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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없는데... 접...

이 글은 제 블러그와 뉴스앤조이 독자마당에 적습니다.


안녕하세요... 광명시 광명7동에서 예본교회라는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이광흠목사입니다. 교회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에 속해 있습니다.


뉴스앤조이에 고은광순님 글과 관련한 이야기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뉴스앤조이 독자마당에 들어와 올라있는 글들을 읽어보고 적습니다. 시간이 많지않아 글을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제 글과 관련한 내용이 거론되었기 때문에 몇자 적습니다.


독자마당을 보니 눈물의 선지자의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그래서 눈물의 선지자의 필명을 쓰시는 분에게 텔레토비 짓을 좀 해볼까 하고 적습니다. 뉴스앤조이 독자마당에서 예레미야님의 글이 많이 지워졌는지 모르지만 제가 파악한 것은 지난 12월 20일부터 고은광순님과 관련한 글을 시작으로 적은 8개의 글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그 8개의 글을 기반으로 적습니다.


예레미야님은 압둘라님의 글에 이런 글을 적으셨더군요


39428  계속이상한주장을하시는것같아서 답글에대하여답합니다. 정확한표현의답변을기대합니다.



작성자 : 예레미아                                     2006-12-20 11:20:32


(고은광순이 저명인사? 저명인사의 뜻이도대체 무엇인데 저명인사라니요? 그리고 저명인사라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고은광순은 저명인사다라는 근거 말입니다.

저만해도 저런 여자도 있구나하고 처음 알았습니다. 저명인사라니요? 누구맘대로요? 어떤 근거로요? 님의 첫째 전제조건 고은광순은 저명인사다 라는 주장부터 논란 되어야합니다.)



우선 저명인사를 국어 사전에서는 “사회에 널리 이름이 난 사람” 이라고 말을 합니다.


고은광순님은 데일리서프라이즈(http://www.dailyseop.com) 의 고정칼럼자 12명 중 1명입니다. 그녀가 특정 당원으로 인터넷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라는 발판이 그녀를 특정 당으로 이끌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녀는 호주제 폐지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예레미아님이 인정하던 하지않던 고은광순님은 나름대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압둘라님이 고은광순님에게 저명인사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공개된 글을 쓸 때는 그 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9506  고은광순칼럼! 압둘라님!심각한난독증을앓고계신듯합니다.형제적사랑말하오니꼭승리하십시요!!!성탄축하!!!


작성자 : 예레미아                                   2006-12-25 10:14:21


> 부시에게 편지써서 다움아고라방에 올렸습니다. 답을 안해줍니다. 괘씸하고비겁한 부시입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렇게말하고계십니다. 이광흠ㅁ목사도 재미있게 한심하다하지 않을수가 없군요. 공개적으로 한마당에 실명석자 놓고쓰라는 말이 뭔말인지 모르시는군요. 이목사가 그렇게한건 댓글 기사에 실명걸었다는 말밖에 더되겠습니까? 생활란에? 답변되겠습니까? 조용기네국민일보같은 신문지면에 대놓고 광고해서 글내는 것도 좋겠습니다. 대통령청와대에도 정확히 실명걸고 걸맞게 쓰면 답해줄만한 글에는 답변해줍니다. 대통령조차도. 고은여사가 답하지 않았다는 것은 대답할가치도 없이 물었다거나, 자기는 누구다하고 실명이다고까지 하지만 믿을수없는 사람들이 너무많기 때문이고(이런일들이 한둘이 아니쟎습니까),-다른사건들도 확인해보면 잘 아실겝니다. 압둘라처럼 텔레토비짓을 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전 텔레토비짓을 하기 위해 고은광순님에게 글을 적었던 것이 아닙니다. 예레미아님이 고은광순님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처럼 저에 대해서도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전 고은광순님에게 어떤 답변을 들으려고 글을 적은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녀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싶었을 뿐입니다. 물론 제게 고은광순님이 인용했다고 예상되는 자료들을 넘겨주신 분은 저와는 생각이 다르시겠지만 전 고은광순님이 기독교 개혁 모임이나 또는 그녀의 글 쓰기에 기독교와 관련한 글을 적게 된다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글을 써달라는 의미에서 글을 적었습니다.


고은광순님의 글에서 나타난 내용의 상당수는 이미 예레미아님이 찾아보셨습니다. 왜냐하면 엠파스 카페의 글을 적으셨기 때문입니다.


39420  고은광순에게 묻기전에, 이런"목사들의 파렴치범죄들"이 사실이였나 사실인가를 따져보는게 더 먼저 같습니다.


작성자 : 예레미아                                          2006-12-20 01:16:11



고은광순은아니지만..."이런자료"(한국교회범죄들) 보고 그렇게말한거 아닐까요?

세상에,

엠파스엔"anti-church(신을 모독하는 교회를 증호하는 모임)카페까지 있네요.

하나밈 저를 어디로 인도하시는 것이옵니까?

이런거 사실이라면....개판치는..많다. 오바아니죠.(또 삭제되겠죠...)



예레미아님 엠파스에 있는 글들과 고은광순님의 글을 비교해보셨나요? 그렇다면 두 글에서 얼마나 많은 유사점이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글들과 고은광순님의 글이 기독교에 적대적인 사람들에게 어떤 자료로 이용되고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전 예레미아님의 사상에는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고은광순님의 글이 기독교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입니다.


39485  [고은광순]"인륜도덕 무너진기독교지도자, 대책은 없나?"


작성자 : 예레미아                                         2006-12-22 21:54:49


예레미아 (61.xxx.xxx.171) 2006-12-23 10:54:22


그래서 저도 저 혼자라도 NO Church, Yes God(Jesus)

어떤 교회 어떤 목사도 싫다. 성서 예수님의 사람과가르침만으로 족하다 운동에 동참하기로하였습니다.



예레미아님은 어찌되었든 고은광순님의 글이 근거가 확실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싶으시겠지만 사실 고은광순님은 기독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 근거들은 아래 제가 적었던 글들을 올렸으니 읽어보시면 됩니다. 뉴스앤조이에 올려진 글들은 편집자에 의해 수정된 것이기에 예레미아님의 이해를 돕고자 제 블러그에 올려진 원문을 올렸습니다.


제가 4월에 적었던 두 개의 글은 고은광순님이 어떤 자료들을 인용하고 있는지 잘 몰랐을 때 적었던 글입니다. 그리고 11월에 적은 글은 대충 상황을 파악하고 적은 글입니다. 하지만 제 글의 논조의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더 글을 쓰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줄입니다.


고은광순님께 드립니다.(2006년 4월 8일 작성한 글)


얼마 전 고은광순이라는 분이 데일리서프라이즈에 “개판치는 목사가 왜 이리 많은가?” 라는 글을 썼다는 것을 알았고 그 글을 어디선가 읽으면서도 개인적인 글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고은광순님의 글에 대해 반박을 하고 싶었지만 능력도 없고 시간도 없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던 중 오늘 아는 지인이 전화를 걸어와 이게 무슨 말이냐는 소리를 하니 하는 수 없이 고은광순님의 글을 다시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고은광순님에게 뿐 아니라 제 지인에게 고은광순님의 글에 대한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함입니다.


고은광순님께서 ‘개판’치는 목사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2003년 기독교인들이 뽑은 10대 뉴스라는 말씀을 했는데 그 10대 뉴스를 어디에서 선정한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유재무 목사님의 글에 대한 답 글 “유재무 목사님, 오해하셨습니다”를 통해서도 2003년 기독교인들이 뽑은 10대 뉴스라고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매 년 10대 뉴스라는 것을 언론이나 단체에서 각 각 선정을 해 발표를 합니다. 2003년 역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해 였습니다. 때문에 그 많은 뉴스 중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곳도 시각의 차이가 많아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단체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고은광순님께서 2003년 기독교인들이 뽑은 10대 뉴스라는 것에 대한 출처를 말씀하셨다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은광순님께서는 “개판치는 목사가 왜 이리 많은가?”라는 글을 쓰게 된 이유가 필리핀에서 김목사가 벌인 일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김목사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을 한 상태입니다.(뉴스엔조이 3월 31일 기사와 4월 3일 기사)


유재무 목사님에게 답 글을 통해 고은광순님은 김목사와 관련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고 엄청난(?) 정보들을 찾았고 그 결과


“단일직종으로는 목회자들에 의해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런 상황이 개선되거나 종식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그 글을 쓴 것입니다.”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은광순님은 성 범죄 행위들에 대해 어떤 단어로 검색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고은광순님께서 찾으신 많은 사건들을 보면 당황스러운 이야기들이지만 그러한 범죄 행위들이 목사라는 단일직종(?)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판단은 옳바른 판단이었는가 묻고 싶습니다.


고은광순님께서는 목사가 아닌 다른 직종으로 동일한 범죄 행위들에 대해 찾아보셨습니까? 그리고 고은광순님께서 찾으신 사건들의 시간 차이에 대해 살펴보셨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고은광순님은 유재무 목사님의 글에 대해


“저는 ‘미안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거나 혹은 ‘성실한 목사도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자 이전의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성실한 목사도 많다는 것을 몰라서 그 글을 쓴 것도 아닙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어떤 의도에서 그런 글을 쓰셨습니까?

“지난 글에서는 여성신도들을 선동했지만 이제 여성신도 뿐 아니라 한국기독계가 현재 안고 있는 문제에 분노하고 안타까워하고 변화를 바라는 모든 신도들을 선동하고 싶습니다. 기독교 내부에 개혁의 잔가지들이 모여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큰 기둥이 되어 개혁의 물꼬를 틔우기를 희망합니다.”


고은광순님께서 말씀하고 싶으신 문제들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기독교 내부에 개혁의 잔가지들이 모여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큰 기둥이 되어 개혁의 물꼬를 틔우기를 희망한다는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고은광순님께서 김목사의 성 범죄 행위에 대한 것에 의문을 가지고 인터넷을 살펴보니 기독교 목사들의 엄청난 범죄 행위를 발견했기에 목사들에 대한 성 범죄 행위를 근절하자는 것입니까?


그런데 문제는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목사라는 단어를 기독교와 유사한 종교 집단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고은광순님께서 살펴본 인터넷으로 검색한 성 범죄 행위에 대해 목사라는 이름으로 검색된 이들이 모두 고은광순님이 말씀하시는 기독교의 목사라는 동일 직종으로 봐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한 예로 이른바 JMS 라 불리우는 정명석(현 기독교복음선교회 또는 CGM) 에게도 그들은 목사라는 단어를 붙이고 있습니다.


고은광순님의 처음 글과 유재무 목사님에 대한 답 글을 읽어보면 고은광순님의 뜻은 더 심오해져 잘 분간이 가지 않습니다.


고은광순님의 “개판치는 목사가 왜 이리 많은가?”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자들이 ‘주류’를 자처하며 목청을 높이는 이 한심한 한국 기독교에 희망이 있다면 1987년 창립한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나 2002년 창립한 교회개혁실천연대, 그리고 서울YMCA이사회에 대항하는 여성신도들 정도일 것이다. 모조리 쓸어버리고 다시 세워야 한다는 자조의 말을 내뱉는 기독교인들도 있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한심한 한국 기독교”라고 말씀하신 것이 유재무 목사님에게 말씀하신


이전에 썼던 제 글이 ‘기독교 내부의 개판치는 목사들에 대한 분노’이지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이제는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라는 말과 일치 한다고 보는지 묻고 싶습니다.


자료 출처에 대한 유재무 목사님의 의혹에 고은광순님은


“요즘 ‘자세한 정보’는 ‘정부 모처의 협력’까지 구하지 않아도 인터넷 바다에서 다 구할 수 있답니다. 한의사라 할지라도 말이지요. 그리고 제게는 ‘정부 모처’의 협력을 구할 시간도 여력도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 바다에서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겠지만 그 정보를 가지고 자신의 글을 적을 때에는 그 정보에 대한 나름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이 없다. 성폭행과 성추행을 저지르는 단일직종으로는 아마도 목사가 최고인 듯하다.”


“모조리 쓸어버리고 다시 세워야 한다.”


“폭력이나 성추행으로 교단에 고소를 할 때에는 고소자가 내도록 되어있는 적지 않은 금액의 공탁금(500만 원 정도)도 면제해야 한다.”


위와 같은 고은광순님의 글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혼란케 할 위험이 있으며 글에 자주 등장하는 자신의 정치적 방향과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을 무시하는 발언들은 고은광순님의 실수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적게 된다면 수 많은 분들이 넌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냐라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한 글들에 일일이 대답하기도 짜증이 날것을 알기에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 솔찍한 고백입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고은광순님께서 유재무 목사님의 글에 대한 답 글에서


“시사서울이 제게 연락도 없이 제 글을 주간지에 게재한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개혁이외의 목적으로 제 글을 선정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습니다. ”


라고 적으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주간지에서 게재하였다면 고은광순님은 이제 어떤 입장을 취하시겠습니까? 선정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방법이 궁금합니다.


제가 볼 때 고은광순님의 글은 이런 점에서 실수였다고 봅니다.


1. 목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출발(김 목사)

2. 범행 시기에 관계없이 목사라는 직종(?)의 범죄 행위만을 수집하여 나열

3. 단지 목사라 불리우는 자들의 범죄 행위만을 수집(기사 만으로는 그가 고은광순님이 말하고자 하는 제대로 된 기독교의 목사인지 구분할 수 없음)

4. 자신의 정치적 방향과 다른 이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전체 기독교 목사들에게 적용(특정 정당의 방향과 기독교를 동일시)

5. 부분적인 것을 전체적인 것으로 확대 해석

6.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정확하지 않음(양성 평등을 이루자? 범죄 행위를 없애자?)

7. 개판치는 목사들을 어떻게?(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나열하고 뒷 수습은 알아서 하라?)

8. 사용하는 단어들이 기독교인들 특히 목사들에 대한 비아냥으로 점철(기회주의, 한기총을 비롯한 일부 기독교 수구세력 - 고은광순님은 한기총이 80%의 한국기독교를 점유하고 있다 말함)

9. 기독교인들이 개혁을 하라는 것인지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이 기독교를 개혁하라는 것인지 불분명


고은광순님께서 기독교인 스스로 개혁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이런 이런 점을 개혁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하면 좋지만 “개판치는 목사가 왜 이렇게 많은가?”와 같은 글 쓰기는 저와 같은 기독교인들에게는 거부감을, 기독교가 아닌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기독교에 대한 혐오감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고은광순님께서 앞으로 글을 쓸 때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 참, 시사서울에 게재된 글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경기도 광명시에서 예본교회라는 작은 미자립교회를 담임하고있는 이광흠목사가 고은광순님에게 드립니다.



교회가 그렇게 썩었습니까?(2006년 4월 12일 작성한 글)


교회가 그렇게 썩었습니까?


한국교회의 희망이라고 자부하는 뉴스엔조이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보면 한국 교회는 망해도 벌써 망했어야 할 조직(?) 처럼 보인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수 많은 목회자들이 마치 성 범죄의 예비 후보군으로 전락한 것처럼 보이는 글들을 읽으면서 목사의 한 사람으로 참담함을 느낀다.


성 범죄가 교회만 있는가?


성 범죄 행위가 교회라는 곳에서만 일어나고 있는가? 성 범죄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이고 이러한 성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눈물과 땀을 흘려야 하는지 아는 사람들이 교회와 목사만 향해 손사래를 치는 것을 바라보는 마음이 무겁다.  마치 목사들이 성 범죄 예비 후보군으로 만드는 현실을 그리고 교회가 마치 성 범죄의 온상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낀다.


교회에서만 성 범죄에 대해 쉬쉬하고 있는가? 성 범죄는 특성상 밖으로 들어나기 어렵다. 더군다나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는 성 범죄를 친고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범죄자와 당사자나 그 부모가 합의를 보게 되면 조용히(?) 끝나버리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만약 모 신문의 여기자가 조용히 마무리를 하고자 했다면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최소한 나는 그런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조차 몰랐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성 범죄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 모 신문의 여성 기자 성 추행을 바라보는 지역구 주민들과 지역구 외 사람들의 시각차가 바로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성 범죄에 대한 시각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국회에서도 그 여 기자보다 성추행을 한 당사자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보고 있다.


5분을 서 있어?”“5분은 서 있어야지!”


이 제목은 4월 3일 오마이TV 기사 제목이다. 성 추행 의원의 의원직사퇴 결의안을 무기명 투표로 하지 말고 기명 투표를 하자는 시위를 했던 일부 여성 의원들 간에 오고간 대화였다. 그 시위(?)는 12분 만에 끝났고 그 성추행 의원에 대한 의원직사퇴 결의안은 우리가 아는대로 턱걸이로 본 회의를 통과 했다.


내가 그렇다고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범죄 행위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교회가 마치 성 범죄 행위들의 온상인 것처럼 비취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적는 것이다.


욕을 먹을 생각으로 글을 적는다.


나 역시 우리 사회가 성 범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조금은 알고 있기에 성 범죄로 인해 겪는 여성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글들에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성 범죄들이 마치 교회에서 가장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식의 글들에 대해서는 그것은 결코 그렇지 않다라는 말을 누군가는 해야 할 것 같아 글을 적는 것이다. 내 글이 또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분노를 살지 알면서도 글을 적는다.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나 나는 교회 안에 벌어지는 성 범죄 행위를 축소하고 싶은 마음도 범죄자들에 대한 용서라도 구하려는 것도 아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교회는 사회와 다른 도덕적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 높은 기준을 낮추자는 것이 아니고 단지, 교회가 그 범죄들의 근원처럼 비취는 것에 대한 방어를 하고 싶은 것이다. 마치 성 범죄의 복잡한 문제들이 교회에서만 벌어지는 양 덧씌워지는 것에는 것에는 누군가는 반대의 소리를 내야겠기에 해명을 해보는 거다. 그렇다고 내가 모든 목사를 대표한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성 범죄 예비 후보으로 지목되는 목사들 중 한 사람으로써 말을 하는 것이다.


교회 안이 성 범죄 행위를 문제 삼는 것은 옳다고 본다.


은사 중 어떤 분은 우리에게 “심방은 가능하면 혼자 가지 말고 만약 방에 들어가게 되면 문을 반쯤 열어놓고 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목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질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특정인의 잘못, 특정 교회의 잘못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 단지, 그 특정인의 잘못을, 특정 교회의 잘못을 전체로 확대 해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사람들이 교회에서 벌어지는 성 범죄 행위에 대해 문제를 삼을 때 지금과 같이 교회가 성 범죄의 온상이요 목사가 성 범죄의 후보군처럼 이야기 하지만 말고 우리 사회에서 성 범죄로 희생되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거론하기를 바란다.


나는 다른 여러 불합리한 사회적 구조들을을 나열하며 봐라 교회 안에서만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러니 이제 그만 교회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어떻겠는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교회가 모든 성 범죄의 온상처럼 비춰지고 목사들이 성 범죄의 가해자라 인식되는 것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다.



고은광순에게 묻고 싶은 것

(2006년 11월 30일 작성한 글)


2006년을 마무리 하는 계절 지난 봄의 일을 기억하며 몇 자 적는다.

지난 3월 고은광순은 데일리 서프라이즈 칼럼에서 “개판치는 목사가 왜 이렇게 많은가?”라는 글을 ‘2003년 기독교 신자들이 뽑은 10대 뉴스’라는 말을 사용하며 시작했다. 내용은 불륜 6걸에 대한 이야기와 뒤이어 각종 성범죄와 관련한 목사라는 자들을 나열함으로 기독교 목사 전체가 성 범죄 집단으로 오해케 하는 글을 적었다.

고은광순의 글은 3월과 4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고 기독교에 대한 특히 목사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시각을 표출시켰다. 고은광순은 이 후 유재무 목사의 자료 출처 의혹에 “유재무 목사님 오해하셨습니다! 라는 글을 통해 ‘2003년 기독교 신자들이 선정했다는 10대 뉴스’라는 말과 목사들의 성범죄 기록은 인터넷에서 검색 가능하다는 말로 자신을 방어했다. 문제는 고은광순이 말한 ‘2003년 기독교 신자들이 선정했다는 10대 뉴스’의 출처가 명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고은광순은 자신의 글에 등장한 많은 목사들의 성범죄들에 대한 출처를 인터넷을 찾아 확인하였다고 밝혔지만 필자가 한 제보자의 글을 통해 고은광순의 글에 나타난 성범죄들이 2006년을 기준으로 볼 때 10년이 넘는 편차를 지닌 사건들을 한데 묶어놓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고은광순은 편차가 10년이 넘는 사건들의 기록을 한데 모아 목사라는 단일직종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노라 주장한다.


필자는 고은광순의 “개판치는 목사가 왜이리 많은가?”에 나타난 성범죄에 대한 기록 형태가 기독교에 대해 적의를 나타내며 기독교를 공격하는 이들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와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안티기독교인들은 고은광순의 글 처럼 목사들의 성범죄를 그것이 정통 기독교 목사이든 사이비 목사이든, 그 사건이 벌어진 시간에 관계없이 기사에서 목사라는 단어만 나오면 한데 묶어 게시를 하여 사람들에게 기독교와 목사들에 대한 반감을 촉발케 하고 있다.

고은광순은 자신은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기독교 학교를 졸업했고 아직도 기억나는 찬송가가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글은 기독교에 대한 애정이라면 애정에서 시작한 것이지 결코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님을 주장하지만 고은광순은 “인륜도덕 무너진 기독교지도자, 대책은 없나?”라는 글에서 기독교인들이 목사로 부르지 않는 부류까지 목사로 묶어 자신의 글에 대한 부정확성을 확인시킬 뿐 아니라 고은광순의 글 “개판치는 목사가 왜 이렇게 많은가?”는 자신이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현재까지 기독교에 적의를 품은 자들에 의해 기독교에 대한 공격의 파고를 높이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고은광순이 3월에 적은 글은 11월에도 여전히 안티기독교인들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궁금한가? 고은광순이 몇 개의 단어로 검색했다는 인터넷에서 “개판치는 목사가 왜 이렇게 많은가?”를 키워드로 찾아보라.

역사는 해석이라는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한 사건에 대해 누가 어떤 의도로 해석하고 수집, 편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고은광순은 자신이 밝힌 것처럼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으로 글을 적은 것이 아니라 한다면 글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 왜냐하면 필자가 앞에서 밝혔듯 고은광순의 글은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을 나타내는 자들이 작성한 글들과의 유사성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고은광순이 기독교에 적의를 품은 자들이 수집, 편집한 자료를 사용했다 한다면 고은광순의 의도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고은광순은 필리핀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사실을 확인하는 가정에서 많은 목사들의 범죄 행위들을 발견했다고 말을 하지만 필자가 앞에서 말한 것 처럼 고은광순은 기독교에서는 목사로 보지 않는 자들까지 목사로 취급한다. 한 예로 이른바 JMS 라 불리우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을 일반 기독교 목사로 본다. 현재 정명석은 성추행, 강간,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자일 뿐 아니라 이른바 정통 기독교라 불리우는 곳에서는 정명석을 목사로 보지 않는다.


필자는 고은광순이 필리핀에서 벌어진 사건이 궁금해서 자료를 찾았다고 한다면 현재까지도 해외에 도망다니고 있는 정명석에 관해서는 왜 그동안 침묵을 했는지 궁금하다. 고은광순이 정명석을 목사의 한 사람으로 본다면 불륜 6걸이 문젠가? 이미 정명석과 성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부정하며 위증을 하던 현직 JMS 목사인 여성이 대법원에서까지 패소를 했고 많은 여성이 정명석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며 공소시효도과(고소기한을 넘었다는 것을 말함) 때문에 형사 고소할 수 없었던 일부 여성들이 정명석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며 민사 소송을 진행하여 고등법원까지 승소를 했지만 당사자인 정명석은 홍콩에서 체포되었다가 10만달러를 보석금으로 지불 한 후 보석금을 포기한 채 도주 중이다.  정명석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엑소더스(http://antijms.net) 를 찾아보면 된다.

필자가 고은광순에게 계속해서 ‘2003년 기독교 신도들이 뽑은 10대 뉴스’라는 것의 출처를 밝히라는 것은 그것이 기독교인들에게 공인된 곳에서 뽑은 10대 뉴스인지 아니면 기독교에 적의를 품고 있는 자가 임의로 선정한 10대 뉴스인지를 가려야 고은광순의 의도를 옳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한 사람의 목사가 부정한 짓을 했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을 그리도 많은 범죄 사실이 밝혀졌건만 무슨 할 말이 있다고 다 지난 이야기를 가지고 뒷북을 치느냐 말하겠지만 필자가 지난 과거의 글을 되 집어 보는 것은 고은광순의 투명하지 않은 글들이 기독교에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고 그녀가 기독교와 관련한 행보에 있어 좀 더 신중하기를 요구하고자 함이다. 자기 변명일지 몰라도 필자 역시 목사라 불리우는 자들에 의해 벌어진 범죄들에 대해 할 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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