이스라엘을 편들고 있다. 헤즈볼라에게는 "즉각 모든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반면, 이스라엘의 "방어적 공격권리"는 인정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동안 자신의 끔찍한 학살을 모두 "방어적" 작전이라고 주장해 왔다.
결의안은 이스라엘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이스라엘 군대는 레바논 남부에 주둔하고 있다. 또한 온갖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평화유지군'은 이스라엘을 도와 헤즈볼라를 무장해제시키는 구실을 하게 될 것이다. 지난 17일 유엔은 '평화유지군'이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권한과 장비를 제공받는 강한 병력이 될 것이라며 '평화유지군'이 전투를 치를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는 한국군 레바논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 유엔 결의안은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돕기 위한 것이다. 레바논 파병도 이스라엘과 미국을 돕기 위한 것일 뿐이다. 이미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이툰 부대를 파병했다. 그러나 이라크 파병이 부시의 점령 지원이었을 뿐이라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노무현 정부가 또다시 전쟁에 참가한다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
레바논에 한국군을 파병할 것이 아니라 이미 파병된 이라크의 자이툰 부대와 아프가니스탄의 한국군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한다.
우리 반전평화 운동의 항의와 시위는 계속될 것이다.
정의와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호소한다. 9월23일 함께 행동하자. 이라크에서 레바논가지 모든 점령군의 철수와 자이툰 주둔에서 레바논 파병까지 노무현 정부의 전쟁 지원 반대를 위해 9월23일 결집하자!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 반대한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레바논을 떠나라! 미국의 이스라엘의 전쟁을 반대한다!

                             2006년 8월 26일 파병반대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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