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는 이가 많아서. 포스트 하나를 할애 하기로..^^;;
-ㅗ- 부모성 같이 쓰기에 동참할까 생각했는데.
부모 둘이 성이 같아서. 김김**되는 것이었다.
아싸리 내가 지은 이름이 낫겠다 싶어.
지었다.
達乾이라고.
달건... 건달을 거꾸로 한건데, 하늘에 닿다(이치에 닿다)라는 뜻으로 한자를 지어봤다.
거창해서 말은 안했고, 속으로만..
역시 낯부끄러워서 영어로 쓰고 다녔는데.
이렇게.
dalgun.
그런데 인간들이 달군이라 읽어서
나는 달군이 되기로 했다. 부르기 쉬워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사람들이 불러주는 방식대로 하는 것도 좋겠다 싶기도 했고, 나도 마음에 들어서 그렇게 되기로 했다.
그래서 달군은 내가 만든 이름이기도 하고, 남들이 만든 이름이기도 하다.
또한 그래서 이름이 달라졌으니 뜻도 바꾸기로 했다.
아 맛이 참 '달군' ^^
이제 짐작하겠지만. 그래서 달, 아마도 달콤할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블로그 이름을 지었다.
신산한 인생사^^;;에 달치근한 일쯤 몇개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쓰디쓴 세상 달콤하게 바꿔보자는 뜻에서.
개인적으로 단맛보다는 쓴맛이 좋지만.
쓴맛을 좋아하는 이유는 쓴맛뒤에 슬그머니 올라오는 침이 달기 때문이니까.
이래저래 달콤해져 보겠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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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실제로 건달의 한자는 乾達 이더라. 신기하게.
(어원)건달(乾達) : 돈은 없으면서 아무 일도 않고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
불교 용어인 건달바(乾達婆)에서 온 말이다. 건달바는 수미산(須彌山) 남쪽의 금강굴(金剛窟)에서 살며 제석천(帝釋天)의 음악을 맡아 본다는 신으로,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香)만 먹고 허공을 날아 다닌다고 한다. 이 건달바는 인도에서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는 악사(樂士)나 배우를 가리키기도 하며, 이 말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나서 한동안은 같은 뜻으로 쓰였다. 그러다가 노래나 배우(광대)노릇을 하는 사람을 천시했던 우리 나라의 풍습에 의해 건달바라는 말이 그저 할 일이 없이 먹고 노는 사람을 가리키는 건달이라는 말로 바뀌어서 통용된 것이다.
출처 : [도서]우리말 유래 사전
이래 저래 거창한 설명이 되었군.
쑥쓰럽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음...건달이었군요..^^ 난 달소년인줄 알았네..흠흠
네 건달이었습니다. ㅋㅋ
지금은 건달스러움은 많이 없어 졌다고들 하지만...
세상은 상상하는것보다 다르게 느껴질때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오늘 그이를 잠깐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아뇨. 남자로 본 건 아니예요^^ 미소녀로 정정할께요.ㅋㅋ
허. 차라리 소년으로 하죠. 학교 다닐때 친구들은 저를 김형, 복학생형, 김영감,이라고 불렀습죠..소녀라는 말. 참 어색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