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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의성 (8) 2008/07/16

창의성

from 분류하기곤란해 2008/07/16 02:06
화실에 나가고 있다. 요즘
1주일에 한번씩.
이제 5번 갔다. 처음에 간게 두달전이었는데;; 한 2주에 한번 꼴로 간다.
재미있는 화실이다. 프로그램이 독특하다.
난 그냥 테크닉이나 살살 배우고 그림그릴 시간이나 가져야지 했던건데, 신기한거 많이 한다.
그래서 좌절도 많이 한다. 지난 시간에는 마치고나서 내표정을 보고 선생님(한번도 직접 선생님이라고 부른적은 없다)이 힘들어 보인다고 했다. 나도 모르게 내상을 입고 만거다. 자신이 이렇게 구린 그림을 그린걸 보고 실망한거지. 나에 대한 기대치가 나는 은근 높다. 난 그냥 마냥 잘하고 싶지만  근데 그게 안된다라는 걸 깨닫거든. 근데 재미있다. 근데 맨날 뭔가 테스트 당하는 느낌이기도 하다. 아마 내가 마음이 릴렉스 하지않고 어떤 식으로든 평가에 매달라고 있기 때문일거다. (이런거 스스로가 잘 안다 뭐 이런식으로 이렇게 말하는 순간 뭐랄까 가식적이고 별로야. 암튼.)

숙제가 있는데 제목부터 떠오르지 않아서 못그린다.
아놔.

할때마다 나의 표현력부족, 억지로 창의적일라고 하는 머리굴림이 너무 싫다.
자연스럽게 잘하고 싶은데. 왜이렇게 우아하지 못할까.

지난 번에 확실이 깨달은 건데 내가 여태 그리는 방식은 그냥 캐릭터 중심이고 낙서-우연을 통해서 마구 마구 그리다가 나오는거라서 어떤 공간이내 배경 스토리 같은것은 우연적이고 사후에 만들어진거 같다. 미리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수첩이 아니라 4절 도화지가 되게 크게 느껴진다. 내 상상에 의해서 채워야 할때는 말이다. 이걸 알게 된거 재미있었는데. =_= 난 머리 아프게 고민하면서 그리고 싶지가 않다. 그냥 그리면서 뭐가 되는걸 보는게 좋은데. 음 잘 모르겠다. 돈만 있으면 자주 나갈텐데. 난 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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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6 02:06 2008/07/16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