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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부대 철군, 레바논 특전사 파병 반대 촉구 반전 집회 열려

 

 

12월 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자이툰부대 즉각 철군과 레바논 파병 반대를 위한 반전행동' 집회가 파병반대국민행동 소속 회원들과 파병을 반대하는 시민, 학생들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라크 파병연장안이 '2007년 중 임무 마무리 계획 수립'이라는 정부안으로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자, 반전단체는 이날 집회를 열고 "재건 지원임무를 종료하더라도 새로운 임무를 시작할 것'이라 우려하고 연이은 파병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드높였습니다.

참여연대 이태호 협동사무처장은 "임무종료 계획이라지만 정부는 장기주둔 계획도 있을 것이다. 이는 내년에 철군하는 것처럼 호도하면서 파병반대 여론을 잠재우고 파병을 연장하려는 의도이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병반대 국민행동 김광일 기획단원은 "파병을 주도하는 열린우리당이나 그에 반대하는 한나라당이나 실상 서로 다를 바가 없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비핵, 반전, 평화’는 미국 핵만 빼고 비핵, 부시의 이라크 전쟁 규탄 분위기 축소, 백악관의 영원한 군림을 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계를 넘어의 지은활동가는 이라크인 친구가 보낸 편지를 소개하고, "이라크 사람들이 사담정권에서 고통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평화의 외침은 민중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시베리아 찬바람의 영향으로 날씨가 쌀쌀했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의 기만적인 파병연장 움직임의 분노와 함께 “자이툰부대 철수하라”, “파병연장동의안 부결하라”, “레바논파병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추위를 떨쳐 이겨냈습니다.

참가자들은 평화재향군인회 표명렬 대표가 낭독한 기자 회견문을 통해 "국회 본회의에서 자이툰 파병 연장과 레바논 파병을 통과시킨다면 빠져 나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촉구하고, 점령 종식과 자이툰 철군이 되는 날까지 '파병반대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을 결의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새해에는 자이툰 병사와 떡국먹자’, ‘평화 원츄(want you)’, '자이툰 부대 You must come back home'등의 문구가 적힌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청계천 광장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6시 보신각 앞에서는 '65시간 반전행동' 캠패인이 이어졌습니다.



  
16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린 '자이툰 즉각 철수! 레바논 파병 반대!' 반전 집회에 참가자들이 각각 이색 반전 피켓을 들고 참여하였다.
 



 


 


 
파병반대 국민행동 김광일 기획단원
 


 
경계를 넘어 지은활동가
 


 
△ 공연 - 참여연대 참좋다 팀
 


 
△ 김광일 반전활동가의 해학이 넘치는 연설 및 신명나는 공연에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 반전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있는 평화재향군인회 예비역 회원들
 


평화재향군인회 표명렬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함께 반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구호 제창 - "한국군 레바논 파병반대!  자이툰 부대 즉각 철수! "
 


 
△ 집회 후 반전 구호를 외치고 청계천 광장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행진 후 일정을 마치고 앞으로도 반전 행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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