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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3
    [연합] 조전혁 의원 "전교조 명단 내일 자정에 내릴 것"
    우컁컁

[연합] 조전혁 의원 "전교조 명단 내일 자정에 내릴 것"

 

조전혁 의원 "전교조 명단 내일 자정에 내릴 것"

동참 의원들 명단 공개는 계속될 듯
"한해 백억이 넘는 조합비 쓰는 귀족노조에 `바칠 돈` 없다"

 

법원의 공개금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교조 가 입교사 명단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해 지난달 27일부터 하루 3천만원씩을 전교조에 지급하게 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4일 자정을 기해 명단을 홈페이지에서 내리겠다고 3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일 자정을 택한 이유는 그만큼이 제가 책임질 수 있는 이행강제금의 한계이기 때문"이라며 "한해 백억 원이 넘는 조합비를 쓰는 귀족노조에 `바칠` 이유는 더더욱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IMF 때 빚보증 문제로 대학 봉급을 차압당해 고생한 아내를 더 이상 공포감에 시달리게 하는 것은 국회의원을 떠나 지아비의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법원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국회의원의 직무와 소신을 사전검열 당했고, 어마어마한 이행강제금에 국회의원을 떠나 한 개인으로서 양심의 자유가 결박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전교조에 대해서는 "투쟁력 하나만은 가히 세계 최고랄 수 있다"면서"전교조-민주노총-민노당으로 연결되는 정치전선, 전교조-좌파시민사회단체의 끈끈함에 민주당까지 가세하고 있으니 이제부터 전교조를 누가 건드리겠느냐"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돈 전투`에서는 일단 졌다고 고백한다"면서 "억이 넘는 돈이니까 한 번에 드릴 능력은 안된다. 구해지는 대로 매주 1천~2천만원씩 (전교조에) 갖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국민과 학부모의 교육권이 교육활동의 모든 것을 지배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전교조와의 큰 싸움이 시작됐다. 제가 선봉에 설테니 국민께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교조 명단 공개에 동참했던 김효재 의원 등 같은 당 동료의원 10여명은 조 의원의 이날 결정과는 별개로 명단을 계속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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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전혁이 뭘 노렸는지는 알겠다. 교육감 선거앞두고 전교조 압박하려 했을 것이고 또한 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보수의 투사' 정도로 이미지화 시키려 했을 것이다. 보수지지층에게 자신을 어필하기에는 충분한 쇼이다. 성금을 낸 보수층들은 확실히 자기표로 만들었을테니. 물론,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했으면 가능했을 것이다.

: 그런데, 솔직히 돈많은 한나라당이 돈없고 힘없어서 전교조에게 까였다라고 징징거리는 모습이 어디 가당찮키나 한가. 거기다가 명단을 계속 올려뒀으면 모를까, 내렸다. 동조한 의원들은 벙쪘을 듯. 예상치 못한 사법부의 강공에 조전혁이 오그라붙은 것 같고, 한나라당 차원에서 지원이 좀 미진하기도 했다. 대응도 늦었고. 아무래도 개인적인 정치쇼라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지원을 망설였던듯하다.

: 아무튼 1억 2천 정도 벌금이 나왔대는데, 본전치기도 못 했을 듯 하다. 1억 2천을 투자하고 보수층에 투사 이미지로 자리잡기는 커녕.. 이건 뭐, 싸우다가 꼬리내린 격이다. 거기다가 도망치면서 "귀족노조에게 돈 주기 싫다"라니.. 우스워도 이런 우스운 꼴이 없다. 동정표는 얻을지 모르겠으나, 큰 이미지로 자리잡지는 못했을 듯 하다. 이 사람 보좌관이 누군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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