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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군.

 

말걸기[아빠들의 휴일]에 관련된 글.

말걸기의 사진글, [아빠들의 휴일]에 대한 블로거들의 반응이 없다. 말걸기가 포스트 올렸다고 블로거들이 반응해야 할 이유는 없다. 씹으면 어때. 다 그런거지 뭐. 근데, 말걸기 생각에는 반응할 만도 한 사진글이었기에 궁금한거다.

 

반응도 할 법한 이유는, ①사진이 재밌잖아. ②사진 속 이야기가 가족의 문제잖아. '웃긴다', '불쌍하다', '너무한다' 정도의 댓글도 없다. 전화나 메일로 이런 얘기해도 되는데...

 

말걸기가 별거를 다 궁금해 한다는 생각은 마시라. [별거 다 세 보았다]에서처럼 아무리 엉뚱해도 궁금한 건 궁금한 거.

 

 

말걸기는 사실이 아니거나 진실이 아닌 상상을 즐기므로 블로거들이 반응이 없는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별 흥미롭지도 못한 사진글'이라는 거다. 너무 뻔한가? 그 다음. 왜 흥미를 못 느낄까?

 

말걸기의 생각에는 이곳 진보네 블로그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보통은 자신이 경험하지 못하거나 잘 알지 못하는 바에 호기심을 갖는다고 여기고 있지만, 자신의 일상과 멀어 있는 또 다른 일상에는 흥미를 못 느긴다. 진보네 블로거의 대부분은 [아빠들의 휴일]과 같은 일상에 익숙치 않은 듯하다. 이게 아니라면, 이런 일상을 경험하기는 하나 진보네 블로그에서까지 공감하고 싶지 않던가.

 

말걸기의 추정과는 달리 너무 밋밋한 일상이었나? 휴일마다 공원에 가면 널부러진 '아빠들'은 쎄뺐으니까.