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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실패...ㅜㅜ
큐피드의 저주(지력 -2, 체력 -3, 마나 -30%, 지속시간 2일)
비참한 인생(지력 -3, 민첩성 -5, 수업시간 말빨 사용 불가, 지속시간 1일)
가면 방패(플레이어의 상황을 가식으로 숨길 수 있게 해줍니다. 2레벨) 레벨 업
정신 집중(플레이어의 연애 생각을 집어치우고 하던 공부나 하게 합니다, 집중력 +5, 지속시간 3일)
연애경험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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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와야 하는데 낮은 아직도 여름인 것만 같다. 아침과 저녁도 그다지 춥지는 않다.
........
이곳에 안착한 지 어느덧 7개월 째이다. 적막한 블로그를 찾는 와중에 이곳에 '임시적으로' 정착하게 된 것인데, 과연 만족스러웠느냐? 아마도 점수를 준다면, B+ 정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의 대학 평균학점 보다 높은 점수이다. 이정도면 괜찮지 싶다.
이곳의 마이너리티하고 비주류스럽고, 조용한 분위기는 참 좋다. 물론 단점도 있을 것이다. 우선 비밀 보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이글루스 때와 다를 바가 없다. 글을 쓸 때 검색 엔진의 검색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선택항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것을 매번 선택하는데도 불구하고, 네이버에 내글이 검색된다....씨발...네이버...좆니버....
그리고 소소한 일상보다는 주로 사회비판적인 글이 올라와서 나도 왠지 그런 글을 써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진보불로그의 이름만큼, 진보적인 생각을 갖고 들어오지 않으면 안되는 진지한 분위기가 이곳에선 흐르고 있다.
해서 마음 속에서 yahoo쪽으로 옮길 까 하는 생각이 매번 뇌 속의 임시국회에서 자꾸 상정된다. yahoo쪽은 나를 링크한 인민이 몇 명인지 알 수 있고, 내 블로그를 즐겨찾기로 설정한 포유류가 누구인지 알 수 있고 끊어버릴 수도 있어 보안유지에 탁월한 장점이 있다.
그럼 씨발 그렇게 폐쇄적으로 할라면 집에서 일기를 쓰지 왜 월드와이드웹에 와서 난리냐? 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이렇다. 이곳이 일기 쓰기 편하자나 씨발 새꺄. 톡톡 자판치면 일기 써지자나 돼지고양이새꺄. 아예 그냥 우리집 형님의 도움을 받아 독립 블로그나 사이트를 하나 차릴까 하는 생각도 있긴 한데, 그것은 너무 신경쓰일 것 같긴 하다.
그래서 어쨌든 관성의 힘에 의해 이대로 쭈욱 갈 것 같다. 보안상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다면 또 모르겠지만.
가을이 오면서 이제 20대의 마지막을 절감하고 있다. 스무살이 되었을 때에는 10대의 연장선 같았고, 그래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제는 좀 다르다. 30대를 바라보는 심정은 참으로 씁쓸하기 그지 없다. 뭐하나 이룬 것이 없으니 말이다. 해야 할 숙제는 많은데 이렇게 망연히 있게 된다.
예전 뉴스를 뒤적이며 보다가 진중권씨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이미 이쪽 사이트에서는 많이 이야기가 된 주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보다 희망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가 속 편하게 이야기하듯이 한신대라든가 성공회대 같은 나름대로 진보적인 학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에서 다시 교편을 잡는 일이 생기지 않겠는가.
그리고 굳이 대학이 아니더라도 이곳저곳에서 그의 강연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도 같다. 뭐 내가 듣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진중권이라는 이름을 접한 것은 소시쩍 생일 선물로 '아웃사이더'라는 일종의 잡지(계간지인지 뭔지는 모르것다만)를 받았을 때였다. 물론 그 잡지에는 여러명의 진보논객들이 쓴 글이 있었는데 진중권의 글은 그 중의 하나였다.
그때는 그저 좀 진보적인 지식인 중의 하나구나 생각하고 말았다. 그가 그렇게 독설적인 사람인지도 몰랐고, 어떠한 말을 하고 다녔는지도 개념이 없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가 한 여러가지 언설들이 언뜻언뜻 귀에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강연을 들은 적은 한번도 없다. 그리고 그가 쓴 책을 사거나 빌려서 본 적도 한번도 없다.
그의 정치적 입장은 꾸준하게 이른바 진보진영의 다수파인 자주파를 비판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가 한 진보진영 내부에 대한 독설적인 비판의 글을 때때로 접하면서 이를 어떻게 반박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다녔던 기억도 난다.
그가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은 몇 번 있는데, 역시나 말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말재주가 매우 부러웠고, 그러한 그의 능력을 뒷받침하는 폭넓은 지식도 너무나 부러웠다.
진중권의 토론과 글에 반드시 들어가는 것은 풍자와 비아냥이다. 그의 글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로 인해 매우 통쾌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겠지만 그것은 상대방에 대해서는 문제와는 동떨어진 심한 모욕감을 줄 여지가 매우 크다. 그래서 그는 많은 적들을 스스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변희재씨 같은 경우가 그의 대표적인 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진중권은 그를 괜히 건드려서(?) 만들지 않아도 되는 적을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변희재는 진중권과는 뗄래야 뗄 수 없다. 그의 견해는 보수적인 시각을 대변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느정도는 필요한 다양성 속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견해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진중권과의 논쟁 속에서 더더욱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나는 진중권이 독설로 흥해서 바로 그 독설로 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 노무현 정권시절 대우건설의 남모 사장이 자살을 하고, 정몽준 회장이 자살을 하였을 때, 진중권의 독설은 정말 가관이었다. 이른바 '잘못한게 있으면 왜 자살을 해요? 감옥에 가야지.', '아무래도 자살세라도 받아야 할 것 같아요.'라는 발언은 최근의 노무현의 자살에 대한 그의 태도와 더불어서 그의 발목을 강하게 잡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그의 예전 발언들을 물고 늘어진 사람이 바로 변희재였다.
진중권이 드디어 제대로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심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진보의 개'였다. 그리고 더 좋은 말로 말하자면 그는 진보의 선봉대장, 진보세력의 한 자루의 '칼'이었다. 그런 만큼 그는 가끔씩은 진보세력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그리고 그는 상처주기를 또 즐긴다.
진보신당으로 분당을 할때의 진중권의 말, 그리고 진보신당 내부에서 이른바 사회주의 세력들을 비난하는 말은 그들을 이론적으로 납득을 시키기를 떠나서 인간적인 모욕까지 병행하고 있다. 덕분에 진보세력 내부에서도 그를 싫어하는 자들이 부지기수이고, 이것은 진보세력의 창조적인 경쟁과 협력을 방해하고 이들을 분열시키는데까지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내가 초등학생에게 1+ 1 =2 라고 가르칠 때, 말끝마다 '병신아'라는 말을 붙인다면 그 초딩은 과연 아, 그래요 하고 납득할 수 있을까? 나는 절대 아니라고 본다. 진중권은 일종의 '짜증'을 글에서 발언에서 곳곳에서 표현하고 있다. '이것도 몰라, 병신아.'라는 말을 말이다.
그럴 경우 마음 약한 상대방은 아, 그렇습니다. 진사마. 하고 항복선언을 하고 진중권의 빠가 되겠지만 조금이라도 자존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절대로 납득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것이다. 누구라도 모욕을 받으면 그 사람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를 나는 도올 김용옥의 경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그의 학문적 역량은 강단에 흡수되지 못하였고, 같은 이유로 진중권은 어디까지나 지식인이 아니라, 학자가 아니라, '논객'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결국 이것은 강단과 도올, 진씨와 사회 모두에게 손해이다. 물론 그가 '학'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다면 괜찮겠지만 그가 '정치인'으로서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그에게 큰 아킬레스 건이다.
그의 정치적 목적의식도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그는 어떤 사회를 지향하는 것일까? 그 누구 아는 사람은 있는 것일까? 물론 그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원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견해는 누구나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논객이라면 어떠한 사회가 되어야하는지 구체적인 틀을 제시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반대로 일관하는 중이다. 민족주의적 통일에 반대하며, 사회주의 혁명에 반대한다. 그러면 그는 사민주의를 원하는 것일까? 하지만 예전 촛불시위에서 칼라TV를 이끌었을 때에 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혁명을 꿈꾼다.'라는 말을 하였을 때, 그 혁명이란 과연 어떤 혁명을 말하는 것일까?
뭐 이건 좀 무리한 요구인지도 모른다. 나는 진중권이 이제 보다 더 건강한 비판을 하였으면 좋겠다. 수많은 논적들을 칼로 베면서 상처를 입히지 말고, 그들을 자신의 부하로 삼을 만큼의 아량을 베풀었으면 좋겠다. 그보다 멍청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쌔고 쌨지만 그런 점을 인정하고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중권같은 천재는 한 번 들으면 적어도 그 하나라도 잘 이해하겠지만 대한민국에는 그렇지 않는 멍청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아량있게 감안하고 보다 친절한 비판과 설명을 해주길 기대한다.
그를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그가 매우 친절하며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을 한다. 그 품격대로 세상은 그렇게 생각대로 급격하게 변하지 않고, 진중권보다 못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시면서 글에서 말에서 나타나는 그 '짜증'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 이것이 그분에게 바라는 점이다.
아직 덥기는 하지만 곧 가을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지나가는 나방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은 편하다. 빨리 찬바람이 쌩하고 몰아쳐서 머리를 식혀주었으면 좋겠다.
세상돌아가는 일에 이미 관심 뗀지 오래다. 북한의 일도 이제는 신경쓸 경황이 없다. 사실 문제가 문제로서 드러나는 것은 문제가 발생한 그 시점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가 아니겠는가. 물 방류 같은 사건은 남북 커뮤니케이션의 붕괴가 낳은 불행한 사태라고 할 수 있다. 이걸 가지고 정부가 또 어떤 콩을 볶아 먹을지는 그저 지켜볼 뿐이다.
정운찬씨의 총리 지명 때문에 진보진영에서는 말들이 많다. 어쩌고 저쩌고~~쫑알쫑알쫑알쫑알, 너무나 말들이 많다. 나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그리고 커다란 도덕적 결함이 없다면 정운찬 총리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민주당이지 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현 정권이 무난히, 메가왕이 5년 간 정치를 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조그마한 꼬투리 하나 잡아서 인터넷에 뿌리고 이것을 가지고 정권의 누구를 욕하고 비판하고 냉소하는 짓은 노무현 정권때로 끝나야 하지 않을까. 오히려 준엄한 비판과 감시가 더더욱 요구되는 시기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운찬에 대한 여러저러 말들은 아직 시기상조인 감이 없지 않다. 그의 성향이 나의 상식으로도 현정부와 맞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정운찬씨하면 기억나는 게, 예전 서울대가 한총련을 탈퇴한다고 했을 때, 당시 총장인 정씨는 '그래도 대학생은 나라걱정은 해야한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이걸 듣고 당시, 별별 사람 다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현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혹은 정권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대안은 다양하다. 진보정당을 창설하고 그래서 정권을 외부에서 마음껏 욕하는 것도 물론 하나의 길일 수도 있지만, 그 맘에 안드는 정부에 들어가서 '내가 한번 바꿔보겠다.'라며 일하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성을 함락시키는 것과 성문을 스스로 여는 것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정운찬씨가 일종의 현정권에 대한 균형추로서 역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일단 그 어떤 평가도 유보한 채로 일단 지켜보자는 것이다. 가혹한 청문회를 돌파한다면 그렇다면 일단 그의 총리 수행을 지켜보고 그러고나서, 이거 완죤 사쿠라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그때 존나 욕하면 된다.
벌써 부터 변절자! 개새끼! 니가 그럴수가! 하고 욕하는 것, 혹은 장미네~장미~하고 냉소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우리로서는 우리와 말이나 통할 정도밖에 안되는 운찬이형에게 무슨 기대를 하겠는가. 너무 신경쓰지 말자. 내 상황이 이래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번에 듣는 수업 중에 다루는 한 분은 N(Nietzsche)선생님이시다. 이분은 청년시절에(이미 나는 청년이 아니므로...씨댕..) 큰 감명을 주었던 분이시긴 한데, 나이를 점점 먹으면서 이분의 글들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리고 이분의 비판이 너무나 근본적이면서도 대책이 또한 없는 것인지라, 요즘은 하나의 투덜이로 다가오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것은 H선생님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H선생도 처음에는 매우 어렵게 다가왔다가 이 분의 생각이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혹하게 된 경우이고, N선생은 처음에는 혹했다가 이제는 아무래도 나의 생각과는 대척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사람이다.
물론 내가 누구는 좋고, 누구는 싫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그 방면에서 대가를 이룬 것은 절대로 아니다. 다만 취향이 있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특히나 N사마는 예술, 미학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나는 그런 방면에서는 완죤 백치라는 것이 매우 주요했다.
우리가 예술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대개 연극과 같은 예술적인 공연, 음악(그것도 매우 고상한 음악, 일명 딴따라가 아님), 문학(시, 소설), 조각, 회화 등을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방면의 취향을 전혀 가지고 있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이런 것들을 싫어하고 배격하는 것에 가깝다. 영화도 예술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지만 그 영화마저도 나에게는 매우 멀고 먼 세계이다.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영화로 본 게, 2007년의 슈렉3였으니 할 말 다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그런 것들은 내가 즐기기에는 너무나 '비싸다.' 씨부럴. 그리고 연극, 뮤지컬 등을 보면 거기에서 연기를 펼치는 사람들이 왜이리 기만적이고 가증스럽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인간 감정의 과도한 표현, 극대화, 감정의 분출이 나에게는 자연스럽게 보이지가 않는다. 뮤지컬의 경우,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노래를 불러? 이거 좀 미친놈아냐? 되게 웃기다. 그리고 노래 부르면 옆사람은 코러스를 해주거나 율동을 해줘요, 이거 너무 가공적인 세상아니에요?
음악은 그냥 들으면 좋은 것이긴 한데 그냥 좋으면 좋은거지 거기에서 이 음악이 어떻고 저떻고, 인간의 어떠저떠한 점을 어떻게 그리고 있네 마네 하면 그냥 gg치고 돌아서 버린다. 또한 조각, 회화 등은 도무지 봐도 이게 뭔지 도대체가 알 수가 없다. 이런 걸 왜 보고 즐기는지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물론 연애를 한다면 자주 보러 갈 것 같다.(ㅡㅡ;;;)
어떠한 철학자들은 이른바 예술로부터 세상과 진리의 대안을 찾으려고 한다. 이것은 한두명이 아니라 꽤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던 하나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오우, 도대체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대개 이런 부류의 철학을 비판하는 방식이 엘리트적이다, 문제의식을 더 파헤치지 않고 적당히 미학으로 도망치는 것이다 등이다. N선생 같은 경우도 진리는 없다, 혹은 다 거짓이다, 모든 것은 힘에의 의지이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묻는 다면 N사마의 대답은 '예술적인 삶'이 되어버린다. 그래 말은 좋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그러한 예술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인민들에게 한달에 한번씩 국가에서 뉴에이지 음악 CD한장 씩 배급을 해야 하나? 아니면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미술 수업을 필수 과목으로 개설하면 되나? 전국민 밴드화? 아니면 전국민 배우화? 이거 뭐 조선민주주의예술공화국이 되것네? 아니면 씨부럴 뭐 어쩌라고? 아니면 영화관 관람료나 낮추던가 말이다.
나는 예술이 그들이 말하는 예술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 예술은 그냥 돈 있는 놈들이 취향으로 즐기는 스포츠와 같은 것이다. 고상한 예술이 아니라 직접 민중과 맞닿아 있는 것이 오히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야 한다. 나조차도 즐기고 접하고 있는 만화책이라든가, 대중적인 영화(탕탕 꽝꽝 사랑해요로 끝나는), 대중적인 가요(아몰래 몰래몰래~),인터넷 웹툰 등이 그러하다.
사실상 그런 부류의 철학자들이 내세우는 그리스의 희비극들, 그리고 셰익스피어 등의 연극 등은 당시의 민중들이 값싸게 보고 즐기는 오락거리였다. 당시의 그러한 대중적인 예술들을 마치 고상한 예술, 삶의 의미를 언어를 뛰어넘어 사유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삼는 것을 보고 좀 어이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니깐 엘리트주의적이라고 욕을 먹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고상한 클래식 음악, 어려운 예술적 연극들, 의미를 알 수 없는 회화와 조각들을 주제로 예술을 논하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예술이 대안이다는 것을 외치면서 그 논거로서 만화, 애니매이션, 헐리우드 우당탕 영화, 대중적인 가요, 민요들을 분석하고 이야기한다면 한번 귀를 귀울여 보겠다. 물론 이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대중적인 저급한 예술들은 그저 천박한 유머나 감정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 생각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예술은 너무나 어렵다. 그저 보고 즐기면 되는 것 아닌가? 스포츠와 같이 말이다. 예술은 말이 많지만 내가 보기에는 결국 스포츠다, 스포츠...물론 고상한 예술이 어떠한 중요한 문제들을 어떠한 행위로서 다루고 있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예술이 지닌 난해함과 비대중적인 성격은 예술만이 대안이라는 대답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시각을 낳을 수 밖에 없다. 난 그렇게 생각합니다. N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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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을 찾아가 보는 게 어때?? 살이 끼었는지도 몰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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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런 생각 안 한것도 아니긴 한데...내가 글을 너무 자학적으로 쓴건가?ㅋ
사실 지난 1차 보고 때는 서로 맘에 안 들긴 했다만 잘 만나고 재밌게 놀았었고
(그래서 퀘성공)
이번에는 잘 놀지도 못하고 여러모로 씁쓸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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